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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현대적 의미에서의 신도시건설 역사는 60년대에 들어오면서 조국 근대화의 기치 아래 강력하게 추진되기 시작한 경제개발정책의 전개와 그에 따른 산업생산설비와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신설에 맥을 같이하여 공업화 기반조성 및 배후지원시설의 건설형태로 태동되었으며 60년대에 건설된 다수의 공업단지 및 울산공업단지로 대표되는 신공업도시등을 그 출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30년의 세월이 흐른 이 시점에 이르기까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해오는 과정에서 산업화의 거대한 물결이 초래한,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들의 심각한 도시문제해결을 위해 국토 및 도시계획 차원에서 다양한 시책이 강구되고 시행된 바 그 중 중요한 하나의 흐름이 신도시개발정책이라 하겠다. 그동안 건설된 여러 성격과 규모의 신도시들은 각각의 상황과 배경 속에서 그 나름대로 계획되고 건설이 추진되었으나 국토 및 지역구조의 틀 속에 이미 중요도시로 성장하여 확고한 위치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국토의 효율적 이용관리와 도를 더해가는 거대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책적 차원에서 현재 진행중인 신도시들 외에도 많은 신도시들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신도시건설의 배경과 지금까지의 전개과정을 통하여 현시점에서의 위상을 검토하고 그 특성을 밝힘으로써 한국적 신도시 개념과 유형을 정립, 금후의 신도시 개발계획을 위한 기본적 방향설정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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