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산후신통의 감별 진단에 대한 연구

박장경

doi:10.15204/jkobgy.2020.33.1.104

산후신통의 감별 진단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Differential Diagnosis of Postpartum Pain 원문보기

大韓韓方婦人科學會誌 = The Journal of Korean obstetrics & gynecology, v.33 no.1, 2020년, pp.104 - 115

박장경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방부인과)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he differential diagnosis of postpartum pain. Methods: In this study, postpartum pain cases reported in the Journal of Korean Medicine were investigated, and a case of postpartum patient who diagnosed syringomyelia was reported. Results: Patients with autoimmune diseases who complained of postpartum pain had a different course of treatment process and they had related family history. Patients with syringomyelia also differed from the usual treatment process. Conclusions: In patients with postpartum pain who differ from usual treatment process, differential diagnosis of autoimmune disease and syringomyelia is necessary.

주제어

표/그림 (3)

그림 Fig. 1. Flow chart.
표 Table 1. Summary of Characteristics of Inclused Studies
표 Table 2. Progress of Symptom and Treatment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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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산후신통을 주제로 한국연구재단 등재 지인 한의학 학술지에 보고된 연구를 검색하였다. 중복 논문, 본 연구와 무관한 논문, 문헌 연구, 실험 연구, 설문 조사 연구는 제외하였다.
이에 국내 한의학 학술지에 보고된 산후신통 증례를 조사하여 감별 진단이 필요한 경우와 병력청취 시 주의사항을 파악하고, 출산 후 저림을 주소로 내원하였으나 일반적인 산후신통 환자의 치료 경과와 달랐던 환자의 증례를 통해 산후 신통의 감별 진단에 대해 얻은 지견을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12월 6일부터 10일 간 生化湯加減 투여 후 五積散加減으로 전방하였으며, 腎兪, 大腸兪, 風市, 委中에 자침 후 전침기 기를 이용하여 2 Hz로 20분 간 전침치료 하였다. 약 2주간 투약 기간 동안 통증 및 저림은 경미한 개선을 보였다가 호전 없이 지속되었으며, 무력감은 경미한 호전과 재심화를 반복하였다.
본 연구에 포함된 환자는 경막외 마취로 질식 분만 후 발생한 전신이 시큰거리는 느낌의 통증, 양측 손목과 무릎의 통증, 저림 등을 주소증으로 하였고, 무력감, 부종, 유방창통, 현훈, 심계를 호소하였던 경우이다. 瘀血을 消散시키는 生化湯加減方을 먼저 투여한 후 무력감은 경미하게 호전되었으나 통증과 저림은 지속되어 通絡止痛하면서 養血活血하고자 五積散에 鷄血藤, 熟地黃, 鹿茸 등을 加味한 처방을 투약하였다. 투약 중 저림과 통증은 경미하게 호전되었고, 무력감은 경미하게 호전되었다가 다시 하지부 무력감이 심화되는 경과를 보였다.
약 2주간 투약 기간 동안 통증 및 저림은 경미한 개선을 보였다가 호전 없이 지속되었으며, 무력감은 경미한 호전과 재심화를 반복하였다. 補虛湯加減으로 전방하고 침치료를 지속하였으나 통증, 저림, 무력감이 지속되어 타 병원에서 시행한 영상의학적 검사에서 C-spine Magnetic resonance imaging(MRI) 상 척수염을 진단 받았고, 이후 타 대학병원에서 척수공동증을 진단 받았으며, 수술 대상은 아니라는 소견을 들었다(Table 2).
산후신통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증상 중의 하나이다. 국내 한의학 학술지에 보고된 산후신통 증례와 출산 후 저림을 주소로 내원한 초산부가 척수공동 증으로 진단된 증례를 통해 산후신통으로 내원한 환자 중 일반적인 호전 양상과 다른 환자의 경우 자가면역 질환과 척수공동증의 감별진단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산후신통의 경우 특이적인 진단 소견이 없으므로 병력 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치료 경과에서도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총 9편의 논문에 포함된 환자의 증례는 모두 10건이었다. 보고된 증례의 주소증, 분만일, 발병 시기, 혈액 및 영상 검사 결과, 변병 진단, 치료 방법 및 기간, 치료에 따른 산후신통과 관련된 증상의 변화, 가족력을 조사하였다.
국소 증상으로는 미골통, 천장관절통, 골반통, 관절과 관절 주위 통증 혹은 부종, 손가락 관절통, 손목과 발목의 통증, 요통, 하지무력감, 하지냉감, 어깨의 시림과 저림이 있었고, 전신 증상으로는 전신 통증, 피로, 시림, 오한, 오풍, 한열왕래, 다한 혹은 한출이 있었다. 산후신통 연구에서 쓰여진 부가적인 진단명으로는 전신성 홍반성 낭창, 류마티스 관절염, 산후 갑상선염이 있었고 이 경우 모두 국소적인 통증에 전신 증상을 동반하였고, 양약 치료를 병행하였다. 치료 기간은 가장 짧은 경우 23일에서 가장 긴 경우는 107일까지로 약 54.

대상 데이터

32세의 보통 체격의 초산부로 2017년 12월 1일 경막외마취 후 질식 분만하였으며, 분만 후 5일째 전신이 시큰거리는 느낌의 통증, 양측 손목과 무릎의 통증, 양측 상하지 저림 및 무력감을 호소하였다. 저림과 무력감의 강도는 좌우 상⋅하지에서 동일하였고, Manual Muscle Testing(MMT) 상 뚜렷한 근력저하는 관찰되지 않았다.
검색 결과 142편의 논문을 확보하였으며, 논문의 서지정보, 초록을 통해 중복 연구 78편,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보고된 연구가 아닌 경우 11편, 문헌 연구 11 편, 설문조사 연구 10편, 주제와 무관한 연구 23편을 제외한 9편의 논문의 원문을 확보하여 분석하였다(Fig. 1).
검색 엔진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OASIS (Korean Medicine Information System), 학술연구정보서비스(www.riss.kr), 한국전 통지식포탈(www.koreantk.com),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http://www.ndsl.kr)를 이용하였다. 검색어는 “산후풍”과 “산후 신통”으로 하였고, 검색기한은 2019년 12 월까지 발행된 문헌을 대상으로 하였다.
검색어는 “산후풍”과 “산후 신통”으로 하였고, 검색기한은 2019년 12 월까지 발행된 문헌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 포함된 환자는 경막외 마취로 질식 분만 후 발생한 전신이 시큰거리는 느낌의 통증, 양측 손목과 무릎의 통증, 저림 등을 주소증으로 하였고, 무력감, 부종, 유방창통, 현훈, 심계를 호소하였던 경우이다. 瘀血을 消散시키는 生化湯加減方을 먼저 투여한 후 무력감은 경미하게 호전되었으나 통증과 저림은 지속되어 通絡止痛하면서 養血活血하고자 五積散에 鷄血藤, 熟地黃, 鹿茸 등을 加味한 처방을 투약하였다.
SLE가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의 90% 이상이 여자이며, 유병률이 가임기에서 높고, 산욕기, 임신기에 악화, 재발이 잘되며, 주요 증상이 관절통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¹³⁾, 산후 발생한 관절과 관절주위 통증의 원인 중 감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신성홍반성 낭창 증례와 류마티스 관절 질환의 증례의 환자는 공통적으로 분만 7주 이상경과 후에도 관절주위의 통증이나 부종을 호소하였다. 산욕 초기에는 수분 저류로 인한 말초신경 압박과 신장에 의한 부종과 일시적인 감각신경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나 통상 임신 중 증가했던 체액은 분만 후 1주 동안 발한과 배뇨를 통해 수분이 배출되므로¹⁴⁾산욕기가 지난 후에도 작은 관절들의 다발성, 대칭적 부종과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해당 자가면역 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성능/효과

또한 산후 갑상선염에 있어서도 자가면역성 갑상선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발병률이 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²⁰⁾. 본 연구에 포함된 전신성 홍반성 낭창의 증례와 류마티스 관절 질환 증례의 환자에서는 자가면역 질환의 가족력이 있었고, 산후 갑상선염 증례 2건 중 1건에서는 가족력이 있었고 1건에서는 가족력이 없었다. 따라서 향후 산후신통 환자 진료 시 가족력을 적극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12월 6일부터 10일 간 生化湯加減 투여 후 五積散加減으로 전방하였으며, 腎兪, 大腸兪, 風市, 委中에 자침 후 전침기 기를 이용하여 2 Hz로 20분 간 전침치료 하였다. 약 2주간 투약 기간 동안 통증 및 저림은 경미한 개선을 보였다가 호전 없이 지속되었으며, 무력감은 경미한 호전과 재심화를 반복하였다. 補虛湯加減으로 전방하고 침치료를 지속하였으나 통증, 저림, 무력감이 지속되어 타 병원에서 시행한 영상의학적 검사에서 C-spine Magnetic resonance imaging(MRI) 상 척수염을 진단 받았고, 이후 타 대학병원에서 척수공동증을 진단 받았으며, 수술 대상은 아니라는 소견을 들었다(Table 2).
저림과 무력감의 강도는 좌우 상⋅하지에서 동일하였고, Manual Muscle Testing(MMT) 상 뚜렷한 근력저하는 관찰되지 않았다.
치료 기간에 있어서 산후 신통 연구 중 자가면역 질환이 부가적인 진단명으로 기재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결과, 자가면역 질환 4건의 평균 치료 기간은 55.50±34.16일로, 자가면역 질환이 없었던 경우의 평균 치료 기간인 44.50± 34.93일보다 길었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P=0.64).
33 일이었다. 치료 방법에 있어서 10명에서 한약, 8명에서 침, 6명에서 뜸, 2명에서 부항치료를 한 것으로 나타나 한약과 침구치료가 산후신통 치료의 주가 됨을 알 수 있었다. 산후신통으로 내원한 환자 10명중 4건에서는 가족력을 파악하였고, 6건 에서는 파악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Table 1).
瘀血을 消散시키는 生化湯加減方을 먼저 투여한 후 무력감은 경미하게 호전되었으나 통증과 저림은 지속되어 通絡止痛하면서 養血活血하고자 五積散에 鷄血藤, 熟地黃, 鹿茸 등을 加味한 처방을 투약하였다. 투약 중 저림과 통증은 경미하게 호전되었고, 무력감은 경미하게 호전되었다가 다시 하지부 무력감이 심화되는 경과를 보였다. 大補氣血하기 위해 補虛湯 투약 시 무력감은 경미하게 개선되었으나 수분 저류로 인한 부종이 개선되었음에도 저림은 심화된 후 특별한 차도 없이 지속되었고, MRI 상 척수공동증을 진단 받았다.
출산일과 증상의 발현 시기를 파악할 수 있었던 연구에서 산후신통의 발생 시기는 출산 후 약 3일에서 약 3개월 내로 분포하였다. 환자들이 산후에 호소한 증상으로는 국소 증상만 호소한 경우는 3건, 국소 증상과 전신 증상을 모두 호소한 경우는 6건이었다. 국소 증상으로는 미골통, 천장관절통, 골반통, 관절과 관절 주위 통증 혹은 부종, 손가락 관절통, 손목과 발목의 통증, 요통, 하지무력감, 하지냉감, 어깨의 시림과 저림이 있었고, 전신 증상으로는 전신 통증, 피로, 시림, 오한, 오풍, 한열왕래, 다한 혹은 한출이 있었다.

후속연구

본 연구에 포함된 전신성 홍반성 낭창의 증례와 류마티스 관절 질환 증례의 환자에서는 자가면역 질환의 가족력이 있었고, 산후 갑상선염 증례 2건 중 1건에서는 가족력이 있었고 1건에서는 가족력이 없었다. 따라서 향후 산후신통 환자 진료 시 가족력을 적극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이 연구에서 검토된 증례는 9건에 불과하고, 연구 주제를 협의의 산후풍인 산후신통에 국한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이 연구에 포함된 증례의 경우 통증, 저림, 무력감을 추적 관찰함에 있어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하지 못했고, 진단 후 적극적인 한의 치료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러나 산후신통을 자가면역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병력 청취 시전신 증상의 동반 여부, 치료 경과에 따른 증상의 변화 여부와 가족력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고, 산후 신통의 감별진단에 있어서 척수공동증을 감별해야한다는 점을 발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연구에서 검토된 증례는 9건에 불과하고, 연구 주제를 협의의 산후풍인 산후신통에 국한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이 연구에 포함된 증례의 경우 통증, 저림, 무력감을 추적 관찰함에 있어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하지 못했고, 진단 후 적극적인 한의 치료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러나 산후신통을 자가면역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병력 청취 시전신 증상의 동반 여부, 치료 경과에 따른 증상의 변화 여부와 가족력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고, 산후 신통의 감별진단에 있어서 척수공동증을 감별해야한다는 점을 발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향후 산후 신통의 감별진단과 관련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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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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