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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정책이 단편적이고 임시방편적일 경우 오히려 본래의 목적에 반대되는 비복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복지정책이 본래의 목적을 달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것이 추구해야 할 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다양한 복지정책들이 이러한 방향과 일치되도록 추구되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회복지정책은 공존동생의 공동체의식에서 출발되어야 하고, 사회ㆍ경제적 격차의 축소지향적(평등주의)이여야 하며, 분배정책의 기조(基調)는 실적주의에 기초하여야 한다. 복지정책이 이러한 점을 충실히 때,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의 사회ㆍ경제적 형평성 문제는 개선될 수 있고, 따라서 인간의 복지가 증진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의 형평성 문제는 과거에 비하여 더욱 악화되어 왔고, 정보화 시대는 이러한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될 것으로 예견된다. 따라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사회ㆍ경제적 격차 해소를 통한 인간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는 국가 예산상의 복지비 증액도 중요하지만, 세제구조, 교육, 지역 균형발전 등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고, 미래의 복지수요를 줄여 나갈 수 있는 정책이 요구된다. 또한 미래의 복지수요 축소와 복지의 세대간 형평성이라는 점에서 노인복지정책에 적극적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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