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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建築 = Review of architecture and building science, v.34 no.2 = no.153, 1990년, pp.38 - 43
윤승중 , 변용
작년에 참여하였던 대구 박물관, 전쟁기념관, 대법원 청사로 이어지는 일련의 현상 설계 작업을 하면서도 역시 그 전통의 문제를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겨두었다. 그러나 그 작업들을 하면서 우리가 추구하고 노력하였던 것은 전통을 계승하였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 하나의 새로운 전통으로 남겨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었다. 3개의 원도시의안이 여러 사람들에게 새로운 전통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그 작업들 속에서 우리는 한국 전통 문화속에 내재되어 있는 공간의 맥락들과 그 공간들이 전개되는 질서, 그리고 현재의 우리들에 익숙한 콘텍스트, 또 앞으로 남겨질 수 있는 새로운 언어들을 찾아내고자 노력하였다는 점을 먼저 말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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