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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동양정치사상사, v.5 no.2, 2006년, pp.79 - 100, 248-249
부남철
이 논문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조선시대에 있었던 외침과 전쟁 기간 중에 보여준 조선 유학자 관료들의 이념적 경직성의 근원과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전세가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명나라에 대한 의리를 강조하면서 협상을 반대했던 이들의 대응 방식은 일반적으로 주전론으로 그리고 이에 달리 현실적으로 유연하게 접근했던 경향은 주화론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는 그런 주전론의 형성의 요인으로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논리와 같은 유교 자체의 일원주의적 사유구조, 유학자들의 이념적 이단 배척론과 맥락을 같이하는 야만족에 대한 경멸감, 그리고 임진왜란 이후 더욱 강화된 명나라에 대한 사대관념의 강화 등을 주목하였다. 그렇지만 조선시대에 있어서 주전론이 주도적인 경향으로 자리 잡게 된 결정적인 요인으로서 중종반정, 그라고 인조반정 이후 취약해진 군주권을 보강하기 위해 군주들이 꾸준하게 추진했던 유교적 교화정책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당시의 군주들은 유학자 관료들과는 달리 이념적으로 유연하였고, 전쟁기간 중 주전과 주화 문제에 있어서 다분히 현실주의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필자는 선후기에 주전론이 조선유학자 관료들의 정신세계에서 주도적인 흐림이 된 것은 상당 부분 군주의 정책에 의한 것이었음을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서 형성된 조선 후기의 주전론적 인식은 한말 서세동점의 시기에 냉혹한 힘이 지배하는 국제정세를 도덕과 윤리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요인이 되었음을 지적했다.
This study is on the origin and formation of Chosun Confucian scholar officials" idealistic thinking about war and peace. They emphasized morality and Confucian world order in world power politics. They refused any diplomatic negotiations with barbarian countries, even in disadvantageous situa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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