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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영유아보육학 = Korea Journal of Child Care and Education, v.22, 2000년, pp.85 - 111
김미숙
본 연구에서는 레지오에밀리아 접근의 프로젝트 수행에서 유아들의 개념ㆍ또래문화의 발현 및 구성과정을 알아보고, 이를 발현적 교육과정의 목표, 내용, 교수 방법의 관점에서 반영해보고자 하였다. 6명의 4세 유아들이 봄과 가을에 “뿌리와 바다”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유아들의 개념학습에서 새로운 개념은 일상의 경험에서 발현되었으며, 심화개념은 상징화주기, 즉 일련의 그림그리기, 만들기 등을 통하여 가능하였다. 그리고, 유아들은 이 상징화주기 과정에서 뿌리 물관의 개념을 심화학습하였다. 유아들은 프로젝트 수행에서 또래문화도 자율적으로 구성하였다. 사회적 상호과정 초기에는 갈등을 많이 일으켰으나 서로의 욕구를 공동으로 충족시키기 위하여 타협을 해나갔다. 그 과정에서 규칙을 만들고 turn-taking을 하는 사회적 지식을 발달시켰다. 또한 그룹간에 갈등이 일어났을 때도 거부-설득의 갈등 해결책략을 사용함으로서 모든 유아들의 공동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였다. 발현적 교육과정에서는 이러한 개념적, 사회적 지식이 발현되어 구성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특정한 주제나 목표, 내용이 정해지지 않고 유아들의 관심이나 능력에 따라 그들이 교육의 목표나 내용을 결정하며, 교사는 유아들이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거나 매체 지원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한데, 만약 교사가 지원할 매체나 개입시점을 잘못 결정하면 유아들의 자율적 학습을 중단시킬 수 있다. 자율적 학습이 중요한 이유는, 유아들이 자율적 사고와 행동이 가능한 상황에서만 오감각을 통한 정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이러한 새로운 의미는 새로운 개념적, 사회적 지식 구성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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