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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사회학 = Korean journal of sociology, v.38 no.5, 2004년, pp.53 - 80, 250-251
권귀숙
이 글은 4ㆍ3 후체험 세대간의 기억 전수를 다루고 있다. 기억이 억압당한 경험을 공유한 ‘억압세대’와 그런 경험이 없는 ‘개방세대’간의 전수 경로, 전수 내용 등을 비교하고 있다. 설문지조사 방법을 사용했으며, 응답자 수는 억압세대가 114명, 개방세대가 226명이다. 연구결과, 주요 전수 경로는 가족 안에서의 구술로부터 문화적 표상물(위령제, 유적지, 영화 등)로 달라지고 있다. 억압세대는 주로 가족들로부터 반복적으로 사적 경험담을 들어온 반면, 개방세대는 가족 밖의 사회나 진상규명운동 등으로부터 공공기억을 들어왔다. 억압세대의 구술청취 내용은 억압세대와 체험자 세대가 특정 사적기억, 이중기억 등을 발달시켜온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기억은 개방세대에 이르면 파편화되거나 단순화되고 있다. 또한 억압세대는 관심은 높으나 소극적으로 재전수하는 등 침묵하는 경향을 보여주며, 억압된 4ㆍ3의 기억을 여전히 재생산하고 있다. 반면 개방세대는 다수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4ㆍ3을 사적 경험에서 역사적 사건으로 재구성시키고 있다. 피해원인을 내부요인이 아닌 외부요인에서, 그리고 개인이 아닌 권력체제에서 찾는 등 긍정적 집단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 결과들은 4ㆍ3의 현재를 보여주며, 기억의 역동성과 사회성을 보여준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generational transmission of social memories on Jeju 4‧3. The post-conflict generations are divided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their experience of political repression; the suppressed and the young. The survey was made on a sample of 114 for the former and 226 f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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