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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명승시선(朝鮮名勝詩選)』에 나타나는 명승고적의 문화경관 연구 - 충청남도 천안을 사례로 -
A Study on the Cultural Landscapes of Scenic Sites on 『Joseon myeongseungsiseon(朝鮮名勝詩選)』 at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A Case of Cheonan, Chungnam Province - 원문보기

韓國傳統造景學會誌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v.37 no.2, 2019년, pp.40 - 53  

이행열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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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승시선(朝鮮名勝詩選,1915)"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조선환여승람(朝鮮?與勝覽)"을 이용하여 충청남도 천안편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에 나타나는 명승고적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조선명승시선"이 발간된 시대적 상황을 검토해 본 결과 1894년에 발발한 '청일전쟁(淸日戰爭)'에 대한 기억이 기록된 내용으로 발간되었으며, 한일강제합방(1910) 이후의 조선총독부 '동화주의 교육'과 궤를 같이 하였다. 저자인 나루시마 사기무라(成島鷺村)에 대하여는 서문을 통하여 파악할 수 있었다. "명승시선"에서 각 명승고적을 기술하는데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곳은 '안성도(15줄)'로, 일본의 '청일전쟁'과 같은 전쟁의 기억을 담고 있는 곳이었다. "여지승람"과 "환여승람"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명승고적은 천안의 경우 모두 13개소가 된다. 대부분 내용이 비슷하거나 유사한 것으로 기술되었다. 다만 '홍경원'과 '성환역'은 기존의 명승고적이 가지고 있는 조선의 산수관에 대한 층 위에 '정유재란' 또는 '청일전쟁'이라고 하는 새로운 전쟁의 역사층을 덧씌워서 전혀 새로운 명승고적의 '장소성'으로 전환시켜 기술하였다는 점이다. 새롭게 기술된 명승고적 중 '안성도'는 '청일전쟁'에서 일본의 첫 패배를 안겨준 '안성천전투'에 대한 기억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본문 중에 시노부 순페이의 시를 소개하여 장소성과 시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강조하여 시 감상의 묘미를 극대화시키는 작용을 하도록 기술되었다. 반면 조선의 시는 모두 10편으로 제목과 소재가 대부분 역사적 장소와 연관되며, 내용 또한 그러한 역사적 맥락을 이해할 때 시 감상의 묘미가 더욱 높아진다. 그러나 실제 구성은 전혀 페이지를 달리함으로써 그러한 맥락 관계가 무시되었다. 이러한 명승고적들이 가지는 장소성에 대하여 살펴보면 장소의 위치, 의미, 규모, 주변의 여건 등을 고려해 볼 때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여행자를 위한 서비스 공간, 조망과 휴식 또는 회고를 위한 공간, 예불 또는 추모를 위한 사찰공간, 방어와 보호를 위한 성곽시설, 또는 임금의 어가공간 그리고 옛날 전쟁터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공간으로는 은둔과 동학농민의 투쟁공간이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천안이라는 지역의 문화경관으로서의 다양성을 발견할 수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점을 토대로 하여 지역문화재의 보존과 복원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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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changes in Scenic Spots by utilizing the "Sinjeungdonggukyeojiseungram(新增東國輿地勝覽)" and "Joseonhwanyeoseungnam(朝鮮?與勝覽)" to interpret "Joseonmyeongseungsiseon(朝&...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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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조선명승시선에 대한 최초의 연구는 무엇인가? 『조선명승시선』에 대한 최초의 연구로 Lee and Lee(2017)은 책의 서술방식에 대하여 소개하였으며, 인문 명승지가 분량면에서 자연 명승지보다 2배 많고, 일본인에게 조선의 명승과 고적을 보여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2]. 그 후속으로 각 지역별 연구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된 바가 없으므로 본 연구를 통해서 그 일단을 밝히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본다.
명승과 고적에 대한 기록들은 어떤 방식으로 전래되었는가? 우리나라에는 산수가 아름답고 수려한 곳이 많아 예로부터 명승과 고적에 대한 기록이 풍부하였으니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을 위시한 수많은 지리지에서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형승(形勝)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전래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명승과 고적이 가지고 있었던 장소성과 문화경관으로서의 가치인식이 근대기 특히 일제강점기를 통하여 새로운 근대적인 명승고적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조선명승시선에서 언급되는 안성도와 성환역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 후속으로 각 지역별 연구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된 바가 없으므로 본 연구를 통해서 그 일단을 밝히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본다. 한편 『조선명승시선』에서 저자가 새롭게 조명한 ‘청일전쟁’과 같은 고전쟁터에 대한 기록을 검토해 보기 위해 청일전쟁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청일전쟁의 주요한 전투는 안성천전투, 성환전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성환전투는 일본군이 승리한 전투로 청일전쟁의 승패를 갈라놓는 중요한 전투였다고 지적하였다[3]. 따라서 『조선명승시선』에서 언급되는 ‘안성도’와 ‘성환역’의 중요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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