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한번의 로그인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NTIS 바로가기慶州 史學 = Kyong-Ju Sa Hak, v.28, 2008년, pp.85 - 103
박용희
종교로서 이슬람이 7세기 초반 지금의 아랍 땅에서 출현한 이래 그로부터 발전해 간 이슬람 문화권은 기독교 유럽의 적이자 대화의 상대로서 오랜 논란의 대상이었다. 이 글에서는 이와 같은 종교이자 문화로서의 이슬람에 대한 유럽인들의 이미지 형성의 과정을 그 긴 관계의 역사 속에서 파악하고, 이를 통해 형성된 이미지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과정을 살피고자 했다.
유럽인들의 이슬람관에 대한 역사적 고찰은 무엇보다 그들의 편견과 선입견의 기원과 역사를 따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중세기에는 주로 종교적 이유에서, 근대에 이르러서는 현실적 우월감이 이런 인식을 낳은 근거였다는 점이 명백해지고 있다. 특히 근대 유럽에서는 군사적 우위, 경제적 지배가능성, 기술적 진보에 대한 확신이 성장하였고, 이로부터 “저급한 문명 이슬람”이란 인식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서구적 근대를 기준으로 정치적, 경제적, 인종적 차원에서의 문명적 우열관계가 유럽과 이슬람 사이에 형성되었다.
그러나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비판 이래 유럽인들의 이슬람사회 인식은 비판적 논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유럽인들의 태도가 하나의 다른 문명적 발전의 길을 근본적으로 부인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명백해 지고 있다. 이런 서구인들의 이슬람관에 대한 비판적 인식 속에서 올바른 문명간 상호 이해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늘날 세계적 유동성이 전무후무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문명의 독자적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점증하고 있는 시기에 문명간 관계와 상호인식에 대한 요구가 갖는 의미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이런 맥락에서 문명간 대화와 “열린” 인식의 필요성이 새삼 강조될 수 있다.
The aim of this paper is to trace a continuous history of european prejudices or prepossessions about Islam. It gives attention to the ideas, prejudices, disinformation and antiinformation that have formed and coloured Europe"s attitude towards Islam. There can be no doubt that the european percepti...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