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물관리 일원화 이후 수자원 및 물환경 R&D 현황과 전망 - 과거 20년간의 세계 논문 발표 현황을 통한 시사점을 중심으로 -

원남일

문제 정의

변천사를 이야기 한 바 있다. 그의 연구는 인류가정착하여 살아온 하천의 변화는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인 요소들이 서로의 경계를 가로질러 지속가능한방향으로 공존하기 위한 자연(물)과 사람과 과학기술에 대한 의미 있는 시야를 제공하였다.
필자는 국토부 수자원분야 R&D의 환경부 이관의 과정 및 이후 환경부에서의 R&D관리 현장을 양 부처의 전문기관 파견근무를 통해 경험하고 있다. 향후 우리나라의 국가위상을더 높일 통합적 국가 물관리 기술개발이 성취될 것을소망하며 물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시야와 최근 20 여 년간의 세계 물분야 논문 성과들을 통해 미래 물분야 국가R&D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수 있다. 논문 발표 상위 25개국에 대하여 논문 발표 건수 상위 25개 세부 연구 분야를 분석하여 1위국 미국의 상위 10개 분야 및 우리나라의 상위 10개 분야를 기준으로 대표국으로 기술 선도국 3개국(미국, 독일, 일본)과 기술 추격국 3개국(한국, 중국, 터키)을 상정하여 세부 연구 분야를 비교 검토하였다.

대상 데이터

세계 연구 현황으로부터 앞으로 국내 물관리 연구의 전망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2019년 6월 시점으로 전 세계 과학기술 데이터베이스인 Web of Science에서 수자원(Water Resource)과 물환경 (Water Environment)의 주제어로 과거 20여 년간 (1998-2019)의 국가별 논문 현황을 검토하였다. 논문 발표는 국가의 연구 역량 규모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국제공동 연구가 해당 국가만의 성과는아니지만, 누적된 논문 성과는 국가별 연구 성과의성숙도 및 강점 등을 판단하기에 충분하다고 하겠다.

성능/효과

20년간의 연구논문 발표에서 미국, 영국, 호주, 독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양 분야에서 상위 10위에 공통으로 위치하여 해당 국가들이물분야의 전통적인 기술 강국임을 나타내었다. 중국은 최근 급증한 연구 성과로 2위에 위치하며, 인도는 수자원분야 7위, 물환경 분야 11위에 위치하여, 인구 대국인 두 나라가 직면한 물문제 해결에 매우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환경 분야에서 해양학(Oceanography)과 미생물학 (Microbiology)의 2개 세부 분야와 수자원 분야에서환경연구와 담수학(미국만 10위내)의 2개 세부 분야가 추격 3개국에서 10위권 밖 또는 25위권 밖(담수학)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야들은 향후 국가 물분야 연구에서 우리가 기술 축적을 힘써야 될 분야로생각되며, 최근 연구개발 성과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이 수자원-생태학 분야에서 10위에 위치한 것은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수자원과 물환경 분야 모두에서 선도국간 상위 10 개 세부 연구 분야의 대부분(물환경 9개, 수자원 8 개 이상)이 일치하였으며, 담수학(Limnology)분야는 미국이 압도적인 성과를 쌓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20년간 세계 담수학 분야 논문의 48%). 일본은 수자원 분야에서 환경연구(Environmental Studies) 가 상대적으로 낮은 연구성과를 나타내었는데, 이는 환경 연구가 Web of Sciences] 분류기준에서 인문- 사회과학 연구 분야로 분류되어 있는 베% 물-사람- 환경의 통합시스템 관점에서 초학제간 연구가 아직 부족함을 시사한다.
8억), 수요대응형 물공급 연구사업(2개 과제, 22억), 국토교통연구기획 및 관련 자체 연구용역이 이관되었다. 총괄 연구과제 기준으로 진행과제가 4개 사업 19개 과제와 2개의 기획과제이며, 종료과제가 2개 사업 17개 과제와 13개 기획과제 이었다.

후속연구

따라서 물분야 연구는 현 체계로 당분간은 지속되겠지만, 국토부에서 이관된 3개 사업기획(이수, 치수, 해수담수화)의 재기획 등을 바탕으로 물관리 일원화로 인한 수량과 수질의 통합정책을 반영한 장기적인 연구개발 전략 및 연구 사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물환경과 수자원의 상위 10개 세부연구 분야에서 서로 공유되지 않거나 순위가 바뀌는 분야들이 상당히 존재하는 바, 각 분야 고유의 세부연구 및 통합적 연구가 상호 보완으로 이루어져야하며 첨단 과학기술 및 사회경제학적 연구가 융합적으로 진행되어야 함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이슈로서 물문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간의 협력적 관계를 위한 지식의 공유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앞으로의 물관련 연구는 단순히 자원으로서의 물이 아니라 지구를 움직이는 지구환경의 일부분으로서 크게는 전지구 시스템에서, 작게는 국토시스템에서 어떻게 지속가능한 방향으로물순환이 작동하고 있는지를 규명하고 대응방안을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상의 검토를 통해, 향후 물통합 R&D는 기존 연구개발 성과를 고도화함과 동시에 물관리 기술 간유기적인 연계와 융합을 통해, 물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기술, 물의 시공간적 다양성의 통합관리를 위한 기술 등 글로벌 물관리 정책 및 기술개발 방향을반영하고 물순환 전반을 고려한 통합형 초학제간 연구개발 형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차 세계대전이후 인류세(Anthropocene)의 시대에, 기후변화와인간 활동 영향의 hotspot인 동북아의 우리나라가글로벌 물문제 해결과 지구시스템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인류의 편익 증대를 선도하고 있는 또 다른 20 년 후를 상상해 본다.
이상의 현황은 연구네트워크에 대한 더욱 상세한분석을 통해 물관리 연구전략 수립 및 최신 연구 현황 파악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참고해야 할국가들에 대해서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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