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는 간단 없이, 그러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계속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현재의 상황과 한계, 그리고 이 과정의 다음 단계를 어떻게 평가하고 예측할 수 있는가? 이 논문은 비판적 미디어 문화연구의 시각에서 상기 질문들에 대해 답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저자들은 우선 한류의 약사를 기술하고, 이에 대한 몇 가지 사회 담론, 즉 비관적, 낙관적, 현실적 담론을 요약하였다. 이 세 가지 담론은문화적 진공이론, 경제적 환원론, 그리고 문화적 기능주의에 그 이론적 근거를 둔q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미디어는 의사 문화제국주의의 논리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한류에 관한 민족주의적 담론을 생산하고 유통시키는 경향이 있다. 저자들은 새로운 시각, 즉 ‘간 아시아 문화 (inter-Asian culture)’ 개념을 도입하고자 한다. 한류 요때는 지배적 현실과 해방적 가능성이 공존하고 있다. 한류는 보다 민주적인 문화 교류를 진작시키고, 아시아 지역 내 미디어/문화의 새로운 다원적 질서를 형성하며,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개발하고, 나아가 아시아공동체라는 집합적 감각을 만들어 내는 데에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한류는 문화 생산, 유통, 소비의 아시아적 맥락 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저자들은 간 아시아 문화로서 한류가 접한 적절한 위치를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
‘한류’는 간단 없이, 그러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계속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현재의 상황과 한계, 그리고 이 과정의 다음 단계를 어떻게 평가하고 예측할 수 있는가? 이 논문은 비판적 미디어 문화연구의 시각에서 상기 질문들에 대해 답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저자들은 우선 한류의 약사를 기술하고, 이에 대한 몇 가지 사회 담론, 즉 비관적, 낙관적, 현실적 담론을 요약하였다. 이 세 가지 담론은문화적 진공이론, 경제적 환원론, 그리고 문화적 기능주의에 그 이론적 근거를 둔q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미디어는 의사 문화제국주의의 논리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한류에 관한 민족주의적 담론을 생산하고 유통시키는 경향이 있다. 저자들은 새로운 시각, 즉 ‘간 아시아 문화 (inter-Asian culture)’ 개념을 도입하고자 한다. 한류 요때는 지배적 현실과 해방적 가능성이 공존하고 있다. 한류는 보다 민주적인 문화 교류를 진작시키고, 아시아 지역 내 미디어/문화의 새로운 다원적 질서를 형성하며,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개발하고, 나아가 아시아공동체라는 집합적 감각을 만들어 내는 데에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한류는 문화 생산, 유통, 소비의 아시아적 맥락 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저자들은 간 아시아 문화로서 한류가 접한 적절한 위치를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
The Korean Wave is in the process of incessant and even quite unpredictable "being made". How can we evaluate the present condition and/or limits, and imagine the next stage(s) of "becoming"? This paper tries to answer these questions from the perspective of critical media cultural studies. We, afte...
The Korean Wave is in the process of incessant and even quite unpredictable "being made". How can we evaluate the present condition and/or limits, and imagine the next stage(s) of "becoming"? This paper tries to answer these questions from the perspective of critical media cultural studies. We, after summarizing the history of the Korean Wave, review various social discourses about the Korean Wave: pessimistic, optimistic. and realistic versions. All these discourses, however, share their theoretical bases in the cultural vacuum theory, economic reductionism and cultural functionalism. Korean media, for example, tend to produce and circulate nationalistic discourses regarding the Korean Wave, by accepting the logic of quasi cultural imperialism thesis. We tum the attention to a new perspective, the inter-Asian culture. The actuality of domination coexists with the potentiality of liberation within the same Korean Wave. It can be utilized as a significant tool for encouraging more democratic exchanges of culture, for formulating a new pluralist order of medial culture in the region, for inventing new cultural identities, and for imagining the very collective sense of the Asian community. The Korean Wave is to be understood within the Asian contexts of cultural production, distribution, consumption as well as fandom, we conclude. We hope to find a suitable ‘location of the Korean wave as an inter-Asian culture.’
The Korean Wave is in the process of incessant and even quite unpredictable "being made". How can we evaluate the present condition and/or limits, and imagine the next stage(s) of "becoming"? This paper tries to answer these questions from the perspective of critical media cultural studies. We, after summarizing the history of the Korean Wave, review various social discourses about the Korean Wave: pessimistic, optimistic. and realistic versions. All these discourses, however, share their theoretical bases in the cultural vacuum theory, economic reductionism and cultural functionalism. Korean media, for example, tend to produce and circulate nationalistic discourses regarding the Korean Wave, by accepting the logic of quasi cultural imperialism thesis. We tum the attention to a new perspective, the inter-Asian culture. The actuality of domination coexists with the potentiality of liberation within the same Korean Wave. It can be utilized as a significant tool for encouraging more democratic exchanges of culture, for formulating a new pluralist order of medial culture in the region, for inventing new cultural identities, and for imagining the very collective sense of the Asian community. The Korean Wave is to be understood within the Asian contexts of cultural production, distribution, consumption as well as fandom, we conclude. We hope to find a suitable ‘location of the Korean wave as an inter-Asia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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