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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中國語文學論集 = The journal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2003 no.24 = no.24, 2003년, pp.147 - 169
모정렬
월北土話와 湘南土話는 각각 廣東省 북부와 湖南省 남부에 분포되어있는 한어방언이다. 이 두 방언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몇 가지 중요한 언어적 특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학계에서는 대체로 하나의 방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 지역에 대한 조사연구가 충분하지 못하고 방언 자체의 성격도 일반적인 한어방언과는 다른 매우 복잡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이 두 방언간의 관계나 분류 문제는 아직 방언학계의 과제로 남아있다. 본 논문은 한어의 역사적 발전과정 중 중요한 변화의 하나인 ‘中古 濁聲母上聲의 調類변화’가 이 두 土話방언 중에 나타난 양상을 비교 분석해 보았다. 土話방언 중 비교적 대표성을 가진 廣東省 북부 10개 지역, 湖南省 남부 7개 지역을 예로 분석한 결과 각 방언의 표면적 특성들은 매우 복잡하지만 土話 고유의 특성은 월北土話와 湘南土話가 상당히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월北土話와 湘南土話 공통의 본질적 특성은 마땅히 ‘中古 濁聲母上聲은 현재에도 여전히 上聲(혹은 陽上)으로 읽는다’라는 것이다. 그 외 去聲(혹은 陽去)으로 읽는다든가, 陰去, 陰平 등으로 읽는 현상은 모두 후대에 주변 방언(客家방언, 월방언, 西南官話 등)의 영향으로 부분적인 濁聲母上聲字에 나타난 표면적 현상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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