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방사선 관련종사자들에게 장시간 피폭을 유발하는 혈관 조영 및 중재적 시술 시, 피폭경감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Goggle 및 Thyroid protector의 내부 및 외부의 방사선량을 측정하여 이를 바탕으로 방호용구의 차폐율과 그 실용성을 알아본다.

   대상 및 방법: 2011년 6월 15일부터 8월 15까지 60일간 비슷한 체형의 방사선사 6명에게 Thyroid protector (Greenlite 사)와 Goggle (Toray 사)을 착용시킨 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사선사 1명당 유리선량계 4개를 적용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2개의 유리선량계를 Thyroid protector의 외부 및 차폐가 가능한 내부에 각각 하나씩 부착하여 착용하였으며 또 다른 2개의 유리선량계를 Goggle의 바깥 부분 및 안쪽에 각각 하나씩 부착하고 착용한 후, 중재적 시술을 진행하였다. 오후 5시까지 사용한 24개의 유리선량계의 흡수선량을 측정하여 차폐율을 계산하였다.

   결과: 0.5mmPb Thyroid protector와 0.07mmPb Goggle의 착용 후, 본관에서는 방사선사의 갑상선과 수정체에 흡수되는 선량의 차폐율[ (외부의 흡수선량-내부의 흡수선량)/외부의 흡수선량X100]이 각각 평균 84.3%, 83.8%였고, 암센터에서는 갑상선과 수정체에 각각 평균 75.7%, 72.4%의 차폐율을 보였다.

   결론: 일부 방사선 관련종사자들이 불편함을 이유로 Thyroid protector와 Goggle의 착용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중재적 시술 시, 방사선 노출을 감수하고 직접 장비를 운용하거나 환자를 시술하는 경우에 높은 피폭 우려가 있다. 이 연구를 통하여 Thyroid protector와 Goggle의 착용이 ALARA(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에 준해 갑상선과 수정체를 보호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방호용구의 착용을 적극 생활화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