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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교육시설 : 한국교육시설학회지 = Community education facilities, v.26 no.4, 2019년, pp.7 - 10
김지홍 (문화재청 세계유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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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어 | 질문 |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
|---|---|---|
|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은 무엇인가? |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에는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건립연대순)의 총 9군데의 서원이 포함되어 있다.이들 서원은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중반에 건립된 서원으로서 ‘서원’이라고 하는 유교 교육시설이 한국에서 자리잡아 나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며, 모두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어 건축물과 주변경관의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 |
| 현재 활용되고 있는 서원의 역할과 실제 예제는? | 소수의 서원을 제외하고는 이들 서원은 교육기능이나공공적인 역할 보다는 정기적인 제향과 유림 혹은 문중의소모임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용인 심곡서원이 다양한 문화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은 참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에게 서원의 역사를 쉽게 전달하고, 어떻게 해설할 수 있을지, 전통문화 체험을 넘어서는 오늘날의 장소성을 어떻게만들지에 대한 고민은 경기지역 서원에서 더욱 다양하게 실현되길 바란다. | |
| 한국의 서원에 서울, 경기지역의 서원이 포함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 또한 서울 경기지역의 서원이 포함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현재의 물리적인 보존상태 때문이다. 원래 서울 도성 내에는 세계유산은 심사과정에서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유산의 ‘진정성(authenticity)’ - 가치를 전달하는 주요 속성에 대한 신뢰성 - 을 평가하게 되는데, 이 때 유산의 의미를 담고있는 유산의 주요 요소의 물리적 유지여부가 중요하게 평가된다. 도시개발 압력이 높은 경기지역 서원은 원래의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조선시대 철폐되거나 전쟁 피해로 원래의 모습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새롭게 복원된 건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전체 서원의 일부만 남아있는 경우에는 서원의 가치를 온전하게 보여줄 수있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지의 여부, 즉 '완전성(integrity)'의 측면에서도 취약하다. 최근 사적으로 지정된 용인 심곡서원 같은 경우에도 바로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주변경관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지 못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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