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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國際政治論叢, v.48 no.1, 2008년, pp.267 - 291
문경희
호주 다문화주의의 정치 동학에 관해 살펴보는 본 연구는 호주에서 인종, 에스닉 공동체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혜 국가의 이민, 문화 정책의 근간으로 도입된 다문화주의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경합되고 있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다. 구체적으로 호주의 다문화주의는 진보와 보수 진영의 정권 장악에 따라 민족 정체성 위기의 해결책으로 또는 원인으로 간주되어왔다. 양 진영의 30여 년이 넘는 호주의 다문화주의 정치 논쟁의 핵심에는 인종 불평등의 문제가 위치한다. 백인 우월주의가 여전히 잔재한 호주사회에서 백인과 소수 인종공동체 간에 발생하는 갈등은 구조화 된 인종적 위계관계의 해체 없이는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인종적 문제를 은폐한 채 문화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다문화주의가 표방한 ‘차이 속에 공존’ 방식은 오히려 공동체 간에 문화적(에스닉, 인종적) 경계를 더욱 명확하게 하여 공동체 간의 분리를 심화시키는 역효과를 낳았다. 이러한 역효과는 보수적인 성향의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에 의해 더욱 표출되고 초장된 측면이 있다. 호주의 이러한 다문화주의 정치 동학은 한국이 다문화주의 원칙과 정책을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응함에 있어서 단일 인종, 단일 문화 중심으로 위계화 된 권력질서를 해체하려는 제도적 노력을 함께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politics of multiculturalism in Australia. Multiculturalism, first introduced to Australia in 1975 as a solution for ethnic identity conflicts between "old" Australians and new comers, has remained highly contested in the political arena to this day. Specifically, the prop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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