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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언론학보 = Korean journa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 studies, v.53 no.4, 2009년, pp.395 - 417, 435
이준웅
‘가는 말이 험해야 오는 말이 곱다’는 주장은 의사소통 규범과 현실의 괴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 주장은 의사소통 규범의 하나인 상호성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심지어 상식에 반함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우리 현실에서 통용되고 있다. 이 글의 목적은 ‘가는 말이 험해야 오는 말이 곱다’는 반규범적 격언이 우리 사회에서 실현되는 이유를 밝히고 주로 누가 이런 반규범적 행위를 하는지 검토함으로써, 문제의 주장이 갖는 의사소통적 함의를 밝히는 데 있다. 먼저 ‘험한 말하기’ 전략이 사용되는 전형적 사례에 대한 검토를 통해, 이런 행위가 의사소통 참여자의 사회적 권력관계를 확인하거나, 규정하거나, 재정의하려는 전략적 의도에 비롯된 것임을 논의한다. 그리고 무례한 의사소통 전략이 유대성이 약하고 의사소통 역할이 모호한 조건에서 사회 권력적 우위 관계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고려에서 나온다는 관찰에 근거해서 ‘권력-전략 비대칭 이론’을 제시한다. 이 이론의 갖는 함의를 우리 사회의 존댓말과 반말의 사용 규범의 준수와 위반과 관련해서 논의하고 결국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게 대하는’ 예절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논의한다.
Analyzing the conditions under which impolite initiations are strategically employed to generate polite responses, I attempt to show that using using uncivil expressions is a function of perception of social power, understanding of communication roles in situation, and one’s own relative standings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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