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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삼 희곡의 서사성 연구 - 〈국물있사옵니다〉를 중심으로
Research of Epic on Drama by Gun-Sam Lee -Center of Gravity the "Gungmul It Sa Ob ni Da"

드라마연구 = The Journal of drama, no.26, 2007년, pp.131 - 149  

신아영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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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삼 희곡은 1960년대에 현대극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활동을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특성은 서사성으로 드러나는데, 이는 서구의 현대드라마의 발전이 ‘서사적’인 것으로 이루어져 갔다는 점을 통해 볼 때,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근삼 희곡의 경우 이러한 서사적 기법을 받아들이면서도, 그러한 서구의 서사극적인 특성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게 된다.

즉 〈국물있사옵니다〉에 나타난 서사적 해설자의 모습은 당시대의 새로운 인간형을 보여주고 설명하고 그 내면의 절실한 심정을 토로하게 함으로써 당대의 관객의 공감을 형성하게 한다는 점에서 브레히트의 서사극의 역할과는 다른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서사적인 면이 작품의 극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구성의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러나,〈국물있사옵니다〉에서 주목하는 것은 불연속적인 구성을 통해 당 시대의 복잡다단한 시대적 환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공간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시공간의 확장을 통해 이 시대환경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와 같이 복잡다단해진 환경속에서 인간이 겪는 내면적인 절망에 주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역시 서사적 해설자와 마찬가지로 서사적이라기보다는 극적인 것을 보완하는 역할에 머문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서구의 서사극의 기법을 수용하면서도 서구의 서사극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이근삼이 서사극의 기법을 표현수단으로 적극 차용하면서도, 서사극이 가지고 있는 원래의 비판적인 정신, 즉 사회개혁에의 의지에는 적극 공감하지 못했던 데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국물있사옵니다〉는 이성적이고 비판적인 서사극적인 기법은 수용하면서도, 그 사회변화의 기능성을 수용하는 세계관과는 달리 이 세계 혹은 사회가 변화개혁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는 비관론적이고 순환론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는 이중적인 관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세계가 변화한다고 해도 오히려 인간을 억압하는 세계는 변화하지 않고 인간이라는 존재는 또다른 억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어쩌면 숙명론적인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이러한 이중적인 관점에 의해 〈국물있사옵니다〉는 서구의 서사극을 수용하면서도 브레히트의 서사극과는 다른, 이근삼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희곡의 서사성의 특성을 일부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한국 희곡에 나타난 서사성은 서구의 서사성과는 달리, 독특한 특성은 드러낸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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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contents of "Gungmul It Sa Ob ni Da", it is focused on tragedy of a man who is struggling and drive himself to despair rather he accept social change to be absolute truth than accept it is changeable. It images such a contradiction as like he lost really important things following the st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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