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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大韓建築學會論文集 = Journal of the Architectural Institute of Korea, v.11 no.4, 1995년, pp.43 - 51
주서령 , 김광현
본 연구는 "근대건축의 색채조형에 관한 연구"를 위한 기초 과정으로서 ,근대예술에서 부각되는 새로운 색채 조형의 개념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정립되었는가를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예술의 영역 에서 색채는 오랜동안 상징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표현이 대상이었다. 하지만 근대에 이르러 색채는 조형적 의미를 획득한다. 즉 색채는 단지 주어진 화면구조에 부가되는 표현적 요소라는 의의를 갖게된것이다. 근대 의 '예술의 형식성'은 색채의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근대화에서는 주제가 사라지고, 구성요소 의 관계성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통합만이 예술의 감응으로서 남게 되었다. 이러한 예술의 경향은 음악과 문 학에 이르는 모든 예술의 새로운 특성이기도 하다. 허버트 리드는 이러한 경향을 "결정적 관계의 예술"로서 정 의하고 있으며,질서,명확,조화하는 특성으로 설명된다. 한편 본 연구는 색채의 본질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고찰함으로써, 색채가 회화와 건축에서 공간적인 구축성 을 확립해라는 과정을 분석한다. 이를 위하여 색채학의 발전과정, 근대화가의 색채조형이론과 작품분석, 건 축의 다채장식론의 발전단계 및 데 스틸과 러시아 구성주의의 초기 예술작품을 대상으로 근대의 새로운 조형 개념을 파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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