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다문화가정을 위한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 디자인 개발

이승현; 박수진

doi:10.5392/jkca.2019.19.09.262

다문화가정을 위한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 디자인 개발
Development of Designs for an Early Developmental Disorder Screening Questionnaire for Multicultural Families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9 no.9, 2019년, pp.262 - 270

이승현 (인제대학교 U디자인학과) , 박수진 (인제대학교 멀티미디어학부)

초록
AI-Helper

본 연구는 문화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발달장애 발생 위험이 높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위한 발달장애 조기선별 검사지 디자인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적인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와 달리 다문화가정을 위한 조기 선별 검사지에 대한 연구는 극히 드물며, 특히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관련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언어적, 문화적 소통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시도는 전무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문가 세미나를 통하여 기존의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 현황과 개발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니즈를 파악한 후 인사이트와 디자인 핵심요소를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부모가 선호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과 언어권별 음성지원시스템을 포함한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를 개발하였다. 리플릿 형식의 검사지는 지역의 다문화센터 및 장애인복지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의 영유아 발달장애 조기 선별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aimed to develop designs for an early screening questionnaire for developmental disorders among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in the Republic of Korea, who are at an increased risk of developmental disorders due to cultural and language barriers. Research on early screening questionnaires for multicultural families is extremely scanty, unlike that on ordinary early detection tests designed for the same category of disorders. Worse still, there have been no attempts made at overcoming the limitations of language-based and intercultural communication that are endured by multicultural parents and social workers in the field. Given the challenges, this study confirmed through professional seminars the present status of early developmental disorder screening questionnaires and the necessity for developing specialized versions for multicultural children. Then the study identified the needs of the stakeholders by employing surveys and interviews, and obtained insights and core design elements. These preceding implementations led to the creation of an early developmental disorder screening questionnaire for multicultural families. The test kit incorporates the style of illustrations preferred by multicultural parents, as well as a system of language-specific interpretation services. Produced in a leaflet format, the questionnaire will be used at support centers for multicultural families and for disabled persons in each district for the practical purpose of early screening of developmental disorders among multicultural infants and preschool children.

주제어

표/그림 (12)

그림 그림 1.연구 개발을 위한 조사 설계도
그림 그림 2. (좌)한국형 Denver II, (우)한국형 영유아 발달 검사(K-DST)
그림 그림 3. (좌)부모 작성형 유아모니터링 체계(K-ASQ), (우)부산 장애인종합복지관, Early Bird
표 표 1. 인터뷰 내용
표 표 2. 일러스트레이션 표현 방식
그림 그림 4. 일러스트레이션 선호도 조사 현장
표 표 3. 발달장애 조기 선별 문항(6개월) 예시
표 표 4. 퍼소나
표 표 5. 이해관계자 니즈 도출
표 표 6. 핵심요소 도출
표 표 7. 음성지원 서비스 개발(QR코드)
그림 그림 5. 조기 선별검사지 세부(부분)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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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그림만으로 설명이 잘 되었는지’, ‘문화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표현이나 오브제는 없는지’, ‘친근하고 부드러운 그림체로 심리적 부담감을 최소화하는지’, ‘발달 단계에 맞는 아이 성장이 일러스트레이션에 표현되었는지’ 등을 유념하며 진행하였다. 각 일러스트레이션 아래에는 한글 문항도 배치하여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의미전달의 모호성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였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는 대부분 일반 한국 가정을 위한 것이고, 검사 서비스도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상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의 디자인 개발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먼저, 기존 발달장애 조기 검사지의 현황 분석을 통해 다문화가정용 검사지 개발의 필요성을 파악하고. 다문화가정 부모 및 관련 사회복지 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하여 검사지에 대한 니즈를 살펴보았다. 조사의 결과 어렵고 긴 문장으로 된 검사 문항을 대체할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며,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다문화가정의 부모에게 검사를 유도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발달장애 조기 예방에 취약한 다문화가정 자녀의 조기 선별검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다문화 부모와 관련 사회복지기관이 효율적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 디자인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향후 현재의 검사지에 대한 충분한 사용 피드백이 수집되면 개발된 리플릿 검사지에 대한 전반적인 사용성 평가와 그에 따른 수정, 보완 사항을 포함한 후속 논문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부산시 내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여 분석하였기에 국내 다문화가정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검사지의 용도 또한 발달장애 조기검사의 필요성을 알리고 친근한 접근을 유도하는 것에 목표를 두어 개발 되었기 때문에 전문적인 발달장애 검사를 대신할 수 없음을 밝히는 바이다. 이러한 내용은 리플릿에 분명히 언급하고 있으며 조기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가의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인터뷰 및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문화적, 언어적으로 취약한 다문화가정 부모가 검사지의 문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장을 대체하거나 문장과 혼용하여 사용할 일러스트레이션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일러스트레이션 개발을 위해 다문화가정 부모의 일러스트레이션 표현 방식의 선호도를 조사해 보기로 하였다. 이는 문화권이 다른 사용자의 그래픽 표현 방식 선호도를 파악하고, 검사 문항의 이해 효과를 높이며 동시에 발달장애 조기검사의 홍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호감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안 방법

‘그림만으로 설명이 잘 되었는지’, ‘문화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표현이나 오브제는 없는지’, ‘친근하고 부드러운 그림체로 심리적 부담감을 최소화하는지’, ‘발달 단계에 맞는 아이 성장이 일러스트레이션에 표현되었는지’ 등을 유념하며 진행하였다.
부산시 내 A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학생 및 연구자, 부산시 내 B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총 30명을 대상으로 2018년 10월 31일에 실시하였다. 2차 선호도 조사는 2018년 11월 한 달간 다문화가정 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결과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추가하였다.
문항들을 지역 다문화센터에 종사하는 통역사들의 도움으로 해당 언어로 번역한 다음, 각 언어권의 다문화가정 부모와 사회복지사와 함께 녹음을 진행하였다. 검사지에 QR 스캔 방식을 사용하여 QR코드를 첨부하였다. 언어의 추가가 필요할 경우를 고려하여 QR코드를 추가 삽입할 수 있도록 지면 공간을 배려하였다.
기존의 발달장애 조기검사를 진행하면서 경험하는 감정 및 페인 포인트, 검사를 마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심리적인 요소를 분석하고 검사지의 문항 디자인 개발을 위한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는 부산시 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018년 10월 12일에서 2018년 10월 25일까지 실시 하였으며, 부산시 내 B 복지관에 등록 되어 있는 다문화가정 중 영유아 자녀를 가진 엄마 7명과 부산시 내 B 복지관의 사회복지사 3명을 포함하여 총 10명을 랜덤으로 표집하여 실시하였다.
니즈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의 세부적인 요구사항을 포함한 통합적 인사이트를 도출하였다.
두 번째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해관계자를 관찰 및 조사하였다. 인터뷰는 부산시 내 복지관에 등록되어 있는 다문화가정 부모 7명과 부산시 내 B 복지관의 사회복지사 3명을 대상으로 2018년 10월 12일부터 2018년 10월 25일까지 실시하여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에 관한 니즈와 검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이상의 조사와 관찰 결과를 분석하여 인사이트와 디자인 핵심 요소를 도출하고 이를 반영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하였다. 디자인 개발은 관련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의 기회를 가졌다.
[그림 3] 좌의 부모 작성형 유아 모니터링 체계(K-ASQ)는 미국에서 개발되었다. 만 4~60개월을 기준으로 의사소통(6문항), 대근육 운동(6문항), 소근육 운동(6문항), 개인-사회성(6문항), 문제 해결(6문항)과 종합 질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서울장애인복지관에서 출판하여 사용되고 있다[15].
이에 검사지에는 중국어, 베트남어와 다국적 언어를 대표한 영어를 포함한 총 3개국 언어를 지원할 수 있는 음성 서비스 시스템을 추가하였다. 문항들을 지역 다문화센터에 종사하는 통역사들의 도움으로 해당 언어로 번역한 다음, 각 언어권의 다문화가정 부모와 사회복지사와 함께 녹음을 진행하였다. 검사지에 QR 스캔 방식을 사용하여 QR코드를 첨부하였다.
본 단계에서는 앞서 실시한 전문가 세미나, 인터뷰, 설문조사, 퍼소나를 통하여 도출한 니즈를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추출하였으며, 사회복지학과 연구자 2인과 함께 발견된 문제점들과 연구 결과를 통하여 핵심 요소를 도출하였다. 핵심 요소는 경제성, 편리성, 긍정적 소통의 3가지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문항은 부산시 내 B 복지관과 부산시 내 A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미국 질병 관리통제 본부의 아동 발달 조기개입이정표 체크리스트(milestone checklists)의 일부를 수정, 보완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가 재구성하였다. 전체 총 36문항으로 6개월(6문항), 12개월(6문항), 18개월(6문항), 24개월(6문 항), 만 3세(6문항), 만 4세(6문항)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조기 선별검사지는 휴대하기가 편한 4단 접이식 리플릿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기존의 여러 장으로 구성된 검사지는 검사 대상자의 심리적 부담감을 가중시킨다고 판단하여 리플릿 형식으로 간소화하고 접이 방식을 활용하여 배송과 보관이 용이하게 하였다.
본 연구자는 사용자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표 4]와 같이 사회복지사, 다문화가정 부모로 구분하여 퍼소나를 개발하였다. 인터뷰와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구 대상의 니즈를 정리하면 [표 5]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인터뷰 내용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퍼소나를 개발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정리해 보았다.
이에 검사지에는 중국어, 베트남어와 다국적 언어를 대표한 영어를 포함한 총 3개국 언어를 지원할 수 있는 음성 서비스 시스템을 추가하였다. 문항들을 지역 다문화센터에 종사하는 통역사들의 도움으로 해당 언어로 번역한 다음, 각 언어권의 다문화가정 부모와 사회복지사와 함께 녹음을 진행하였다.
조사의 결과 어렵고 긴 문장으로 된 검사 문항을 대체할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며,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다문화가정의 부모에게 검사를 유도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 선호도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 문항을 대체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개발하였으며, 다국적 음성지원 시스템을 포함시키고, 친근하고 간편한 리플릿 스타일을 적용하여 다문화가정을 위한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개발된 선별검사지는 2019년 5월 이후 지역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발간 및 배포되어 사용성을 평가하고 있다.
두 번째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해관계자를 관찰 및 조사하였다. 인터뷰는 부산시 내 복지관에 등록되어 있는 다문화가정 부모 7명과 부산시 내 B 복지관의 사회복지사 3명을 대상으로 2018년 10월 12일부터 2018년 10월 25일까지 실시하여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에 관한 니즈와 검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검사지에 적용될 일러스트레이션 선호도는 판넬 형식을 통한 설문조사로 실시되었다.
조사 방식은 개월별 검사 문항에 따라 일러스트레이션 표현 방식을 [표 2]와 같이 3가지 스타일로 디자인하여 판넬에 제시하고 자신이 이해하기 쉽고 선호하는 일러스트레이션에 투표하게 하였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선과 면을 이용한 2D 그래픽 형식으로, 1번에서 3번으로 갈수록 복잡한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로 설정하였다.
전문가 세미나를 통하여 국내에서 사용되는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의 현황을 분석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 개발에 적용할 디자인 서비스 플랜을 모색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은 색채가 적용되며 행동묘사가 단순한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다문화가정의 부모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각 문항의 시각화를 진행하였다. ‘그림만으로 설명이 잘 되었는지’, ‘문화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표현이나 오브제는 없는지’, ‘친근하고 부드러운 그림체로 심리적 부담감을 최소화하는지’, ‘발달 단계에 맞는 아이 성장이 일러스트레이션에 표현되었는지’ 등을 유념하며 진행하였다.
조사 방식은 개월별 검사 문항에 따라 일러스트레이션 표현 방식을 [표 2]와 같이 3가지 스타일로 디자인하여 판넬에 제시하고 자신이 이해하기 쉽고 선호하는 일러스트레이션에 투표하게 하였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선과 면을 이용한 2D 그래픽 형식으로, 1번에서 3번으로 갈수록 복잡한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로 설정하였다.
적절한 중재나 서비스를 제공하면 장애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면 사회 복지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13]. 현황 조사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발달장애 선별검사지 중 국내에서 교육기관, 관련 서적, 보고서 등의 활용 빈도수가 높은 것을 대표적인 검사지[14] 3개와 부산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리플릿 형식의 검사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대상 데이터

1차 선호도 조사는 [그림 4]와 같이 관내 사회복지학과 학생 및 연구자, 부산시 내 B 복지관의 사회복지사 30명을 대상으로 2018년 10월 31일에 실시되었고,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2차 선호도 조사는 2018년 11월 한 달간 부산시 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부모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판넬로 실시되었다.
먼저, 2018년 9월 18일부터 2018년 10월 2일까지 자료 조사를 수행하였다. 전문가 세미나를 통하여 국내에서 사용되는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의 현황을 분석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 개발에 적용할 디자인 서비스 플랜을 모색하였다.
부산시 내 A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학생 및 연구자, 부산시 내 B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총 30명을 대상으로 2018년 10월 31일에 실시하였다.
인터뷰는 부산시 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018년 10월 12일에서 2018년 10월 25일까지 실시 하였으며, 부산시 내 B 복지관에 등록 되어 있는 다문화가정 중 영유아 자녀를 가진 엄마 7명과 부산시 내 B 복지관의 사회복지사 3명을 포함하여 총 10명을 랜덤으로 표집하여 실시하였다. 인터뷰 대상 다문화 국가는 부산지역에 가장 많이 이주한 베트남과 중국이다.
기존의 발달장애 조기검사를 진행하면서 경험하는 감정 및 페인 포인트, 검사를 마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심리적인 요소를 분석하고 검사지의 문항 디자인 개발을 위한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는 부산시 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018년 10월 12일에서 2018년 10월 25일까지 실시 하였으며, 부산시 내 B 복지관에 등록 되어 있는 다문화가정 중 영유아 자녀를 가진 엄마 7명과 부산시 내 B 복지관의 사회복지사 3명을 포함하여 총 10명을 랜덤으로 표집하여 실시하였다. 인터뷰 대상 다문화 국가는 부산지역에 가장 많이 이주한 베트남과 중국이다.
기존의 여러 장으로 구성된 검사지는 검사 대상자의 심리적 부담감을 가중시킨다고 판단하여 리플릿 형식으로 간소화하고 접이 방식을 활용하여 배송과 보관이 용이하게 하였다. 종이의 재질은 필기구로 체크가 용이하고 묻어 남이 없는 비코팅 용지를 사용하였다. 색채는 저채도의 핑크와 그린을 사용하여 친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 수 있게 하였고, 표지에는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우리 아이를 지키는 작은 움직임’이라는 슬로건을 넣었다.

이론/모형

인터뷰는 부산시 내 복지관에 등록되어 있는 다문화가정 부모 7명과 부산시 내 B 복지관의 사회복지사 3명을 대상으로 2018년 10월 12일부터 2018년 10월 25일까지 실시하여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에 관한 니즈와 검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검사지에 적용될 일러스트레이션 선호도는 판넬 형식을 통한 설문조사로 실시되었다. 부산시 내 A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학생 및 연구자, 부산시 내 B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총 30명을 대상으로 2018년 10월 31일에 실시하였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의 일러스트레이션 선호도를 파악하고 검사지의 형태와 목적에 대한 상세한 니즈를 파악하기 위하여 서비스 디자인 방법론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인터뷰 및 설문조사 방법과 전문가 세미나 기법을 활용하였다.

성능/효과

또한 한글 문항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문항에 응답하는 과정 중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검사를 하는 사회복지사 또한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하였으며 이로 인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면 [표 1]과 같다.
인터뷰 결과, 다문화가정 엄마들은 조기 선별검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였으며, 자신의 자녀에게 문제가 있을 경우 그 책임이 자신에게 있을까 두려워하며 검사를 회피하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한글 문항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문항에 응답하는 과정 중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터뷰 및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문화적, 언어적으로 취약한 다문화가정 부모가 검사지의 문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장을 대체하거나 문장과 혼용하여 사용할 일러스트레이션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일러스트레이션 표현 방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6개월 각 문항에서는 2번 방식이 54표(65.85%)로 가장 선호되었고, 12개월은 1번, 3번이 25표(34.24%)로 최다 득표했다. 18개월은 2번이 68표(73.
이 외에 ‘아기의 표정이 좋아서’, ‘색이 예뻐서’, ‘엄마가 예뻐서’와 같이 밝은 분위기와 소녀적 감성을 선호하는 경향도 관찰되었다. 전반적으로 강압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일러스트레이션 형태의 조사에 호감을 보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문항은 부산시 내 B 복지관과 부산시 내 A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미국 질병 관리통제 본부의 아동 발달 조기개입이정표 체크리스트(milestone checklists)의 일부를 수정, 보완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가 재구성하였다. 전체 총 36문항으로 6개월(6문항), 12개월(6문항), 18개월(6문항), 24개월(6문 항), 만 3세(6문항), 만 4세(6문항)로 구성되었다. [표 3]은 설문조사에 사용된 판넬 중 6개월 검사 문항에 관한 것이다.
83%)로 각각 최다 선택되어. 전체적으로 6개월, 18개월, 24개월, 만 4세에서 2번 형식이 많은 득표수를 얻었다.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라 일러스트레이션 표현 방식은 행동 표현이 적극적이지만 단순한 선화 색을 가진 2번 스타일이 선정되었다.
다문화가정 부모 및 관련 사회복지 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하여 검사지에 대한 니즈를 살펴보았다. 조사의 결과 어렵고 긴 문장으로 된 검사 문항을 대체할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며,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다문화가정의 부모에게 검사를 유도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 선호도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 문항을 대체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개발하였으며, 다국적 음성지원 시스템을 포함시키고, 친근하고 간편한 리플릿 스타일을 적용하여 다문화가정을 위한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를 개발하였다.

후속연구

첫 번째, 원활한 검사 진행을 위해 언어 소통에 대한 지원 체제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발달 장애라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을 고려한 조기 진단에 대한 서비스 절차 등, 정보 제공 방안이 요구되었다. 세 번째, 배포가 쉬우며 접근이 용이하고 사용과 보관이 편리한 소형 인쇄물 형식의 검사지 개발이 요구되었다.
먼저, 기존 발달장애 조기 검사지의 현황 분석을 통해 다문화가정용 검사지 개발의 필요성을 파악하고. 다문화가정 부모 및 관련 사회복지 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하여 검사지에 대한 니즈를 살펴보았다.
이에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 선호도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 문항을 대체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개발하였으며, 다국적 음성지원 시스템을 포함시키고, 친근하고 간편한 리플릿 스타일을 적용하여 다문화가정을 위한 발달장애 조기 선별검사지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개발된 선별검사지는 2019년 5월 이후 지역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발간 및 배포되어 사용성을 평가하고 있다.
두 번째, 발달 장애라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을 고려한 조기 진단에 대한 서비스 절차 등, 정보 제공 방안이 요구되었다. 세 번째, 배포가 쉬우며 접근이 용이하고 사용과 보관이 편리한 소형 인쇄물 형식의 검사지 개발이 요구되었다.
첫 번째, 원활한 검사 진행을 위해 언어 소통에 대한 지원 체제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발달 장애라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을 고려한 조기 진단에 대한 서비스 절차 등, 정보 제공 방안이 요구되었다.
향후 현재의 검사지에 대한 충분한 사용 피드백이 수집되면 개발된 리플릿 검사지에 대한 전반적인 사용성 평가와 그에 따른 수정, 보완 사항을 포함한 후속 논문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부산시 내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여 분석하였기에 국내 다문화가정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검사지의 용도 또한 발달장애 조기검사의 필요성을 알리고 친근한 접근을 유도하는 것에 목표를 두어 개발 되었기 때문에 전문적인 발달장애 검사를 대신할 수 없음을 밝히는 바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다문화가정의 정의는?	다문화가정이란 다른 국적,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가족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가정 형태를 일컫는다[5]. 다문화 가족 지원법에 따르면 “다문화 가족”이란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제2조 제3호의 결혼이민자와「국적법」제2조부터 제4조까지의 규정에 따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이루어진 가족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 집계되는 다문화 가족의 가구 수는?	다문화 가족 지원법에 따르면 “다문화 가족”이란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제2조 제3호의 결혼이민자와「국적법」제2조부터 제4조까지의 규정에 따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이루어진 가족을 뜻한다. 명시된 정의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집계되는 다문화 가족의 가구는 2015년에 299천 가구(가구원 887천 명), 2016년에 316천 가구(가구원 963천 명), 2017년에 318천 가구(가구원 963천 명)로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이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결혼 이민자 가정은 70만 명 내외로 매년 증가하여 2020년에는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문화 가정의 가정환경은 유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따라서 가정환경은 유아의 초기 정서와 행동, 인지 발달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장이다[8]. 하지만 다문화가정의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거나 자녀와 의사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으며[9], 이러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다문화가정의 유아들은 다른 유아들에 비해 언어 및 정서발달이 지체되거나 느린 경향을 보인다[6].

저자의 다른 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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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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