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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韓國 行政 學報, v.27 no.4, 1994년, pp.1301 - 1319
김항규
사회과학에서의 방법론 논쟁은 반 세기가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어렵고도 지난한 과제임에 틀림이 없다. 그 논쟁의 대표적인 학설로 들 수 있는 것이 이른바 『표준과학관』과 『해석사회학』, 그리고 『비판이론』의 시각이다. 그 중에서도 방법론적 자연주의 내지 통일적 과학관념에 입각하여 자연현상의 연구에 이용되는 자연과학적 방법론을 사회현상의 연구에 이용할 것을 주장하는 표준과학관의 방법론이 오늘날 사회현상 연구에 지배적인 사고로 자리잡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표준과학관에 기초한 실증주의만이 유일한 인식의 근거라고 주장하는 학자 또한 적지 아니하다. 그러나 표준과학관의 방법론은 사회세계를 인식하는데 하나의 인식 방법일 뿐이지 그것이 인식의 유일한 근거가 될 수는 없다. 그리하여 본 논문은 표준과학관의 타당성 평가 기준으로 반실증주의적인 해석사회학과 비판이론을 제시하여 이를 통해 표준과학의 방법만이 유일한 인식의 근거가 아니며 여러가지 한계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들 여러 시각들간의 절충을 통해 통합 모델의 탐구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 궁극적으로 그것이 행정학 연구에 던져 주는 시사점을 발견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본 논문에서의 과학적 방법은 곧 표준과학관을 의미한다. 표준과학관의 타당성에 대한 평가 기준의 탐구는 첫째 이에 의거한 구체적 실용과정의 각 단계에서 나타나는 한계점을 기초로 하는 방법과, 둘째 표준과학관이 내포하고 있는 근본적 한계점에 대한 논의를 통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본고에서는 둘째의 방법에 치중하여 논의를 전개하여 우선 표준과학관의 특징 및 인식론적 전제를 심도있게 다루어 보았다. 다음으로는 해석사회학적 시각에서 막스 베버의 ‘이해’ 사회학의 관점과 슈츠의 현상학에 대한 논의, 그리고 비판이론에서는 여러 비판이론가들 중에서 하버마스의 견해에 치중하여 총체성에 입각한 방법론의 종합 가능성을 탐구해 보고, 그것이 행정학 연구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를 논의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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