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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언론학보 = Korean journa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 studies, v.53 no.5, 2009년, pp.221 - 243, 438
이완수 , 박재영 , 노성종 , 이수미 , 강충구
부음기사는 단순히 망자(亡者)의 죽음을 알리는 보고체계(reporting system)라기 보다는, 부음을 읽는 이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권력관계를 반영하고 구성하는 일종의 상징체계(symbolic system)이다. 우리는 이점에 착안해 중앙일보 부음기사 <삶과 추억>에 대한 내용분석 연구를 수행했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기사의 내용에서 관찰되는 성별 분포, 직업적 가치의 특성, 사회적 계층성 등을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결과, 부음기사는 망자, 유가족, 기사 작성자의 분포에 있어서 성별, 직업 및 업적 프레임 방식, 학력, 출생지역 등에서 불균등한 분포가 나타났으며, 사회적 지위(social ranking)에 있어서도 일정한 편향이 발견됐다. 부음기사에서 다루어지는 망자는 주로 남성이며, 사회 권력층을 구성하는 특정 직업과 출신 지역 및 유명 대학 출신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망자의 삶에서 중요한 업적을 조명하는 데는 사회적 기여보다 개인적 성취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음기사가 망자의 죽음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단순 고지(告知)하는 행위에 제한돼있기 보다는 사회적 권력관계에 의해 구성된 집합기억의 산물이라는 발견과 그 함의 및 후속 연구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Obituaries are not only mere a reporting system informing anyone’s death, but also the symbolic system that is both reflecting and constructing the power relationships in society. Based on the argumentation, we conducted content analysis of obituaries of a Korean newspaper, Joongang Ilbo, called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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