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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슬라브 학보, v.18 no.1, 2003년, pp.285 - 322
김영식 , 에카테리나 프렐로브스카야
북녘의 땅, 천연자원의 마지막 보고라 할 수 있는 시베리아를 개발하기 위해 동북아시아국가들은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베리아를 개발하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TSR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에 이르까지 9,288㎞ 이며, 동으로는 동해에서 서로는 발틱해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대지를 관통하는 세계 최장의 단일철도이다.
한반도가 동북아 운송물류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항만ㆍ철도 중심의 교통망 체계를 확립해야 하므로 TSR은 한반도의 대륙으로의 진출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또한 화물운송의 경우 거리와 비용면에서도 철도 및 해운 수송이 유리하며, 여객운송의 경우도 철도가항공보다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따라서 한국은 TSR과 TKR을 연결하여 한반도를 대륙경제권에 편입시키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단절된 남북간의 철도 복원과 함께 사다리형의 한반도 통합 간선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 한반도의 종단철도망(TKR)과 중국의 대륙횡단철도(TCR), 그리고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하나의 대륙철도망으로 연결하여 한반도를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 뿐만아니라 경쟁력 있고 첨단복합시설을 갖춘 초대형 국제공항 및 항만을 건설하여 Hub기능을 갖춘 운송망을 구축하여 인접국가인 중국ㆍ러시아ㆍ일본과의 연계 교통망을 확대 구축하여 한반도를 동북아시아의 교통망의 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연결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한국에서 유럽까지 화물운송시간의 단축에 그치지 않으며, 지금까지 해상운송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수출입 물류체제를 해상-육상 복합 운송체제로 변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한ㆍ러 경제협력에 관심을 갖고 좀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과 전략을 갖춰 한국이 21세기 ‘철의 실크로드’를 여는 주역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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