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교육학(Dance Pedagogy)의 학문적 정체성 탐색 : 시계열 관점의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중심으로 Exploring the Academic Identity of Dance Pedagogy : Using Keyword Network Analysis and Time Series Analysis원문보기
이 연구의 목적은 실행중심 무용교육의 패러다임에 관한 비판적 접근을 바탕으로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한국의 무용교육은 1955년 교육부에서 고시된 제1차 교육과정 이후 학교무용으로서 6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무용교육학으로서의 학문적 정체성이 견고하지 못하다. 전통적인 무용교육은 실행중심 패러다임에 따라 지나치게 교사중심, 실기기능중심, 연습중심으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최근 학교, 지역사회, 전문 분야에서 무용교육학은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이 연구는 시계열 관점의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여 무용교육연구의 각 구간별 주요 내용을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무용교육연구는 5개의 구간으로 구분되었다. 제1구간(1968~1979)은 체육학을 기반으로 한 무용교육의 실천, 제2구간(1980년~1989년)은 초등교육을 위한 창작 기반의 움직임 교육, 제3구간(1990년~1999년)은 교급별 무용교육과정의 체계화, 제4구간(2000년~2009년)은 문화예술교육 패러다임의 등장, 제5구간(2010년~2019년)은 교육실천과 학제의 다양화가 이루어졌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복합학으로서 무용교육학, 학제간 실천 및 연구를 지지할 수 있는 학문적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는 노력이 요청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실행중심 무용교육의 패러다임에 관한 비판적 접근을 바탕으로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한국의 무용교육은 1955년 교육부에서 고시된 제1차 교육과정 이후 학교무용으로서 6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무용교육학으로서의 학문적 정체성이 견고하지 못하다. 전통적인 무용교육은 실행중심 패러다임에 따라 지나치게 교사중심, 실기기능중심, 연습중심으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최근 학교, 지역사회, 전문 분야에서 무용교육학은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이 연구는 시계열 관점의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여 무용교육연구의 각 구간별 주요 내용을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무용교육연구는 5개의 구간으로 구분되었다. 제1구간(1968~1979)은 체육학을 기반으로 한 무용교육의 실천, 제2구간(1980년~1989년)은 초등교육을 위한 창작 기반의 움직임 교육, 제3구간(1990년~1999년)은 교급별 무용교육과정의 체계화, 제4구간(2000년~2009년)은 문화예술교육 패러다임의 등장, 제5구간(2010년~2019년)은 교육실천과 학제의 다양화가 이루어졌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복합학으로서 무용교육학, 학제간 실천 및 연구를 지지할 수 있는 학문적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는 노력이 요청된다.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critically explore the academic identity of dance education as a paradigm of practice-based education. Dance education is recognized as a school dance since the first curriculum was designed, which was announc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in 1955. Although Korea's d...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critically explore the academic identity of dance education as a paradigm of practice-based education. Dance education is recognized as a school dance since the first curriculum was designed, which was announc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in 1955. Although Korea's dance education has 65 years of history, its academic identity as a dance education is not very strong. Traditional dance education was teacher-centered, skills-oriented, and exercise-oriented by following the practice-based paradigm. Recently, an initiative was taken to establish a new paradigm for dance education in schools, communities, and professional fields. This study followed the keyword network analysis and reviewed the main contents of each section of dance education research from a time-series perspective. The first section (1968-1979) is a practice of dance education based on physical education; the second section (1980-1989) is a creative-based movement education for primary education; the third section (1990-1999) is a systematization of dance education courses by class; the fourth section (2000-2009) is a paradigm for cultural and artistic education; the fifth section (2010-2019) consisted of various educational practices and institutions.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efforts are requested to establish an academic identity that can support dance education, interdisciplinary practice, and research.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critically explore the academic identity of dance education as a paradigm of practice-based education. Dance education is recognized as a school dance since the first curriculum was designed, which was announc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in 1955. Although Korea's dance education has 65 years of history, its academic identity as a dance education is not very strong. Traditional dance education was teacher-centered, skills-oriented, and exercise-oriented by following the practice-based paradigm. Recently, an initiative was taken to establish a new paradigm for dance education in schools, communities, and professional fields. This study followed the keyword network analysis and reviewed the main contents of each section of dance education research from a time-series perspective. The first section (1968-1979) is a practice of dance education based on physical education; the second section (1980-1989) is a creative-based movement education for primary education; the third section (1990-1999) is a systematization of dance education courses by class; the fourth section (2000-2009) is a paradigm for cultural and artistic education; the fifth section (2010-2019) consisted of various educational practices and institutions.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efforts are requested to establish an academic identity that can support dance education, interdisciplinary practice, and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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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는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로 그동안 시행되어온 무용교육의 실행중심 연구에 대한 비판적 쟁점들을 제시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무용교육연구의 핵심개념들을 바탕으로 지식구조를 탐색하고 그 동향을 토대로 비판적 쟁점을 발견하여, 향후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 연구는 무용교육연구의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시계열 관점에서 각 구간별 무용교육연구의 주요 내용을 검토하였다. 총 182,322편 중 최종 선정된 유효 논문 1,162편에서 유효 핵심어 3,497개를 바탕으로 다섯 가지 구간을 구분하였다.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는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로 그동안 시행되어온 무용교육의 실행중심 연구에 대한 비판적 쟁점들을 제시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무용교육연구의 핵심개념들을 바탕으로 지식구조를 탐색하고 그 동향을 토대로 비판적 쟁점을 발견하여, 향후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무용교육학 학술논문의 발표 현황을 살펴보고 시계열적 관점의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keyword network analysis)을 통해 무용교육학의 지형과 과제를 진단하였다.
제안 방법
시계열 분석의 관점에서 국내 무용교육 관련 연구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논문수를 연도별로 조사한 후, 1968년 학술논문의 시작 시점부터 최근까지의 시기를 Table 5와 같이 5개의 구간(제1구간: 1968년~1979년, 제2구간:1980년~1989년, 제3구간:1990년~1999년, 제4구간:2000년~2009년, 제5구간: 2010년~2019년 현재)로 구분하였다. 국내 무용교육연구의 유효 핵심어를 기반으로 지식구조의 형성을 확인하였다.
국내학술논문데이터베이스인한국연구재단의학술지검색사이트 KCI(www.kci.go.kr)를 검색주체로 결정하고, RISS와 KISS를 검색보완사이트로 설정하여 검색어 ‘무용’을 먼저 검색하고 교육,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 등 관련 개념을 순차적으로 검색하여 이를 통합하였다.
이에 ‘Q방법론’, ‘질적연구’, ‘현상학’ 등의 개념을 삭제하였다. 넷째, 동일한 의미를 지닌 핵심어는 대표 핵심어로 변환하여 사용하였다. 구체적인 핵심어의 추출과 정제 사례는 Table 2와 같다.
둘째, 저자가 사용한 핵심어를 그대로 사용하되, 4개만 허용하였다. 셋째, 연구방법, 분석방법, 비교대상 국가 명 등 불필요한 핵심어는 제거하였다. 이에 ‘Q방법론’, ‘질적연구’, ‘현상학’ 등의 개념을 삭제하였다.
무용교육 관련 국내 학술논문의 자료 총 182,322편 중 최종 선정된 유효 논문 수는 1,162편이며 유효 핵심어 수는 3,497개이다. 시계열 분석의 관점에서 국내 무용교육 관련 연구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논문수를 연도별로 조사한 후, 1968년 학술논문의 시작 시점부터 최근까지의 시기를 Table 5와 같이 5개의 구간(제1구간: 1968년~1979년, 제2구간:1980년~1989년, 제3구간:1990년~1999년, 제4구간:2000년~2009년, 제5구간: 2010년~2019년 현재)로 구분하였다. 국내 무용교육연구의 유효 핵심어를 기반으로 지식구조의 형성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Excel 2018 프로그램에 정리된 자료를 UCINET 프로그램에 입력하여 시각화하고 중심성 지수를 분석지표로 사용하였다. 연구물의 출현빈도가 높은 핵심어를 찾기 위해 빈도를 중심으로 중심성 지수를 제시하였다. 중심성의 분석지표로는 연결중심성(degree centrality), 매개중심성(betweenness centrality), 근접중심성(closeness centrality)이 있다[21].
이 연구는 Table 1과 같이 무용교육에 머물고 있는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탐색하기 위해 학문분야의 동향을 살피는 대표적인 연구방법으로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하였다. 이는 무용교육연구 논문을 검색, 수집하여 각각의 핵심어를 단어의 형태로 추출하고 이 핵심어들 간의 동시출현(co-occurrence) 빈도를 계산하여 핵심어들 간의 연관관계를 시각적인 네트워크로 구현하는 방법이다[16].
이를 기반으로 국내 무용교육연구의 핵심개념들을 바탕으로 지식구조를 탐색하고 그 동향을 토대로 비판적 쟁점을 발견하여, 향후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무용교육학 학술논문의 발표 현황을 살펴보고 시계열적 관점의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keyword network analysis)을 통해 무용교육학의 지형과 과제를 진단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전반적인 무용교육연구의 주제와 내용을 이해하고,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과 향후 무용교육자 양성 및 교육실천과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kr)를 검색주체로 결정하고, RISS와 KISS를 검색보완사이트로 설정하여 검색어 ‘무용’을 먼저 검색하고 교육,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 등 관련 개념을 순차적으로 검색하여 이를 통합하였다. 일차적으로 검색보완 사이트로 선정된 RISS와 KISS로부터 관련 학술논문을 검색한 후 KCI에서 검색되지 않은 무용관련 문헌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들 검색 사이트로부터 새롭게 발견된 학술논문은 전체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하고 관련이 없는 학술논문은 제외하였다.
대상 데이터
1968년부터 1979년까지 제1구간에 해당하는 무용교육연구 총 23편의 논문에서 45개의 핵심어가 도출되었으며, 분석결과는 Fig. 1, Table 6과 같다. 제1구간(1968년~1979년)에서는 ‘교육’이 키워드 연결중심성(7)과 매개중심성(42)로 가장 높았으며, ‘체육과’가 근접중심성(57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990년부터 1999년까지 제3구간에 해당하는 무용교육연구 총 99편의 논문에서 252개의 핵심어가 도출되었으며, 분석결과는 Fig. 3, Table 8과 같다. 3구간(1990~1999)에서는 ‘교육’ 다음으로 ‘교육과정’이 연결중심성(14)과 매개중심성(1001.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제4구간에 해당하는 무용교육연구 총 346편의 논문에서 1,015개의 핵심어가 도출되었으며, 분석결과는 Fig. 4, Table 9와 같다. 제4구간(2000~2009)에서는 ‘교육’ 다음으로 ‘수업’이 연결중심성(51)과 매개중심성(11678.
2010년부터 2009년 현재까지 제5구간에 해당하는 무용교육연구 총 629편의 논문에서 2034개의 핵심어가 도출되었으며, 분석결과는 Fig. 5, Table 10과 같다. 제5구간(2010~2018)에서는 ‘교육’ 다음으로 ‘수업’이 연결중심성(51)과 매개중심성(11391.
한국연구재단의 검색사이트인 KCI를 검색 주체로 결정한 이유는 한국연구재단이 국가를 대표하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가장 방대한 연구자료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용교육 관련 국내 학술논문 문헌자료 중 KCI 문헌자료는 178,939편, RISS 문헌자료는 3,383편으로 총 182,322편 중 중복 검색 논문, 실제 연구내용이 무용교육학과 거리가 먼 논문을 제거한 후 최종 선정된 논문 수는 1,162편이었다.
무용교육 관련 국내 학술논문의 자료 총 182,322편 중 최종 선정된 유효 논문 수는 1,162편이며 유효 핵심어 수는 3,497개이다. 시계열 분석의 관점에서 국내 무용교육 관련 연구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논문수를 연도별로 조사한 후, 1968년 학술논문의 시작 시점부터 최근까지의 시기를 Table 5와 같이 5개의 구간(제1구간: 1968년~1979년, 제2구간:1980년~1989년, 제3구간:1990년~1999년, 제4구간:2000년~2009년, 제5구간: 2010년~2019년 현재)로 구분하였다.
무용교육 학술논문에 대한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은 논문의 본문, 요약, 목차, 핵심어, 제목 중에서 핵심어(keyword)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국내학술논문데이터베이스인한국연구재단의학술지검색사이트 KCI(www.
이 연구는 무용교육연구의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시계열 관점에서 각 구간별 무용교육연구의 주요 내용을 검토하였다. 총 182,322편 중 최종 선정된 유효 논문 1,162편에서 유효 핵심어 3,497개를 바탕으로 다섯 가지 구간을 구분하였다. 제1구간(1968~1979)은 체육학을 기반으로 한 무용교육의 실천, 제2구간(1980년~1989년)은 무용교육학의 태동, 제3구간(1990년~1999년)은 무용교육학의 성장, 제4구간(2000년~2009년)은 통합적 패러다임과 이론의 도입, 제5구간(2010년~2019년)은 영역, 대상, 내용의 다각화가 이루어졌다.
데이터처리
마지막으로 Excel 2018 프로그램에 정리된 자료를 UCINET 프로그램에 입력하여 시각화하고 중심성 지수를 분석지표로 사용하였다. 연구물의 출현빈도가 높은 핵심어를 찾기 위해 빈도를 중심으로 중심성 지수를 제시하였다.
성능/효과
구체적인 핵심어 추출기준은 첫째, 특수무용, 한국무용과 같이 고유명사는 그대로 두고 무용이 앞에 들어가는 표현에서 무용을 삭제하였다. 이에 무용교육은 ‘교육’,무용치료는 ‘치료’와 같이 변환하였다.
둘째, 주로 미시적인 교육경험과 사례에 국한되어 있기에, 연구의 결과와 교육현장을 지속적이고 순환적으로 연결시키는 실행적 역동성이 부족한 경향을 보인다. 교육의 실행은 있으나, 설계와 평가단계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비한 상태이다.
수집된 자료를 통해 1960년대 후반, 체육교육 전공의 연구진에게 수행되던 무용교육연구물들이 점차 무용, 무용교육 전공의 연구진으로 이양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교육과정 개정 구간, 대학 무용학과 교과과정 개정 구간, 문화예술교육 등장 구간에 연구물의 수의 급증하고 있었다.
제 2구간(1980~1989)에서는 ‘교육’이 연결중심성(22)과 매개중심성(1096.9)에 있어 다른 핵심어와 가장 높은 연결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도’ 및 ‘수업’과 관계성을 띄는‘국민학교’가 가장 높은 근접중심성(313.75)을 보였다.
즉, 다른 노드와 많은 링크를 가진 노드인 ‘체육과’가 무용교육 영역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무용교육연구의 지식구조와 연구동향을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관련 주제어로 볼 때, 시계열 분석에서도 교육대상과 영역에 대한 현상과 실태가 중복되고 편향된 연구 성향을 띄고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었다. 아동과 청소년, 전공자교육의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그 외의 취약계층, 특수사례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실행에 대한 연구들이 소수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후속연구
둘째, 무용교육학의 전반적인 학문 영역을 설정하여 그동안 부진했던 영역에 대한 조망과 연구가 요청된다. 학교무용, 전문무용, 생활무용 영역의 조화로운 발전과 무용교육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한정된 무용 실기전공에 대한 연구보다는 다양한 학습대상, 환경, 교육콘텐츠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종단적, 횡단적 교육목표의 설정과 연구가 필요하다.
미시적인 교육현상에서의 교육 개발, 수행, 경험과 성과 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교육제도, 설계와 실행, 평가를 위한 정량적, 정성적 지표의 개발도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또한 무용교육의 활동성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거시 관점의 전수조사와 장기적인 종단적 연구 역시 무용교육연구에서 반드시 수행되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
연구의 영역에 있어서도 실행의 담론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무용교육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정책과 제도 등 거시적인 안목의 기초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무용교육 생태계의 방향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는 함의가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미시적인 교육현상에서의 교육 개발, 수행, 경험과 성과 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교육제도, 설계와 실행, 평가를 위한 정량적, 정성적 지표의 개발도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셋째, 향후 무용교육학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해 학제 간 교육실천과 연구가 필요하다. 통합교육, 인문적 교육, 구성주의, 융합인재 양성 등 최근 교육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주제에 관한 인식을 바탕으로 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 무용치료, 문화복지의 일환으로 행해지는 무용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무용교육학 학술논문의 발표 현황을 살펴보고 시계열적 관점의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keyword network analysis)을 통해 무용교육학의 지형과 과제를 진단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전반적인 무용교육연구의 주제와 내용을 이해하고,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과 향후 무용교육자 양성 및 교육실천과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견고하고 체계적으로 모색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한국 무용교육학의 지식구조를 정립하고 각 무용교육 지식에 관한 연구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무용교육연구들은 기존의 교육학, 체육학, 스포츠교육학의 지식구조를 차용하여 무용 교육의 상황에 접목하고 있다.
셋째, 향후 무용교육학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해 학제 간 교육실천과 연구가 필요하다. 통합교육, 인문적 교육, 구성주의, 융합인재 양성 등 최근 교육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주제에 관한 인식을 바탕으로 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 무용치료, 문화복지의 일환으로 행해지는 무용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순수 교육학적 관점으로의 조망과 학제간 융합적 실천을 통해 포스트모던, 문화예술교육,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그 이후의 무용교육이 지향해야 할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둘째, 무용교육학의 전반적인 학문 영역을 설정하여 그동안 부진했던 영역에 대한 조망과 연구가 요청된다. 학교무용, 전문무용, 생활무용 영역의 조화로운 발전과 무용교육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한정된 무용 실기전공에 대한 연구보다는 다양한 학습대상, 환경, 교육콘텐츠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종단적, 횡단적 교육목표의 설정과 연구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전통적인 무용교육연구의 방식이 실행중심 패러다임을 공고히 하는 데에 기여한 이유는?
이러한 전통적인 무용교육의 방식은 실행중심 패러다임을 공고히 하는 데에 기여하였다. 초기의 무용교육연구에서 주목한 주제들은 초등무용, 교육무용의 실태조사, 문제점, 지도방향, 기초교육을 위한 동작 지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학교, 지역사회, 전문 분야에서 무용교육학은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요구받는 이유는?
한국의 무용교육은 1955년 교육부에서 고시된 제1차 교육과정 이후 학교무용으로서 6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무용교육학으로서의 학문적 정체성이 견고하지 못하다. 전통적인 무용교육은 실행중심 패러다임에 따라 지나치게 교사중심, 실기기능중심, 연습중심으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최근 학교, 지역사회, 전문 분야에서 무용교육학은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요구받고 있다.
한국의 무용교육은?
이 연구의 목적은 실행중심 무용교육의 패러다임에 관한 비판적 접근을 바탕으로 무용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한국의 무용교육은 1955년 교육부에서 고시된 제1차 교육과정 이후 학교무용으로서 6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무용교육학으로서의 학문적 정체성이 견고하지 못하다. 전통적인 무용교육은 실행중심 패러다임에 따라 지나치게 교사중심, 실기기능중심, 연습중심으로 운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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