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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한국 및 영미권의 신문 사망기사를 코퍼스(corpus)로 구축하여 사망기사 텍스트의 내용 및 형식을 비교분석한다. 이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 및 해당 문화권의 사망기사 체계를 분석하고 고유의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 한국과 영미권 신문에서 공통된 특징은 한 기자가 여러 고인의 사망기사를 작성한다는 점이다. 한 명의 기자가 특정 분야 또는 국가/지역을 맡아 관련 인사들의 사망기사를 작성하는 것이다. 더글라스 마틴(Douglas Martin)은 NYT의 사망기사 전문기자로서, 앞 절에서 언급한 로켓 과학자 이본 브릴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의 사망기사를 썼다.
제안 방법
- 또한, “버락 오바마”는 고유명사이지만, 스티브 잡스와 직접 관련이 없는데도 반복적으로 쓰인 것이 두드러졌기에 국문 기사의 특징적인 패턴으로 분석하였다.
- 본 연구는 연구가 미흡한 사망기사를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특히 한국어와 영어 사망기사의 내용 및 형식을 비교한 연구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코퍼스 분석기법을 활용한 정량분석을 실시한 후, 그 결과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정성분석을 거쳐 한국어와 영어 사망기사의 고유 특성을 밝혔다.
- 먼저 각 신문 사망기사의 구조를 보이고 구성요소를 비교하였다. 한국어 사망기사는 부고처럼 유족, 빈소, 발인일시, 연락처 등을 자세히 기술한 점이 독특했다.
- 코퍼스 구축 후, 각 언어 텍스트의 내용 비교를 위해 코퍼스 분석 프로그램 워드스미스(WordSmith)[12]를 사용하였다. 먼저 어휘사용을 알아보기 위해 워드스미스로 어휘목록(wordlist)을 생성하였다. 어휘목록은 텍스트에 사용된 단어들을 빈도순으로 나열한 목록이다.
- 본 연구는 스티브 잡스 한국어 사망기사와 영어 사망기사 코퍼스를 분석하였다. 먼저 워드스미스의 어휘목록 및 클러스터 분석으로 한국어 기사와 영어 기사의 고(高)빈도어를 추출한 후, 용례색인(concordance)으로 어휘가 쓰인 문맥을 살펴 특징적인 패턴을 찾는 정성분석을 거쳤다.
- 먼저 중앙일보의 사망기사 코너 [삶과 추억]의 기사를 모았다. 2011년 5월에서 2014년 8월에 이르는 최근 3년여의 기간 동안 발행된 기사 100개를 전자문서화했다.
- 본 연구는 한국 및 영미권의 신문 사망기사를 코퍼스(corpus)로 구축하여 사망기사 텍스트의 내용 및 형식을 비교분석한다. 이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 및 해당 문화권의 사망기사 체계를 분석하고 고유의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 본 연구는 한국의 중앙일보, 동아일보와 영국의 가디언, 미국의 뉴욕 타임스 사망기사를 코퍼스로 구축하여 한국어와 영어 텍스트를 비교하고 각각의 특징을 정리하였다.
- 분석을 위해 각 신문의 온라인판 사망기사를 모아 한국어 및 영어 코퍼스를 구축했다. 인쇄본(print edition) 대신 온라인판(online edition)을 대상으로 한 것은 기사의 검색 및 수집이 용이하며 사망기사 데이터가 더 많기 때문이다.
- [표 1]은 중앙일보 사망기사 [삶과 추억]의 기본구조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공옥진 여사(2012년 7월 9일 타계)의 사망기사를 예시하였다.
- 즉, 중앙일보 [삶과 추억]과 동아일보 [명복을 빕니다]에 공통적으로 사망기사가 게재된 고인이 29명이었다. 이후 NYT와 GUARDIAN 사망기사를 수집할 때도 위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기간 동안 발행된 기사를 모았고, 되도록 여러 신문에서 중복된 고인의 사망기사를 중심으로 수집했다. 동일 기간 및 동일 인물로 제한하여, 언어 및 문화 외에 다른 조건은 동일하게 유지함으로써 한국과 영미권 신문 사망기사의 언어·문화적 차이를 밝히기 위함이다.
- 잡스의 국문 사망기사와 영문 사망기사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한 어구가 있는지, 있다면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국문과 영문 기사 전체를 대상으로 2 어절 클러스터(two-word-cluster) 분석을 실시했다. 2 어절 클러스터란 2개 단어가 한 묶음처럼 연속해서 같이 쓰이는 것을 말한다.
- 마지막 장(章)에서는 사망기사의 제목, 기사가 실리는 지면, 담당 기자를 중심으로 각 신문 사망기사의 형식상 특징을 정리하였다. 특히 3절에서는 코퍼스 분석 프로그램 워드스미스를 활용하여 고(故) 스티브 잡스 한국어 사망기사와 영어 사망기사의 내용을 비교분석하였다.
- 한국어와 영어 사망기사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 차이점을 살펴보기 위해 동일 고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및 영어 사망기사를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텍스트로 2011년 10월 5일 타계한 애플(Apple, Inc.
대상 데이터
- 먼저 중앙일보의 사망기사 코너 [삶과 추억]의 기사를 모았다. 2011년 5월에서 2014년 8월에 이르는 최근 3년여의 기간 동안 발행된 기사 100개를 전자문서화했다. 사망기사의 고인은 대다수가 한국인으로, 한국인이 69명, 외국인이 31명이었다.
- 2013년 11월 17일 별세한 소설가 도리스 레싱(Doris Lessing)을 예로 들었다.
- 고(故) 스티브 잡스의 사망기사 분석을 위해 영미권 주요 매체 기사 11개와 주요 한국 신문 기사 11개를 모아 코퍼스를 구축하였다. 영문 코퍼스에는 NYT, LA 타임스, GUARDIAN,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등 영미 주요 일간지와 주간지 타임(Time),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 등이 포함됐다.
- 영문 코퍼스에는 NYT, LA 타임스, GUARDIAN,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등 영미 주요 일간지와 주간지 타임(Time),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 등이 포함됐다. 국문 코퍼스는 조선일 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등 주요 일간지 기사로 구성했다.
- 대신 대부분 신문들이 잡스 사망 특집기사를 내었기 때문에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도 각각 잡스의 [삶과 추억], [명복을 빕니다] 사망기사를 따로 게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어 기사는 주요 일간지 기사 중에서 내용상 잡스의 사망기사라 볼수 있는 것으로 11개를 선택해 코퍼스에 포함시켰다. [표 5]는 스티브 잡스 사망기사 코퍼스의 간략정보이다.
- 또한, 직관에 의존한 해석을 정량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스티브 잡스 한국어 사망기사와 영어 사망기사 코퍼스를 분석하였다. 먼저 워드스미스의 어휘목록 및 클러스터 분석으로 한국어 기사와 영어 기사의 고(高)빈도어를 추출한 후, 용례색인(concordance)으로 어휘가 쓰인 문맥을 살펴 특징적인 패턴을 찾는 정성분석을 거쳤다.
-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영미권 신문의 사망기사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그리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 기사를 모아 코퍼스를 구축하였다.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그 역사와 발행부수로 볼 때 한국의 유력 일간지일 뿐만 아니라, 보다 중요하게는 두 신문이 온라인판에 고정적으로 사망기사를 게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 한국어와 영어 사망기사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 차이점을 살펴보기 위해 동일 고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및 영어 사망기사를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텍스트로 2011년 10월 5일 타계한 애플(Apple, Inc.) 창업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사망기사를 선택했다. 잡스의 사망 시기가 2011년으로 비교적 최근이고, 잡스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로서 한국 매체에서도 주요 관심의 대상이기에 분석에 필요한 영어 및 한국어 기사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 [표 2]는 동아일보 사망기사 [명복을 빕니다]의 기본구조이다. 양택식 전 서울시장(2012년 11월 14일 별세)의 사망기사를 예로 들었다.
- [표 3]은 NYT의 사망기사 기본구조이다. 예시는 2014년 7월 13일 타계한 지휘자 로린 마젤(Lorin Maazel)의 사망기사이다.
- 가디언, 뉴욕 타임스,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 등 세계 주요 일간지는 사망기사들을 따로 묶어 책으로도 발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뉴욕 타임스(이하 NYT)와 가디언(이하 GUARDIAN)을 각각 미국과 영국의 분석대상 텍스트로 정하였다.
- 중앙일보 문화부의 하현옥 기자는 김종철 한국시인협회장,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ía Márquez)등의 사망기사를 맡았다.
-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영미권 신문의 사망기사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그리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 기사를 모아 코퍼스를 구축하였다.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그 역사와 발행부수로 볼 때 한국의 유력 일간지일 뿐만 아니라, 보다 중요하게는 두 신문이 온라인판에 고정적으로 사망기사를 게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뉴욕 타임스와 가디언은 각각 미국과 영국의 영향력 있는 일간지이며, 이들의 사망기사는 통찰력 있는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중앙일보와 동아일보의 최근 3년 내 발행 기사를 조사해보니 고인이 동일한 경우가 29건이었다. 즉, 중앙일보 [삶과 추억]과 동아일보 [명복을 빕니다]에 공통적으로 사망기사가 게재된 고인이 29명이었다. 이후 NYT와 GUARDIAN 사망기사를 수집할 때도 위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기간 동안 발행된 기사를 모았고, 되도록 여러 신문에서 중복된 고인의 사망기사를 중심으로 수집했다.
이론/모형
- 코퍼스 구축 후, 각 언어 텍스트의 내용 비교를 위해 코퍼스 분석 프로그램 워드스미스(WordSmith)[12]를 사용하였다. 먼저 어휘사용을 알아보기 위해 워드스미스로 어휘목록(wordlist)을 생성하였다.
성능/효과
- “사망”은 영어의 “dies/died/dead”를 그대로 번역한 형태로서, “타계”나 “별세” 등을 주로 쓰는 한국의 사망 기사 관습(convention)과 차이를 보였다. “사망”, “애도를 표했다” 등의 반복 사용에서, 외국인 고인 대상 한국어 사망기사가 1) 외신을 번역, 인용하는 공통점을 보이 며, 2) 객관적 시각의 뉴스 기사와 유사함을 확인할 수있었다. 잡스의 영문 사망기사에서 높은 빈도로 사용된 “jeans”와 “sugared water”의 용례색인에서는 인물의 성격묘사가 부각되는 영미권 사망기사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 따라서 관사, 전치사등 불용어 목록(stop list)을 적용한 분석 결과, 영문 목록의 125위에 “DEATH”(15회), 181위에 “DIED”(12회), 905위에 “DEAD”(3회), 1286위에 “DIES”(2회)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고, “PASSING”(1516위, 2회)과 “passed [away]”(1회)의 쓰임을 확인하였다.
- 본 연구에서 조사한 자료는 소규모 코퍼스임에도 클러스터, 용례색인 등 최신 코퍼스 분석기법으로 한국어와 영어 사망기사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연구에서는 외국인 고인의 영어 사망기사와 한국어 사망 기사에 더해, 한국인 고인의 한국어 사망기사를 심층 분석하고자 한다.
- 영문 기사와 국문 기사의 어휘목록 대조 결과 두 목록 모두에서 “JOBS/잡스”, “STEVE/스티브”, “APPLE/애플”, “COMPUTER/컴퓨터” 등이 높은 빈도로 나타남을 볼 수 있었다.
- 잡스의 국문 사망기사가 영문 사망기사를 번역하거나 인용하여 작성된 경우가 많다고 해도 국문 기사와 영문기사의 내용에는 차이가 있었다. 워드스미스의 클러스터(cluster) 분석에서 힌트를 얻어 자세히 살펴본 결과, 국문 기사와 영문 기사에 각각 공통되는 내용이 서로 다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이들이 각각 쓰인 문맥을 확인할 수 있는 용례색인(concordance) 내용을 살펴보니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세계는 위대한 예지자를 잃었다”며 잡스를 애도한 말과, 애플, 월트 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 등에서 애도를 표한 내용을 인용하며 쓰인 어구임을 알 수 있었다.
- 잡스의 영문 사망기사에서 높은 빈도로 사용된 “jeans”와 “sugared water”의 용례색인에서는 인물의 성격묘사가 부각되는 영미권 사망기사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후속연구
- 향후 연구에서는 외국인 고인의 영어 사망기사와 한국어 사망 기사에 더해, 한국인 고인의 한국어 사망기사를 심층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하면 신혜정[11]과 본 연구 결과에 더해 한국인 및 외국인 고인의 한국어 기사와 영어 기사 각각의 특성까지 종합적으로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 본 연구가 최신 코퍼스 분석도구를 활용한 사망기사 연구방법을 보임으로써 국내 연구기반이 취약한 사망 기사 및 부고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본 연구에서 조사한 자료는 소규모 코퍼스임에도 클러스터, 용례색인 등 최신 코퍼스 분석기법으로 한국어와 영어 사망기사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연구에서는 외국인 고인의 영어 사망기사와 한국어 사망 기사에 더해, 한국인 고인의 한국어 사망기사를 심층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하면 신혜정[11]과 본 연구 결과에 더해 한국인 및 외국인 고인의 한국어 기사와 영어 기사 각각의 특성까지 종합적으로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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