기존 연구들은 타인의 존재가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하고 도덕적으로 엄격한 판단을 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즉, 타인의 존재 자체가 사람들을 더 도덕적인 존재로 만든다는 것이다. 반면 타인의 얼굴 표정에 따라 도덕적 판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타인의 얼굴표정이 드러내는 정서가 도덕적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부도덕한 혹은 친사회적 행위를 묘사한 제시문과 함께 다양한 정서(특히, 혐오와 행복)를 표현하는 얼굴자극을 함께 제시한 뒤, 제시문에 묘사된 행동의 도덕성을 평가하도록 하였다. 실험 1에서는 타인의 얼굴표정이 도덕적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제시문의 내용과 표정이 불일치할 때 도덕성 평정의 변산성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실험 1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잠재적 원인들을 수정하여 동일한 절차로 실험 2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비도덕적 행동에 대해 참가자들은 행복표정보다 혐오표정에서 더 엄격한 판단을 했으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해서는 얼굴표정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 3에서는 제시문의 행위자를 참가자 자신으로 여기도록 유도한 뒤 동일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실험 2에서 나타난 결과들을 재검증할 수 있었으나 행위주체에 따른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다. 본 연구는 타인의 얼굴표정이 비도덕적 행위에 대한 판단에 특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친사회적 행위에 대한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종합논의에서 본 실험의 결과를 논의하고 한계점을 제시하였다.
기존 연구들은 타인의 존재가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하고 도덕적으로 엄격한 판단을 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즉, 타인의 존재 자체가 사람들을 더 도덕적인 존재로 만든다는 것이다. 반면 타인의 얼굴 표정에 따라 도덕적 판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타인의 얼굴표정이 드러내는 정서가 도덕적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부도덕한 혹은 친사회적 행위를 묘사한 제시문과 함께 다양한 정서(특히, 혐오와 행복)를 표현하는 얼굴자극을 함께 제시한 뒤, 제시문에 묘사된 행동의 도덕성을 평가하도록 하였다. 실험 1에서는 타인의 얼굴표정이 도덕적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제시문의 내용과 표정이 불일치할 때 도덕성 평정의 변산성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실험 1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잠재적 원인들을 수정하여 동일한 절차로 실험 2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비도덕적 행동에 대해 참가자들은 행복표정보다 혐오표정에서 더 엄격한 판단을 했으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해서는 얼굴표정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 3에서는 제시문의 행위자를 참가자 자신으로 여기도록 유도한 뒤 동일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실험 2에서 나타난 결과들을 재검증할 수 있었으나 행위주체에 따른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다. 본 연구는 타인의 얼굴표정이 비도덕적 행위에 대한 판단에 특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친사회적 행위에 대한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종합논의에서 본 실험의 결과를 논의하고 한계점을 제시하였다.
Past research showed that presence of others induces morally desirable behavior and stricter judgments. That is, presence of others makes people become a moral being. On the other hand, little research has been conducted to test what effects facial expression of others have on moral judgments. In th...
Past research showed that presence of others induces morally desirable behavior and stricter judgments. That is, presence of others makes people become a moral being. On the other hand, little research has been conducted to test what effects facial expression of others have on moral judgments. In this research, we tested the effects of emotion exposed by facial expression on moral judgments. To this end, we presented descriptions of immoral or prosocial behavior along with facial expression of various emotions (in particular, disgust and happiness), and asked participants to make moral judgments on the behavior in the descriptions. In Experiment 1, facial expression did not affect moral judgments, but variability of judgments was increased when descriptions and facial expression were incongruent. In experiment 2, we modified potential reasons of the null effect and conducted the experiment using the same procedure. Subjects in Experiment 2 made stricter judgments with disgust faces than with happy faces for immoral behavior, but the effect did not occur for prosocial behavior. In Experiment 3, we repeated the same experiment after having subjects to consider themselves as the actor in the descriptions. The results replicated the effects of facial expression in Experiment 2 but there was no effect of the actor on moral judgments. This research showed that facial expression of others specifically affects moral judgments on immoral behavior but not on prosocial behavior. In general discussion, we provided further discussion on the results and the limitations of this research.
Past research showed that presence of others induces morally desirable behavior and stricter judgments. That is, presence of others makes people become a moral being. On the other hand, little research has been conducted to test what effects facial expression of others have on moral judgments. In this research, we tested the effects of emotion exposed by facial expression on moral judgments. To this end, we presented descriptions of immoral or prosocial behavior along with facial expression of various emotions (in particular, disgust and happiness), and asked participants to make moral judgments on the behavior in the descriptions. In Experiment 1, facial expression did not affect moral judgments, but variability of judgments was increased when descriptions and facial expression were incongruent. In experiment 2, we modified potential reasons of the null effect and conducted the experiment using the same procedure. Subjects in Experiment 2 made stricter judgments with disgust faces than with happy faces for immoral behavior, but the effect did not occur for prosocial behavior. In Experiment 3, we repeated the same experiment after having subjects to consider themselves as the actor in the descriptions. The results replicated the effects of facial expression in Experiment 2 but there was no effect of the actor on moral judgments. This research showed that facial expression of others specifically affects moral judgments on immoral behavior but not on prosocial behavior. In general discussion, we provided further discussion on the results and the limitations of this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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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타인의 존재가 도덕적 판단을 더 엄격하게 한다는 연구는 이미 존재하지만, 타인이 표출하는 정서가 도덕적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타인의 얼굴표정이 드러내는 정서가 도덕적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만약 타인의 존재나 감시단서 자체가 도덕적 판단에 일방향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얼굴표정이 달라짐에 따라 도덕적 평가의 차이는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친사회적 행동)도 도덕적 판단의 중요한 대상이다. 본 연구에서는 비도덕적 행동사례 뿐만 아니라 친사회적 행동사례도 제시하여 얼굴표정이 두 범주의 행동 각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런데 감시단서가 표출하는 정서나 감정이 도덕적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한 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상호작용 중 발현되는 가장 핵심적인 감시단서인 얼굴이 표현하는 정서(즉, 표정)가 타인의 도덕적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얼굴표정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주요한 수단이며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타인의 도덕적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에서는 처치를 위해 얼굴표정 자극을 참가자들이 평가해야하는 제시문과 함께 제시하는 소극적인 방법을 사용하였다. 더불어 서양인 얼굴을 사용했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 오히려 얼굴표정이 전달하는 의미의 명확성이나 정서의 강도가 약했을 수 있다.
실험 2는 누군가의 비도덕적 행동에 대한 판단이 타인의 얼굴표정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험 3은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 제 3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일 때에도 유사한 효과가 발생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기존 연구들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 혹은 자신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관대해진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가설 설정
반면 어떤 상황이나 대상을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혐오감(Oaten, Stevenson, & Case, 2009)을 표현하는 얼굴표정은 어떤 행위에 대한 거부의 사회적 신호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얼굴표정이 표현하는 정서가 사회적 신호의 역할을 하여 도덕적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제안 방법
두 번째 과제에서는 각 제시문과 함께 어떤 사진이 나타났는지를 맞추는 재인과제를 수행하였다. 제시문은 첫 번째 과제와 동일한 위치에 나타났으며 제시문의 좌우에 실험에서 사용한 두장의 얼굴사진을 제시하였다.
또한 실험 1에서는 척도의 양 끝에 ‘매우 부도덕하다’, ‘매우 도덕적이다’라는 텍스트를 추가했으나 실험 2에서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매우 바람직하다’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반면에 도덕성에 미치는 정서의 효과에 대한 기존 연구들(Wheatley & Haidt, 2005; Valdesolo & Desteno, 2006; Schnall, Haidt, Clore, & Jordan, 2008)은 얼굴표정이 도덕성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를 설명하는데 아이디어를 제공해줄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행복표정을 보았을 때 보다 혐오표정을 보았을 때 부도덕한 행동에 대해 더 엄격하게 평가하였다. 이는 혐오, 불결함, 더러움 등이 도덕적 판단을 엄격하게 한다는 기존 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
사진과 함께 보여준 제시문은 비도덕적 행동과 친사회적 행동의 두 가지로 구성하였으며, 각각 6개씩 총 12개의 제시문을 구성하였다. 제시문의 내용은 Haidt(2007)가 제시한 도덕성의 5가지 기반(보살핌[care], 공정[fairness], 충성[loyalty], 권위[authority], 순수[purity])을 활용하였다(e.
이 결과는 타인의 얼굴표정이 참가자들의 도덕성 판단에 영향은 미쳤지만, 평균 평정값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실험 1에서 예측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검토한 후 이를 근거로 실험방법을 수정하여 실험 2를 진행하였다.
실험 2를 진행하기 앞서 예측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은 이유를 검토하였다. 첫째, 실험 1에서 사용한 제시문들의 내용이 명백하게 부도덕하거나 친사회적인 사례들이었으며, 따라서 얼굴표정의 효과가 나타날 여지가 부족했을 수 있다.
실험 2와 마찬가지로 기억과제 수행에 따른 도덕성 평정값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재인기억검사의 점수는 얼굴사진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특히 재인기억검사의 점수가 높을수록 얼굴표정의 효과가 더 강력하게 나타났다는 것은 얼굴표정의 효과를 확증하는 결과이다. 실험 3에서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판단할 때 자기고양 편향에 의해 평가가 관대해지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제시문의 행위주체를 참가자 자신으로 여기도록 유도하였다.
실험은 실험 부스 안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였다. 실험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기억연구라고 소개하였으며, 제시문의 행동을 평가하면서 함께 나타난 얼굴사진을 기억하도록 요청했다.
얼굴 표정 자극은 실험 1과 동일했으나(그림 1), 한 참가자에게 모든 모델(4명)의 얼굴 표정을 제시했으며 횟수는 4회씩 동일하였다. 제시순서는 무선화하였으나 같은 사진은 최대 2회만 반복되도록 설정하였다.
얼굴표정은 참가자간 요인이었으며, 한 참가자에게 남녀 각 1명씩 총 2명의 모델을 무선할당하여 총 2장의 사진을 6번씩 총 12회 제시하였다. 제시순서는 무선화하였으나 같은 사진은 최대 2회만 반복되도록 설정하였다.
반면 얼굴표정이 도덕적 판단에서 참조단서의 역할을 한다면 표정에 따른 도덕적 판단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참가자들에게 먼저 비도덕적 행동과 친사회적 행동을 평가하면서 함께 제시된 얼굴을 기억하도록 하였고, 이후 과제에서는 각 제시문과 함께 제시된 얼굴을 재인하는 기억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이는 얼굴표정이 도덕성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결과가 평정값에 반영되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제시문의 내용, 반응척도 등을 수정하여 실험 2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비도덕적 행동에 대한 판단에서 얼굴표정이 평정값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시순서는 무선화하였으나 같은 사진은 최대 2회만 반복되도록 설정하였다. 제시문은 실험 1과 달리 극단적이지는 않은 비도덕적 행동과 친사회적 행동의 두 가지로 구성했으며, 각각 8개씩 총 16개의 제시문을 구성하였다. 제시문은 무선적으로 제시하였으며 비도덕적 혹은 친사회적 행동이 최대 2회만 반복되도록 설정하였다.
16개의 제시문에 대한 평정이 끝나면 두 번째 재인 기억 검사를 실시했다. 제시문은 첫 번째 과제와 동일한 위치에 나타났으며 제시문의 좌우상하 위치에 실험에 사용한 네 장의 얼굴사진을 제시하였다. 제시문의 순서와 얼굴사진의 위치는 무선화하였으며, 참가자들은 방향키를 사용하여 사진을 선택하였다.
두 번째 과제에서는 각 제시문과 함께 어떤 사진이 나타났는지를 맞추는 재인과제를 수행하였다. 제시문은 첫 번째 과제와 동일한 위치에 나타났으며 제시문의 좌우에 실험에서 사용한 두장의 얼굴사진을 제시하였다. 참가자들은 키보드의 좌우 방향키를 사용하여 사진을 선택하였다.
제시문은 첫 번째 과제와 동일한 위치에 나타났으며 제시문의 좌우상하 위치에 실험에 사용한 네 장의 얼굴사진을 제시하였다. 제시문의 순서와 얼굴사진의 위치는 무선화하였으며, 참가자들은 방향키를 사용하여 사진을 선택하였다. 총 16회의 재인시행이 완료되면 참가자들은 간단한 설문지에 응답한 후 실험을 종료하였다.
참가자간 요인인 얼굴 표정(혐오, 중립, 행복)과 참가자내 요인인 제시문 유형(비도덕적 행동, 친사회적 행동)을 교차하여 3 x 2 혼합요인 설계를 사용했다. 실험은 컴퓨터로 진행하였으며 Psychtoolbox-3로 프로그램을 작성하였다(Kleiner, Brainard, Pelli, Ingling, Murray, & Broussard, 2007).
실험 2의 제시문은 <부록>에 제시하였다. 참가자간 요인인 얼굴 표정(혐오, 행복)과 참가자내 요인인 제시문 유형(비도덕적 행동, 친사회적 행동)을 교차하여 2 x 2 혼합요인 설계를 사용했다. 실험환경은 실험 1과 동일하였다.
다만 도덕성 판단의 자기편향을 확인하기 위해 제시문의 주어를 ‘어떤 사람’에서 ‘당신’으로 변경하였다(부록 참고). 참가자간 요인인 얼굴표정(혐오, 행복)과 참가자내 요인인 제시문 유형(비도덕적 문장, 친사회적 문장)을 교차하여 2 x 2 혼합요인 설계를 구성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제시문을 얼굴표정과 함께 제시하고 제시문의 내용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요청하였다. 참가자들에게 실험목적을 숨기기 위해 얼굴표정은 참가자간 요인으로 설정하였으며, 또한 실험목적을 의심하지 않고 얼굴에 자연스럽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기 위해 특정 제시문과 함께 어떤 얼굴이 제시되었는지를 검사하는 재인기억검사를 실시 하였다. 재인검사 결과는 참가자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실험에 참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된다.
제시문은 가운데에 위치하였으며 그 위에 얼굴사진을 제시하였다. 참가자들은 7점 척도에 키보드의 좌우 방향키와 스페이스 바를 사용하여 행동을 평정하였다. 반응이 완료되면 빈 화면이 잠시 나타난 후에 다음 시행이 시작되었다.
실험 2는 위와같은 실험 1의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참가자들이 평정하는 제시문은 지나치게 극단적이지 않은 내용들로 재구성하였으며 (부록참고), 평가척도는 [1 9]의범위를 가지는 9점척도로 변경하였다. 또한 실험 1에서는 척도의 양 끝에 ‘매우 부도덕하다’, ‘매우 도덕적이다’라는 텍스트를 추가했으나 실험 2에서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매우 바람직하다’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첫 번째 과제에서 참가자들은 제시문에 나타난 행동의 도덕성을 평가했으며 동시에 함께 제시된 얼굴사진을 기억하였다. <그림 2>는 한 시행의 예시이다.
첫 번째 도덕성 판단과제에서 참가자들은 제시문의 행동이 ‘바람직한지’ 범위가 [1 9]인 9점 척도에 반응했으며, 척도의 양 끝에는 ‘매우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다’는 텍스트를 함께 제시하였다.
추가적으로 참가자들의 기억과제 수행에 따른 도덕성 평정값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재인기억 검사의 점수는 참가자들이 제시문을 읽으면서 얼굴사진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대상 데이터
광운대학교 재학생 24명(남 11명, 여 13명)이 참여하였다. 참가자간 요인인 혐오, 중립, 행복 표정에 8명씩 무선할당하였다.
광운대학교 재학생 61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이들 중 평균 반응시간이 1초 미만이었던 1명을 제외하였다.
광운대학교 재학생 62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이들 중 평균반응시간이 1초 미만인 참가자 1명과 불성실한 태도의 참가자 1명의 데이터를 제외하였다.
또한 실험 1에서는 척도의 양 끝에 ‘매우 부도덕하다’, ‘매우 도덕적이다’라는 텍스트를 추가했으나 실험 2에서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매우 바람직하다’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또한 참가자간 요인인 얼굴표정에서 2명의 얼굴이 아닌 4명의 얼굴을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중립표정에서 부정적인 혹은 우울한 정서가 느껴지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였다.
실험 1의 제시문은 한 문장으로 구성하였으며 에 제시하였다.
데이터처리
도덕성 평가에서 예측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얼굴표정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분 석을 실시하였다. 특히 제시문의 내용과 얼굴표정이 일치할 때와 일치하지 않을 때 참가자들의 반응양상이 달랐을 수 있다.
실험은 컴퓨터로 진행하였으며 Psychtoolbox-3로 프로그램을 작성하였다(Kleiner, Brainard, Pelli, Ingling, Murray, & Broussard, 2007).
<그림 3A>는 조건에 따른 도덕성 평정결과를 보여준다. 참가자간 요인인 얼굴표정(혐오, 중립, 행복)과 참가자내 요인인 제시문 유형(비도덕적, 친사회적 문장)에 대한 3 x 2 혼합설계 변량 분석(mixed-design ANOVA)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제시문 유형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여 참가자들은 비도덕적 행동보다 친사회적 행동을 더 도덕적으로 평가하였다, F(1, 21) = 757.
<그림 6>은 조건에 따른 도덕성 평정결과를 보여준다. 참가자간 요인인 얼굴표정(혐오, 행복)과 참가자내 요인인 제시문 유형(비도덕적 문장, 친사회적 문장)을 교차하여 2 x 2 혼합설계 변량분석(mixed-design ANOVA)을 실시하였다.
<그림 4>는 조건에 따른 도덕성 평정결과를 보여준다. 참가자간 요인인 얼굴표정(혐오, 행복)과 참가자내 요인인 제시문 유형(비도덕적, 친사회적 문장)을 교차하여 2 x 2 혼합설계 변량분석 (mixed-design ANOVA)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제시문 유형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여 참가자들은 비도덕적 행동보다 친사회적 행동을 더 바람직하게 평가하였다, F(1, 58) = 388.
이론/모형
얼굴표정 자극은 KDEF(Karolinska directed emotional faces database; Lundqvist, Flykt, & Öhman, 1998)에서 4명(남, 여 모델 각 2명)의 혐오(disgust), 중립(neutral), 행복(happy) 표정을 사용하였다 .
이를 위해 제시문의 행위주체를 참가자 자신으로 여기도록 유도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처치는 도덕성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실험 2 의 핵심 결과들이 반복관찰되었으며 따라서 타인의 얼굴표정이 비도덕적인 행동에 대한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제시문의 내용, 반응척도 등을 수정하여 실험 2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비도덕적 행동에 대한 판단에서 얼굴표정이 평정값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재인기억검사의 점수가 높을수록 얼굴표정의 효과가 더 강력하게 나타났다는 것은 얼굴표정의 효과를 확증하는 결과이다.
그 결과 제시문 유형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여 참가자들은 비도덕적 행동보다 친사회적 행동을 더 도덕적으로 평가하였다, F(1, 21) = 757.23, p < .0001, ηp2 = .97.
그 결과 제시문 유형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여 참가자들은 비도덕적 행동보다 친사회적 행동을 더 바람직하게 평가하였다, F(1, 58) = 388.27, p < .0001, ηp2 = .87.
그 결과 제시문 유형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여 참가자들은 비도덕적 행동보다 친사회적 행동을 더 바람직하게 평가하였다, F(1, 58) = 423.87, p < .0001, ηp2 = .88.
이는 아마도 제시문의 내용을 참가자 자신의 행동으로 여기도록 유도하는 처치가 효과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일 수 있다. 그러나 얼굴표정에 대한 실험 2의 결과가 재현되었다는 점에서 얼굴표정이 부도덕한 행동의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결과가 반복재검증되었다.
기억과제에서 무선적인 반응에서의 정답확률인 25% 이하의 정답률을 보인 참가자들 3명을 제외한 결과 표정에 따른 평정값의 차이가 더 커졌으며(3.55 vs. 4.41), t(55) = 3.83, p < .001, d = 1.02, 평균 정답률 (61.2%) 이상의 30명의 참가자들만 분석했을 때 이 차이는 더욱 커졌음을 알 수 있다(3.05 vs. 4.67), t(28) = 6.36, p < .001, d = 2.32.
기억과제에서 무선적인 반응에서의 정답확률인 25% 이하의 정답률을 보인 참가자들 7명을 제외한 결과 표정에 따른 평정값의 차이가 더 커졌으며(3.67 vs. 4.49), t(51) = 4.41, p < .001, d = 1.22, 평균 정답률 (49.4%) 이상의 30명의 참가자들만 분석했을 때 이 차이는 더욱 커졌음을 알 수 있다(3.34 vs. 4.54), t(28) = 4.92, p < .001, d = 1.87.
셋째, 각 참가자들에게 특정 정서에 대한 얼굴사진을 두 개만 제시했기 때문에 습관화 (habituation)가 발생했을 수 있다. 더불어 재인검사에서도 두 개의 얼굴만 변별하면 됐기 떄문에 얼굴자극에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참가자도 50%의 기대확률로 정답을 선택할 수 있었다. 따라서 재인검사의 수행수준에 따른 얼굴표정의 효과를 비교하기 어려웠다.
둘째, 평정을 위해 사용한 7점척도의 [-3 3] 범위는 참가자들의 반응을 반영하기에 지나치게 편협했을 수 있다. 실제로 비도덕적 문장에서 65%의 반응이 –3, –2점이었으며 2점 이상의 반응은 전혀 없었다.
재인기억 검사의 점수는 참가자들이 제시문을 읽으면서 얼굴사진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따라서 기억과제의 점수가 높을수록 표정에 따른 평정값의 차이가 크다면 얼굴 표정이 도덕성 평가에 실제로 영향을 미쳤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그림 5>는 비도덕적 문장에서 기억과제 점수에 따른 평정값을 보여준다.
재인기억 검사의 점수는 참가자들이 제시문을 읽으면서 얼굴사진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따라서 기억과제의 점수가 높을수록 표정에 따른 평정값의 차이가 크다면 얼굴 표정이 도덕성 평가에 실제로 영향을 미쳤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그림 5>는 비도덕적 문장에서 기억과제 점수에 따른 평정값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타인이 표출하는 정서가 누군가의 행위에 대한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약한 처치를 사용했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반복관찰된 것은 이 결과가 신뢰롭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험 1에서는 얼굴표정에 따른 도덕성 평정값의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표정과 제시문의 내용이 불일치 할 때(예: 친사회적 행동과 혐오표정) 반응의 변산성이 커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얼굴표정이 도덕성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결과가 평정값에 반영되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실험 1은 타인의 얼굴 표정이 도덕성 평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나 표정과 제시문의 내용의 일치여부에 따라 반응의 변산성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는 평균 평정값으로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얼굴표정이 도덕성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험 2는 누군가의 비도덕적 행동에 대한 판단이 타인의 얼굴표정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험 3은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 제 3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일 때에도 유사한 효과가 발생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종합하면 기존연구들은 외적인 감시단서와 내적인 정서 각각이 도덕적 행위와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고하였다. 그런데 감시단서가 표출하는 정서나 감정이 도덕적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한 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실험 2의 결과를 다시 한 번 재확인해주는 결과이다. 즉, 타인의 얼굴표정이 비도덕적 행동에 대한 평가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후속연구
상대적으로 약한 처치를 사용했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반복관찰된 것은 이 결과가 신뢰롭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연구표정의 효과가 행복한 표정의 효과인지 아니면 혐오표정의 효과인지는 본 연구의 설계로는 알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 또한 이러한 효과가 얼굴자극의 고유한 효과인지 아니면 얼굴이 아닌 다른 자극이라도 행복 혹은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은 유사한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또한 이러한 효과가 얼굴자극의 고유한 효과인지 아니면 얼굴이 아닌 다른 자극이라도 행복 혹은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은 유사한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이에 대한 후속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청중 효과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사람들은 타인을 의식하거나 누군가가 관찰하고 있음을 인지하면 혼자 있는 경우와 다르게 행동한다(Zajonc, 1965). 이러한 청중 효과(audience effect)는 사람들의 도덕적 행동 및 판단에도 영향을 준다. 기존연구들은 익명성이 보장된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정직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보고하였다(Mazar, Amir, & Ariely, 2008; Shalvi, Gino, Barkan, & Ayal, 2015).
적당한 평판유지가 개인에게 이익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 2007; Bourrat, Baumard, & McKay, 2011; Sparks & Barclay, 2013). 적당한 평판유지는 개인에게 이익을 주는데 이는 평판이 개인을 평가하는 하나의 단서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대의 신뢰성이나 배우자로써의 자질과 같이 직접 관찰하기 어려운 특성을 파악하는데 평판은 유용한 단서가 될 수 있다(Kurzban et al.
청중 효과란?
사람들은 타인을 의식하거나 누군가가 관찰하고 있음을 인지하면 혼자 있는 경우와 다르게 행동한다(Zajonc, 1965). 이러한 청중 효과(audience effect)는 사람들의 도덕적 행동 및 판단에도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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