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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Shakespeare review, v.45 no.3, 2009년, pp.471 - 492
이영초
이 연구의 목표는 마아블의 전원시에 나타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통해 자본주의가 어떻게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파괴하고 있는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논의를 통해 첫째, 마아블의 「정원을 거슬러 풀베는 사람」과 「풀베는 데이몬」에서 문명의 주체인 인간이 그 객체인 자연을 어떻게, 그리고 왜 파괴하는지를 마르크스의 사적유물론을 토대로 탐구한다. 둘째, 마아블의 「풀베는 사람의 노래」와 「개똥벌레에 다가가서 풀베는 사람」을 중심으로 인간이 어떻게 자연으로부터 소외되고 분리되어가고 있는지를 마르크스의 소외이론을 근거로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마아블의 「정원」에서는 인간이 어떻게 자연과 화합을 이루며 자기창조와 자아실현을 통해 역사를 창조해 나아가는지를 마르크스의 사적유물론과 인간론을 토대로 조명한다.
마아블은 그의 전원시에 나타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역사과정에 나타난 자본주의와 개인의 문제를 드러낸다. 그는 역사의 주체인 인간은 결국 자신이 창조한 역사에 의해 희생될 수 있다는 아이러니를 통해 역사의 진보과정에 나타난 자본주의의 병폐를 부각시킨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에서 발생된 수입의 분배방식보다는 생산방식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자본주의에서 파생된 개별성의 해체 및 인간의 노예화를 비판한다. 따라서 마르크스의 유물사관과 소외론 및 인간론은 마아블의 인간관과 역사관을 조명하는데 동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전원시에서 자연과 인간의 역동적인 관계를 통해 물질보다는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추구하는 역사관을 제시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아블의 전원시는 인본주의의 사상이 구현된 작품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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