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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西江人文論叢 = Humanities journal, no.30, 2011년, pp.207 - 237
오현화 , 정재림
본 논문은 소재적, 주제적 유사성을 보이는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과 박찬욱 감독의 〈박쥐〉(2009)를 비교:분석하였다. 두 영화에서 종교적 사제의 파계가 중요한 사건으로 등장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인간 존재와 구원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도록 한다. 즉 육체적 욕망에 굴복하는 영화 속 사제는 욕망과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보편적 인간에 대한 상징이다. 특히 본고는 영화에 직간접적으로 드러난 ‘종교적 상상력’에 주목하였고, 이를 통해 두 종교영화에 나타난 인간 존재론과 구원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개별영화가 제시하고 있는 구원의 해법을 가늠해볼 뿐만 아니라, 서양과 동양 각각을 대표하는 기독교와 불교의 인간론과 구원론의 차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기독교적 상상력에 기반한 〈박쥐〉는 인간의 존재론적 한계를 갈증에 비유하며, 인간에 의한 구원이 불가능함을 강조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신적인 구원의 길을 암시한다.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불교적 세계관에 근거하여 인간이 윤회의 사슬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존재임을 증명해 준다. 욕망하는 존재로 인간을 정의한다는 점에서 두 영화는 공통점을 보이지만, 구원에 대해서는 상이한 견해를 제시하는데 이는 각 영화가 기반으로 한 종교적 세계관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즉 〈박쥐〉가 초월적 신을 소거한 인간적 구원이 불가능함을 보여주는 반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자기 성찰에 의한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 차이를 보인다.
This treatise tries to compare and analyze the view of salvation, of human that appear to religion film such as Thirst and Spring, Summer, Fall, Winter and Spring. Such analysis expects to make clear difference of occidental world view and oriental world view as well as give help to understand rel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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