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은 우리 사회의 주요한 사회문제이며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자살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노동시장에서의 고용불안정성이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무직 또는 한시적·일시적 고용형태의 근로자는 불안정한 고용 때문에 자살 생각이 높으며 향후 자살 위험군 또는 고위험군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고용안정성이 자살에 미치는 요인 및 이를 완충시키는 보호요인에 대한 주의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보호요인으로서 가족기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규모의 종단연구인 '사회적 관계 내에서 자살을 경험한 자살생존자의 정신건강 추적연구'의 자료(N=1,235)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고용안정성은 자살생각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으며(B=-.904, p<.001) 무직자가 가장 높은 자살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기능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여(B=-.218, p<.05) 불안정한 고용상태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가족기능이 완충작용을 함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불안정한 고용상태에서 가족 차원의 자살예방 개입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자살은 우리 사회의 주요한 사회문제이며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자살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노동시장에서의 고용불안정성이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무직 또는 한시적·일시적 고용형태의 근로자는 불안정한 고용 때문에 자살 생각이 높으며 향후 자살 위험군 또는 고위험군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고용안정성이 자살에 미치는 요인 및 이를 완충시키는 보호요인에 대한 주의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보호요인으로서 가족기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규모의 종단연구인 '사회적 관계 내에서 자살을 경험한 자살생존자의 정신건강 추적연구'의 자료(N=1,235)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고용안정성은 자살생각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으며(B=-.904, p<.001) 무직자가 가장 높은 자살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기능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여(B=-.218, p<.05) 불안정한 고용상태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가족기능이 완충작용을 함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불안정한 고용상태에서 가족 차원의 자살예방 개입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Suicide is one of the major social problems in Korea, and its suicide rate is highest among the OECD countries. It has been reported that employment instability in labour market is causal factor of suicide ideation. Because the unemployed and temporary or part-time workers are reported to have high ...
Suicide is one of the major social problems in Korea, and its suicide rate is highest among the OECD countries. It has been reported that employment instability in labour market is causal factor of suicide ideation. Because the unemployed and temporary or part-time workers are reported to have high level of suicide ideation due to unstable job security, and they are likely to be a high risk group for suicide, it is necessary to do in-depth research on the effect of job stability on suicide ideation and the protective factor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employment status and suicide ideation, and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family function. Data of 1,235 adults from the national-wide 'Longitudinal Study of Suicide Survivors' Mental Health were analyzed. Employment status were associated with the level of suicide ideation(B=-.904, p<.001), and the level of suicide ideation was the highest in the unemployed group.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family function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B=-.218, p<.05), and good family function buffers the effect of unstable job status on suicide as a protective factor. Based on these findings, policy and practical implications for suicide prevention for precarious employment from the family dimension are discussed.
Suicide is one of the major social problems in Korea, and its suicide rate is highest among the OECD countries. It has been reported that employment instability in labour market is causal factor of suicide ideation. Because the unemployed and temporary or part-time workers are reported to have high level of suicide ideation due to unstable job security, and they are likely to be a high risk group for suicide, it is necessary to do in-depth research on the effect of job stability on suicide ideation and the protective factor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employment status and suicide ideation, and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family function. Data of 1,235 adults from the national-wide 'Longitudinal Study of Suicide Survivors' Mental Health were analyzed. Employment status were associated with the level of suicide ideation(B=-.904, p<.001), and the level of suicide ideation was the highest in the unemployed group.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family function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B=-.218, p<.05), and good family function buffers the effect of unstable job status on suicide as a protective factor. Based on these findings, policy and practical implications for suicide prevention for precarious employment from the family dimension are discussed.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특히 가족 외 관계에서 활용 시간이 늘면서 가족은 사회적 관계에서 기인한 개개인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기능을 담당하여 이 역할이 적절히 이루어질 필요성이 제기된다. 가족 기능에서 분류되는 유형 중 정서적 부양기능에는 구체적으로 가족 간의 적응도, 협력도, 성장도, 애정도, 친밀도가 포함되며,본 연구에서는 정서적 부양기능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비정규직은 ‘전일제 고용, 근무 장소와 시간 등의 고정성 혹은 안정성, 기간의 정함이 없는 무기고용, 사용자의 단일성’의 조건에서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들 상당수는 정규직 노동자들과 견주어 임금을 적게 받을 뿐 아니라 나라 법으로 보장하는 사회보험이나 근로기준법으로도 보호받지 못하는 실정으로, 사회적 배제를 심각하게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고용형태에 따른 안정성의 수준이 노동자에 미치는 영향의 현황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와 보호요인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연구 필요성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이 연구문제를 성별‧연령‧지역의 층화비례할당추출을 통해 만들어진 전국규모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용안정성과 자살생각, 그리고 보호요인으로서의 가족기능을 검증하여 일반화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 의의를 가진다. 고용안정성과 자살의 두 가지 주제가 현재 우리나라의 심각한 사회문제임을 고려할 때 본연구의 문제제기와 연구결과가 이 문제에 대한 이해와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수립 및 실제개입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일반 국민을 모집단으로 층화 비례 표집된 전국 규모 종단연구의 1차 년도 자료를 분석하여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하였으며,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가족기능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앞서 제시한 연구가설에 대한검증결과 및 주요결과에 대한 논의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살펴보고자 연구대상자의 고용형태에 대한조사를 실시하였다. 2010년 서울시 복지패널 설문지내용을 참조하여 하위 문항 11가지 고용형태를 단문항으로 질문을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이 관계에서 가족기능의 조절효과를 검정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이에 본 연구는 인구조사를 기반으로 인구사회학적특성을 고려해 층화비례할당 방법으로 표집된 전국규모 데이터를 이용해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보호요인으로서 가족 기능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가설 설정
가설 1. 고용안정성의 차이는 자살생각에 유의미한영향을 줄 것이다.
이에 연구가설 1로 설정되었던 ‘고용안정성의차이는 자살생각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이다.
이에 연구가설 2로 설정되었던 ‘고용안정성과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가족기능의 조절효과가 있을 것이다.
제안 방법
본 연구에서는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살펴보고자 연구대상자의 고용형태에 대한조사를 실시하였다. 2010년 서울시 복지패널 설문지내용을 참조하여 하위 문항 11가지 고용형태를 단문항으로 질문을 구성하였다. 고용형태는 하위문항에 제시된 것 중 무직, 임시직, 일용직, 상용직을 중심으로 선택하여, 무직, 비정규직(임시직, 일용직), 정규직(상용직)으로 범주화하여 정의하였다.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가족기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통제변인과고용안정성(모형1), 가족기능(모형2), 고용안정성과 가족기능의 상호작용변인(모형3)을 3단계로 나누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4]. 모형의 설명력은 모형1(22.
교육수준은 ‘중학교 졸업(1), 고등학교 졸업(2), 대학교 졸업 이상(3)’으로 구분하였으며, 지역 또한 조사기관에서 제공한 정보에 따라‘수도권 및 대도시(1), 그 외 지역(0)’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인구사회학적 특성, 음주빈도, 정신건강 관련 요인을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는 [표 1]과 같이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주요 변수에 대한 특성은 고용안정성, 자살생각, 가족기능을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는[표 1]과 같이 나타났다. 독립변수인 고용안정성(고용형태)은 무직 125명(10.
응답 기준은 리커트식 3점 척도로 가족기능에 대하여현재 응답자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느끼는 것을 묻는 질문이며, ‘불만이다’는 1점, ‘때때로 만족한다’는 2점, ‘항상 만족한다’는 3점으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가족 기능 수준 측정을 위하여 각 문항별 점수를 합산하여 활용하였다. 이에 응답의 총점이 높을수록 조사대상자의 가족기능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의 통제변수는 관련 선행연구들[25][27-29]에 근거하여, 성별, 연령, 소득, 교육수준, 지역, 음주빈도, 우울, 자살시도 여부로 설정하였다. 성별은 ‘남자(1), 여자(0)’로 투입하였으며, 연령은 만으로 기재된 것을 연속변수로 입력하였다.
성별은 ‘남자(1), 여자(0)’로 투입하였으며, 연령은 만으로 기재된 것을 연속변수로 입력하였다.
음주빈도는 ‘최근 1년간 전혀 마시지 않음(1),한 달에 1번 미만(2), 한 달에 1번(3), 한 달에 2~4번(4), 일주일에 2~3번(5), 일주일에 4번 이상(6)’으로 구성되었고, 우울증상은 한국형 단축 CES-D 척도 점수로 측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총 5문항으로 구성된 본 척도를 통해 ‘적응도(Adaptation), 협력도(Partnership), 성장도(Growth), 애정도(Affection), 친밀도(Resolve)’를 질문하여 가족기능을 파악하였다.
정신건강 관련 요인은 우울 증상과 자살시도 여부를 분석하였다. 우울 증상은 총점 44점 기준으로 평균값 20.
조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요인은 성별, 연령, 교육수준, 월 가구 소득, 지역으로 구성하였다. 성별은 전체조사 인원 1,235명 중 남성 673명(54.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사회적 관계 내에서 자살을 경험한 자살생존자의 정신건강 추적연구’ WAVE Ⅰ자료(2015~2016)를 2차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적 관계 내에서 자살을 경험한 자살생존자의 정신건강 추적연구’ WAVE Ⅰ자료(2015~2016)를 2차 분석하였다. 성별, 연령, 지역에 따라 층화비례 할당추출 방법을 사용하여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표집되었으며, 연구목적에 맞게 1,235명이 선택되었다. OO대학교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심사 승인 하에 연구윤리규정에 따라 수행되었으며, 자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저자들의 이전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5].
데이터처리
고용안정성(고용형태: 무직, 비정규직, 정규직)에 따른 자살생각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표 2]에 정리되어있다. 분석결과, 고용안정성에 따라 자살생각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으며, 고용안정성별 자살생각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배치 분산분석과 사후검증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변수 간의 상관성과 다중공선성 파악을 위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가족기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선형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변수 간의 상관성과 다중공선성 파악을 위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가족기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선형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회귀모형에 포함된 변수들 간 관련성 여부와 다중공선성을 확인하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일반적 특성 변수들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성별은 연령(r=.
0 통계 패키지를 사용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으며, 고용안정성별 자살생각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배치 분산분석과 사후검증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변수 간의 상관성과 다중공선성 파악을 위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가족기능은 Smilkstein(1978)이 개발한 Family APGAR Scale(F-APGAR) 문항을 Kang·Young·Lee·Lee·Shim(1984)이 번역하여 타당화한 가족기능도 지수를 활용하여 측정하였다[8].
음주빈도는 ‘최근 1년간 전혀 마시지 않음(1),한 달에 1번 미만(2), 한 달에 1번(3), 한 달에 2~4번(4), 일주일에 2~3번(5), 일주일에 4번 이상(6)’으로 구성되었고, 우울증상은 한국형 단축 CES-D 척도 점수로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20문항의 CES-D 원척도(Radloff, 1977)를 11문항으로 축약한 것으로, 지난 1주일간의 우울증상을 리커트식 4점 척도로 응답하며, 총점이 높을수록 우울증상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자살시도여부는 일생동안의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없음(0), 있음(1)’로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자살생각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Beck, Steer, & Ranieri(1988)이 개발한 자살생각 척도(Scale for Suicide Ideaion, SSI)를 신민섭 외(1990)가 한국어로 번안하고 타당화 검증한 19 문항의 ‘한국판 자살생각 척도’를 사용하였다[26][27].
성능/효과
’는 채택되었다. 가족기능이 좋을수록, 고용이 불안정했을 때 가지는 자살생각의 기울기가 감소되어 고용불안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완충하는 조절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1].
그리고 가족기능은 자살생각(r=-.407, p<.001)과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주요 변수에 대한 특성은 고용안정성, 자살생각, 가족기능을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는[표 1]과 같이 나타났다. 독립변수인 고용안정성(고용형태)은 무직 125명(10.1%), 비정규직 204명(16.5%), 정규직 906명(73.4%)로 도출되었으며, 종속변수인 자살생각은 총점 38점을 기준으로 전체 연구대상자의 평균총점은 6.94점(SD=6.82)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조절변수인 가족기능은 총점 15점을 기준으로 전체 연구대상자의 평균 총점 9.
두 번째, 통제변수와 고용안정성을 통제하고, 본 연구의 조절변수인 가족기능 변인을 추가하여 분석한 결과(모형2), 가족기능이 좋을수록 자살생각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B=-.552, p<.001).
둘째,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가족기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단계에서는 p<.05수준에서 고용안정성과 가족기능 상호작용 항의 효과가 검증되었다.
비정규직의 자살생각도 무직의 자살생각보다 유의미하게 낮았다. 따라서 정규직, 비정규직, 무직의 순서로 자살생각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SSI 자살생각 척도의 절단점(cut-off point)에 대해 0-38 스케일 중, 9-11점은 연령집단에 비해 자살생각을 많이 함, 12-14점 상당히 많이 함, 15점 이상 매우 많이 함의 기준을 고려할 때[27], 무직 집단의 평균 점수는 자살생각을 많이 하는 임상적 특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82)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조절변수인 가족기능은 총점 15점을 기준으로 전체 연구대상자의 평균 총점 9.91(SD=2.52)로 나타났다.
모형 2에 가족기능이 포함되었을 때, 낮은 교육수준(B=-1.213, p<.05), 높은 우울증상(B=.436, p<.001)이자살생각을 유의하게 높이는 결과를 보였다.
그리고 Harris & Molock(2000)의 연구에 따르면 가족적 요인이 자살생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23]. 본 연구에서는 가족적 요인을 가족 응집성과 지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며, 이러한 부분이잘 이루어질 때 자살생각이 감소한다는 것을 검증하였다. Berutti et al.
연구대상자의 자살생각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Beck, Steer, & Ranieri(1988)이 개발한 자살생각 척도(Scale for Suicide Ideaion, SSI)를 신민섭 외(1990)가 한국어로 번안하고 타당화 검증한 19 문항의 ‘한국판 자살생각 척도’를 사용하였다[26][27]. 본 척도는 리커트식 3점 척도로 응답하여 최저 0점, 최고 38점으로 총점이 높을수록 자살생각의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자살생각 척도 신뢰도 Cronbach’s α는 .
고용안정성(고용형태: 무직, 비정규직, 정규직)에 따른 자살생각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표 2]에 정리되어있다. 분석결과, 고용안정성에 따라 자살생각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분석을 시행한 결과, 정규직의자살생각은 평균 6.
11보다 낮았다. 비정규직의 자살생각도 무직의 자살생각보다 유의미하게 낮았다. 따라서 정규직, 비정규직, 무직의 순서로 자살생각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고용안정성에 따라 자살생각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분석을 시행한 결과, 정규직의자살생각은 평균 6.28로 비정규직의 자살생각 평균7.91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으며 무직의 자살생각 평균 10.11보다 낮았다. 비정규직의 자살생각도 무직의 자살생각보다 유의미하게 낮았다.
세 번째, 최종적으로 고용안정성과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가족기능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상호작용 항을 투입, 회귀 분석한 결과(모형 3), 가족기능은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 = -.280, p<.05).
둘째, 본 연구가 분석한 데이터는 대면 조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살 관련 민감한 질문의 심리적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응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조사로 진행된 장점이 있으나, 온라인 패널 구성 시 인터넷 사용이가능한 연령이 주로 표집되고 초고령층이 적게 표집되는 한계가 있으므로 연구 결과를 경제활동인구 전체를 대상으로 일반화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본연구의 종속변수인 자살생각 SSI의 점수 범위가 0-38인 중에서 무직, 비정규직, 정규직의 평균이 각각10.11, 7.91, 6.28로 나타났고, 자살생각의 고위험군 절단점을 고려할 때 특히 무직 집단의 평균은 높은 자살생각의 위험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세 집단의 자살생각 수위가 통계적으로 유의함에도 불구하고 임상적 차이로 이어진다고 보장할 수는 없으므로 해석에 엄격성이 필요하며, 추가 연구를 통해 통계적 차이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임상적 차이가 있는가가 확인되어야 것이다.
셋째, 인구사회학적인 요인과 건강행동 요인, 정신건강 관련 요인을 종합하였을 때 일반적인 요인으로서 교육수준, 우울증상, 자살시도 경험 여부에 의해 자살생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자살생각이 높아짐을 검증하였고[33], 기존 연구에서 강력하게 제기되었듯이 우울증상이 자살생각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혔다[34].
정신건강 관련 요인은 우울 증상과 자살시도 여부를 분석하였다. 우울 증상은 총점 44점 기준으로 평균값 20.41점(SD=4.88)으로 도출하였다. 자살시도 여부는‘없음(0회)’으로 응답한 대상자 1101명(89.
05수준에서 고용안정성과 가족기능 상호작용 항의 효과가 검증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고용안정성별로 불안정하거나 무직의 경우일지라도 가족기능이 원활하고 건강한 가족일수록 자살생각이 감소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선행연구에서는 고용안정성별 자살생각 관계에서 가족기능 또는 가족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사례는 없었다.
첫째, 독립변수인 고용안정성에 대해 살펴보았을 때, 고용안정성은 자살생각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비정규직, 무직의 순서로 고용이 불안정해지면 자살생각 수준이 높아짐을 확인하였다. 고용안정성은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 행동과 정신건강 요인을 통제한 후에도 자살생각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들과 일치한다[30][31].
주요 변수들 간 상관관계 분석결과를 보면, 고용안정성은 자살생각(r=.114)과 가족기능(r=-.178) 모두p<.001 수준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첫 번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성별, 연령, 교육, 소득, 지역), 음주빈도, 정신건강(우울증상, 자살시도) 요인을 통제하여,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회귀 분석한 결과(모형 1), 고용이 안정적일수록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B=-1.084,p<.001).
첫째, 독립변수인 고용안정성에 대해 살펴보았을 때, 고용안정성은 자살생각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비정규직, 무직의 순서로 고용이 불안정해지면 자살생각 수준이 높아짐을 확인하였다.
후속연구
(2016)의 연구에 따르면 가족 간에 이루어지는 문제 해결, 의사소통, 역할, 일반적 기능의 가족기능이 자살행동과 관련이 있음을 제시하였다[24].가족 기능이 좋지 않으면 자살행동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함의를 도출하여 가족기능의 제고를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고용안정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와 보호요인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연구 필요성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이 연구문제를 성별‧연령‧지역의 층화비례할당추출을 통해 만들어진 전국규모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용안정성과 자살생각, 그리고 보호요인으로서의 가족기능을 검증하여 일반화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 의의를 가진다. 고용안정성과 자살의 두 가지 주제가 현재 우리나라의 심각한 사회문제임을 고려할 때 본연구의 문제제기와 연구결과가 이 문제에 대한 이해와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수립 및 실제개입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8로 나타났고, 자살생각의 고위험군 절단점을 고려할 때 특히 무직 집단의 평균은 높은 자살생각의 위험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세 집단의 자살생각 수위가 통계적으로 유의함에도 불구하고 임상적 차이로 이어진다고 보장할 수는 없으므로 해석에 엄격성이 필요하며, 추가 연구를 통해 통계적 차이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임상적 차이가 있는가가 확인되어야 것이다.
후속연구에서 종단 자료를 활용해 고용안정성의 변화 여부를 측정하여 자살생각의 정도와 지속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가 분석한 데이터는 대면 조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살 관련 민감한 질문의 심리적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응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조사로 진행된 장점이 있으나, 온라인 패널 구성 시 인터넷 사용이가능한 연령이 주로 표집되고 초고령층이 적게 표집되는 한계가 있으므로 연구 결과를 경제활동인구 전체를 대상으로 일반화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본연구의 종속변수인 자살생각 SSI의 점수 범위가 0-38인 중에서 무직, 비정규직, 정규직의 평균이 각각10.
본 연구의 결과를 개입을 위한 실천적 관점에서 종합하면, 가족기능 강화가 경제활동인구의 고용불안정성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자살성 증가를 낮추는 개입 방안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적·실천적 제언을 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가진 연구의 한계와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횡단자료를 분석하였기 때문에 고용안정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영향 관계를 인과적으로 해석하는데 한계가 있다. 후속연구에서 종단 자료를 활용해 고용안정성의 변화 여부를 측정하여 자살생각의 정도와 지속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본 연구는 횡단자료를 분석하였기 때문에 고용안정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영향 관계를 인과적으로 해석하는데 한계가 있다. 후속연구에서 종단 자료를 활용해 고용안정성의 변화 여부를 측정하여 자살생각의 정도와 지속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가 분석한 데이터는 대면 조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살 관련 민감한 질문의 심리적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응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조사로 진행된 장점이 있으나, 온라인 패널 구성 시 인터넷 사용이가능한 연령이 주로 표집되고 초고령층이 적게 표집되는 한계가 있으므로 연구 결과를 경제활동인구 전체를 대상으로 일반화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정희, 백승호, "사회보험의 법적 사각지대: 임금근로자 적용제외 규정과 규모의 변화," 노동정책연구, 제14권, 제3호, pp.37-78, 2014.
관계부처합동, 정신건강 종합대책, 국가정책조정회의, 2016.
B. Schneider, K. Grebner, A. Schnabel, and K. Georgi, "Is the emotional response of survivors dependent on the consequences of the suicide and the support received?," Crisis, Vol.32, No.4, p.186, 2011.
E. M. Kleiman and M. D. Anestis, "Introduction to the special issue: Recent advances in suicide research: Mediators and moderators of risk and resilience," International Journal of Cognitive Therapy, Vol.8, No.2, pp.95-98, 2015.
S. K. Kang, B. B. Young, H. R. Lee, D. B. Lee, and U. T. Shim, "A study of family APGAR scores for evaluating family function,"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Vol.5, No.12, pp.6-13, 1984.
김지은, 자살노출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위기 시대화상대 유무의 조절효과 분석, 연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14.
송인한, 권세원, 박단비, "친구의 자살시도가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지지의 조절효과분석," 정신보건과 사회사업, 제40권, 제1호, pp.352-376, 2012.
이민아, 김석호, 박재현, 심은정, "사회적관계내 자살경험과 가족이 자살생각 및 자살행동에 미치는 영향," 한국인구학, 제33권, 제2호, pp.61-84, 2010.
J. A. Bridge, T. R. Goldstein, and D. A. Brent, "Adolescent suicide and suicidal behavior,"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Vol.47, No.3, pp.372-294, 2006.
A. T. Beck, M. Kovacs, and A. Weissman, "Assessment of suicidal intention: the scale for suicide ideation," J Consult Clin Psychol, No.47, pp.343-352, 1979.
T. A. Blakely, S. C. Collings, and J. Atkinson, "Unemployment and suicide. Evidence for a causal association?,"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Vol.57, No.8, pp.594-600, 2003.
I. Kim, C. Muntaner, Y. Khang, D. Paek, and S. Cho, "The relationship between nonstandard working and mental health in a representative sample of the South Korean population," Social Science & Medicine, No.63, pp.566-574, 2006.
R. L. Repetti, S. E. Taylor, and T. E. Seeman, "Risky families: family social environments and the mental and physical health of offspring," Psychological bulletin, Vol.128, No.2, p.330, 2002.
T. L. Harris and S. D. Molock, "Cultural orientation, family cohesion, and family support in suicide ideation and depression among African American college students," Suicide and Life-Threatening Behavior, Vol.30, No.4, pp.341-353, 2000.
M. Berutti, R. S. Dias, V. A. Pereira, B. Lafer, and F. G. Nery, "Association between history of suicide attempts and family functioning in bipolar disorder,"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No.192, pp.28-33, 2016.
김지은, 전소담, 송인한, "사회적 관계 내 자살 노출실태 및 주관적 영향에 관한 연구," 정신보건과 사회사업, 제44권, 제3호, pp.93-119, 2016.
A. T. Beck, R. A. Steer, J. S. Beck, and C. F. Newman, "Hopelessness, depression, suicidal ideation, and clinical diagnosis of depression," Suicide and Life-Threatening Behavior, Vol.23, No.2, pp.139-145, 1993.
A. Page, A. Milner, S. Morrell, and R. Taylor, "The role of under-employment and unemployment in recent birth cohort effects in Australian suicide," Social science & medicine, No.93, pp.155-162, 2013.
A. R. Brunoni, M. A. Nunes, P. A. Lotufo, and I. M. Bensenor, "Acute suicidal ideation in middle-aged adults from Brazil. Results from the baseline data of the Brazilian Longitudinal Study of Adult Health (ELSA-Brasil)," Psychiatry research, Vol.225, No.3, pp.556-562, 2015.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