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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사유방식’이라는 대주제하에서 이 논문은 유교의 주요 텍스트인 四書를 중심으로, 거기에 나타난 세계관, 인간관, 인간관계론 등을 제시함으로써 중국인의 사유방식의 一端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우선 중국인이 말하는 궁극자인 天개념이 四書에서 어떻게 도덕적인 개념으로 정립되었는지, 그리고 이렇게 도덕적 天개념의 정립으로 인해 유교적 인간관은 어떻게 변모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렇게 天과 人間에 대한 관점을 살펴본 다음 이 논문은 四書에서 나타난 유교적 인간 행위의 표준과 이상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려고 하였다. 즉 유교적 인간 행위의 표준은 中으로서의 天이며, 이러한 天을 본받아 中庸-中和-時中을 행하는 데에서 인간의 이상이 성취된다는 것을 살폈다. 그리고 유교적 인간 관계론은 우주론적인 感應論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러한 감응론을 인간관계론에 적용하면 공자의 이른바 ‘君君 臣臣 父父 子子’라고 하는 正名을 성취하는 데에 인간의 이상사화가 건설된다는 논리로 귀결된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논문은 四書에 나타난 유사상의 특징을 종교사상이 지니는 철학적 교리적 기준인 1) 초일상성(T), 2) 세계에 대한 설명(W), 3) 죽음과 내세에 대한 해결책(D), 그리고 4) 신의 존재주징(G) 등으로 평가하여, 비교 사상적으로 정위하려고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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