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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儒敎思想文化硏究 = The Study of confucian thought and culture, no.51, 2013년, pp.5 - 38
李澤龍
본 논문은 『중용』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인 ‘천(天)·귀신(鬼神)·명(命)’에 대하여 고찰한다. 세계관은 토대성과 시대성을 갖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토를 통하여 『중용』의 저작시기와 주장사항을 알아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중용』에서 천은 성(性)의 근원이며 만물의 조생(造生)자이자 덕복일치(德福一致)의 기준에 의하여 인간사를 주재하는 존재이다. 또한 『중용』에서 귀신 역시 덕복일치의 기준에 의하여 인간을 주재하는 특성을 가졌으며 명(命)은 ‘덕복일치의 기준에 의하여 하늘이 인간에게 내리는 결정 내지는 왕위’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중용의 세계관은 『논어』·『맹자』의 세계관과 부분적으로는 일치하지만 대체적으로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 이러한 사실은 두 가지를 시사한다.
먼저, 『중용』의 성립시기 및 작자에 대한 시사점은 『중용』이 『논어』와 『맹자』 사이에 자사(子思)에 의하여 저술된 문헌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중용』의 세계관은 대체적으로 진한(秦漢)교체기의 그것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용』의 최종적 주장사항에 대한 시사점이다. 『중용』의 세계관에서 추론되는 것은 “하늘이 준 선성(善性)을 인간이 잘 가꾸어 ‘치중화(致中和)’한 성인이 되면 하늘은 이러한 대덕자[聖人]에게 왕위를 부여하고 그 결과 생명력으로 충만한 세상이 이룩된다.”라는 주장이다. 그동안 『중용』은 주희의 영향으로 주로 수덕론(修德論), 보다 구체적으로는 ‘도덕적 형이상학’에 초점을 맞추어 독해되어 왔다. 그러나 『중용』의 세계관은 수덕론에 근거한 왕위론[聖人帝王論] 역시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중용』의 최종 방점은 이것에 있을 수 있다. 『중용』에 대한 열린 독법이 요구된다.
This essay investigates Heaven(天), spiritual being(鬼神) and Mandate of Heaven (命) which constitute the outlook of the world of The Doctrine of the Mean. An outlook of the world reflects the current thought of the times. So it makes us determine the time of being written and the contention of The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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