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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방송과커뮤니케이션= Broadcasting & Communication, v.13 no.4, 2012년, pp.83 - 122
박지훈 , 이진
본 연구는 ‘명품 다큐멘터리’로 불리는 한국의 다큐멘터리들이 오지를 비롯한 제3세계의 이국적이고 원시적인 삶의 양식과 환경, 사회 문제를 동시에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는점에 주목한다. 연구자들은 MBC의 <아프리카의 눈물>을 제3세계를 다루는 명품 다큐멘터리의 한 사례로 선정하고 이 프로그램의 제작과 수용에 각각 개입하는 제작자와 수용자의 시선을 분석했다. 평화로운 원시부족이 환경파괴로 인해 고통 받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설득적으로 전달하려는 제작자의 의도와는 달리 수용자들은 다큐멘터리의 구성이 산만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수용자들은 다양한 영상들을 논리적으로 연결해주는 주된 서사구조에 입각해 다큐멘터리를 해석하기보다는 이국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에 주목하고 있었다. 또한 해석에 개입하는 제3세계에 관한 수용자의 시선(원시와 고통)은 다큐멘터리를 통한 제3세계에 관한 고정관념의 전복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 제작진들은 아프리카의 문제가 서구를 포함한 선진국이 야기한 문제임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용자들은 서구로 위시되는 선진국들이 아프리카를 도와주는 구원자이며 아프리카는 무능력한 시혜자라는 담론을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있었다. 이는 시청자가 제3세계에 관한 심도 깊은 선행지식이나 직접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고정관념을 전복하려는 의도를 가진 다큐멘터리라 할지라도 그 지역에 관한 뿌리 깊은 부정적 고정관념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This study was motivated by our observation that big budget documentaries in Korea, also known as “quality documentaries” tend to depict the exotic, primitive lives of native tribes as well as the environmental and social issues in the Third World countries. With a case study of MBC’s , we inve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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