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884~1910년의 급성전염병에 대한 개신교 의료선교사업 - 개항기 조선인의 질병관, 의료체계에 대한 의료선교의 계몽주의적 접근
Protestant Medical Missionary Works for the Epidemics,, 1884-1910: Their Enlightenmental Approaches

한국기독교와 역사= Christianity and history in Korea, 2012 no.36 = no.36, 2012년, pp.227 - 268  

전석원

초록
AI-Helper 아이콘AI-Helper

  질병관과 의료체계는 이른바 ‘Illness’, ‘Malady’, ‘Abnormality’로 규정되는 질병의 비정상성과 이에 대해 대극(對極)점에 서있는 ‘건강함’의 ‘정상성(Normality)’, ‘표준’이라는 가치와 기준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상징체계로서, 이를 통해 한 사회가 표상하는 가치체계와 세계관, 그리고 사상적 지향을 파악할 수 있다. 개항기의 급성전염병 유행과 의료선교사업이 초래한 질병, 종교, 세계관의 변화는 조선의 의료-종교전통과 서구의 기독교전통의 전(全)문명과 전(全)종교적 차원에서의 ‘조우’이자 ‘충돌’의 성격이 짙었다. 따라서 역사상 유래 없는 격동기였던 1884~1910년에 걸쳐, 한국의 의료체제와 질병관의 대대적인 변화를 유도한 개신교 의료선교가 내재화한 의식의 기저를 서구 기독교적 문명관과 전통적 종교적 질병관 및 치유체계와의 관계성 속에서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1884년~1910년 사이 한국에서 대유행하였던 급성전염병에 대해 개신교 의료선교가 펼쳤던 사업과 선교사의 기록을 바탕으로, 이 시기 의료선교의 구조와 방향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의료선교 전개와 전염병 대응과정에서 보여지는 선교사들의 인식과 행동양식의 이른바 ‘계몽주의적’ 특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는 의료선교사들이 당대 조선의 의료체계와 질병관념을 어떠한 방향성과 과정을 통하여 변화시키려 하였는지, 의료선교의 진행과 선교사의 의식을 ‘계몽’이라는 원동력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결국 급성전염병 사업을 통해 의료선교가 한국인의 질병관 변화를 이끌어간 방식과 방향은 1) 귀령신앙으로 대표되는 조선의 ‘미신성’과 ‘주술성’의 타파, 2) 전염병의 병인으로서 세균관념의 각인 3) 대대적인 일상적 공간인식의 재편과 위생관념 보급, 4) ‘과학적’ 의학으로서의 서구적 치료체계의 보급, 5) 질병치유를 기독교적 원리로 인식하도록 유도했다는 다섯 가지의 방향성과 과정에 중심성을 두고 있었다. 또한 개신교 의료선교사들이 조선인이 전통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질병관과 의료체계를 미신과 악습으로 간주하고, 의료선교라는 틀을 통해 그 속에 새로운 종교적 관념과 세계관을 이식하는 과정에서 포착되는 의료선교의 논리는 19세기 서구인의 계몽주의라는 매커니즘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안에 문화와 종교이해를 향한 상당한 제한성을 가지고 있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concept of disease and the medical system is a symbolic system which is shaped around the disease’s ‘abnormality’, termed as ‘illness’ or ‘malady’, and a value and standard of the ‘(robust) health’ called ‘normality’, ‘standard’, throughout this, one can apprehend the value system, worldview, ...

주제어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