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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사회와역사, v.95, 2012년, pp.281 - 314
윤충로
최근까지 한국의 베트남 파병에 대한 연구는 정치·경제, 국제관계 등 주로 거시적인 영역에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 연구는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의 전쟁 동원체제의 형성과 일상의 변화에 주목하였다. 국가의 전쟁 동원은 공적 영역인 전쟁과 개인의 사생활을 접합시키고, 일상은 전장이 재현되는 공간으로 재구축된다. 전쟁은 거시적인 사회변화뿐만 아니라 미시적 생활세계의 변화를 동반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이 연구는 첫째, 박정희 정권 당시 전쟁 동원을 위한 역사·사회적 조건과 동원기제의 형성, 둘째, 전장과 일상의 접합을 통해 전쟁 동원을 원활히 하고자 했던 국가의 노력, 셋째, 전쟁 동원의 효과와 한계를 살펴보았다. 박정희 정권은 전쟁 비용은 미국에, 후방 지원사업은 대내적 자원 동원에 의지하는 ‘이중의 무임승차’를 통해 전쟁을 수행했다. 파병은 내부적으로 큰 저항 없이 이루어졌고, 국가는 전장과 일상을 연결함으로써 전쟁 동원의 효율성을 추구했다. 하지만 대내적인 전쟁 동원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전쟁 미담’을 통해 홍보되는 것과는 다르게 국가의 전쟁 동원에 대한 대중의 참여와 협조는 그것이 대중들의 이해와 부합하는 한에서 효율적이었던 것이다.
The studies on Korean Army in Vietnam War have usually focused on the macro fields such as politics, economics, or international relations until now. However, this study centered on the formation of the state’s war mobilization and the changes in the people’s daily lives in Korea during the Viet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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