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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신영어영문학 = The New studies of english language & literature, no.20, 2001년, pp.141 - 161
황재광
이 논문의 요지는 전통적 서구 형이상학의 본체론적인 가설들에 반기를 들거나 무관심을 보였던 反 철학적 철학의 기수인 해체주의와 프라그마티즘이 궁극적으로 귀결되는 지점이 문학적 글쓰기, 독서, 그리고 상상력이란 것이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Jean-Luc Nancy와 Philippe Lacoue-Labarthe가 그들의 공저인 The Literary Absolute(1988)이란 책에서 낭만주의적 현대 문학의 개념 (Romantico-modern concept of literature)이 칸트 (Kant)의 재현 이론 (Theory of Representation)으로 인하여 야기된 형이상학적 위기 (metaphysical crisis)에 대한 일련의 반응으로서 형성되었다는 주장을 수용한 결과이다. 이들의 주장, 즉 문학이 철학이 위기에 대한 반응의 산물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주장 역시 가능 하게 된다: 형이상학적 위기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으며 그 위기의 원인 제공자임과 동시에 그 철학적 위기에 대한 첨예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데리다(Derrida)의 해체주의라고 할 수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결국 데리다와 新 프라그마티스트들의 추구하는 지적활동의 형태는 낭만주의 이래 문학에서 해 온 일들을 답습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지의 목적은 문학의 철학에 대한 우위성이나 선진성을 논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주의 불확실성 허무주의로 자칫 비관론에 빠질 수 있는 현대적 삶의 불안과 무의미성에 열린 세계와 다원론적인 역동성을 내포하는 문학적 글쓰기의 의미를 새로이 고찰한 것이다. 이 글에서 프라그 마티즘에 대한 논의는 에머슨(Emerson),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존듀이(John Dewey), 로티(Rorty)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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