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三國時代 香爐 硏究
A Study on the Incense Burner of Three Kingdoms Period

韓國古代史探究= Sogang journal of early Korean history, v.5, 2010년, pp.159 - 216  

李溶振

초록
AI-Helper 아이콘AI-Helper

삼국시대의 향로는 백제금동대향로를 중심으로 그간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을 뿐 고구려와 신라의 향로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그러나 고구려와 신라도 향로를 사용하였고, 불교를 매개로 하여 발전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고구려의 향로는 주로 고분벽화에 나타난다. 불교공인 이전의 향로는 안악3호분 벽화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고, 불교공인 이후의 향로는 쌍영총과 장천1호분의 향로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고분벽화를 통해 본 고구려의 향로는 중국 남조의 영향이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안악3호분 묘주부인도의 향로는 중국 남조 계통의 향로를 수용한 것임을 알았고, 쌍영총 공양행렬도의 향로도 동진의 청자등 또는 청자향로와 기형면에서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장천1호분 불상 대좌에 나타난 향로는 기형으로 보아 豆形향로로 추정된다.

고구려에서는 병향로가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동진의 승려 담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담시는 도안에 의해 정해진 계율을 고구려에 정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도안이 정한 행향도 담시의 요동 활동기간에 전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 동경국립박물관에 소장된 법륭사 헌납보물 280호인 작미형병향로는 손잡이 뒷면에는 ‘慧慈’와 ‘帶方’이라는 명문이 있어 주목된다. 이 명문의 주인공은 595년부터 612년까지 일본에서 활동한 고구려 승려 혜자로 그가 일본에서 활동했던 기간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향로를 통해 고구려에서 작미형병향로를 사용했던 시기를 6세기 전반으로 추정하였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병향로가 521년에 개장한 하북성 경현 봉마노 묘에서 출토된 것이고, 고구려와 북위의 외교관계를 고려하면 6세기 전반 경에는 작미형병향로를 사용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백제금동대향로에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모티프들을 비롯해 중국 남조와 북조의 도상들이 혼재되어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모티프들은 인면조신을 비롯해 인면수신, 화염문, 파르티안 샷 등으로 생각된다. 북조의 도상은 외수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백제금동대향로의 도상 중에서 코끼리를 탄 인물이나 악어 등은 고구려 고분벽화와 중국의 남북조에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두 도상은 백제에 직접 전래된 코끼리와 악어를 모델로 한 것으로 생각된다.

백제금동대향로는 조형적으로 중국 남조의 화상전에 나타난 박산향로와 매우 유사한데, 특히 하남성 등현 학장촌 출토 화상전에 나타난 박산향로는 백제금동대 향로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여기에 사용되는 향은 중국 남조의 문학작품을 통해 박산향로에 사용되는 향의 종류와 향의 형태도 알 수 있었고, 백제에서도 수지류의 향을 사용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백제금동대향로의 제작시기는 7세기 전반으로 추정하였는데,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를 기준으로 하면 630년대로 추정된다. 또한 백제에서도 고구려와 같이 작미형병향로를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는 계율을 중시하였고, ��삼국사기��의 무왕의 행향기록 등은 이것을 뒷받침한다고 할 수 있다.

신라의 향로는 단석산 마애불상군 공양자상의 병향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병향로의 발달단계를 고려하면 작미형병향로를 표현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신라에서 이와 같은 작미형병향로를 사용하게 된 것은 고구려 승려 혜량의 귀화로 추정하였다. 그가 강경에 능하였던 점을 고려하면, 신라의 작미형병향로의 사용은 혜량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A study on the incense burner of Three Kingdoms period has been focused on gilt bronze incense burner of Baekje. But Goguryeo and Silla used incense burner, Buddhism was an important medium in using incense burner. Incense burner of Goguryeo was seen through the mural paintings. Incense burner befor...

주제어

관련 콘텐츠

저작권 관리 안내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