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한번의 로그인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NTIS 바로가기아시아여성연구 = The journal of Asian women, v.42, 2003년, pp.9 - 46, 376
김혜영
산업화로 인한 급격한 사회변동의 과정 속에서 한국가족은 가족규모의 소인화, 형태의 다양화, 세대구성의 단순화 등을 통해 형태적 근대성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삶의 내용에 있어서는 전통적 가족규범인 가족주의의 영향으로 양성평등한 가족문화로 전환되지 못하였다. 특히 산업화과정을 통해 강조되어온 도구적 가족주의는 개인보다는 가족전체의 안영을 강조하는 가족중심주의와 가부장적 가족구성 원리를 지속시켜왔고, 이는 결과적으로 가족구성에 있어 여성을 부차적인 존재로 규정함으로써 여성의 고유한 권리를 침해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호주제폐지논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여성을 주변적 존재로 간주하고 부계혈통을 강조하며 초월적인 가(家)개념을 상징해 온 호주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공론화됨으로써 바야흐로 개별 존재로서 자신들의 권리와 선택을 존중받으려 는 여성들의 시도는 가족을 넘어 사회적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여성들의 시도는 젠더갈등과 가족갈등은 물론, 가족주의로 대멸되는 집합주의와 개인주의의 가치 대립ㆍ경쟁으로 인한 사회갈등을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정보사회적 문화특질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전근대적인 가족윤리의 기형적 계승에 다름 아닌 가족주의는 이제 성 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족윤리로 새롭게 전환되어야 할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family crisis" by analyz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familism and human rights, especially woman"s rights. The Korean family structure has changed greatly: Family size has decreased, nuclear family and single household has increased, and the consciousnes...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