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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에 나타난 ‘스시’의 미학 - ‘나레즈시’를 중심으로
Aestheticism of sushi in Haikus - Focusing on Narezushi

외국문학연구= Foreign literature studies, no.46, 2012년, pp.179 - 195  

유옥희

초록

  에도시대 이래 하이쿠에는 스시를 읊은 작품이 많이 등장한다. 하이쿠의 계어(季語)가 되는 스시는 요즈음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니기리즈시 握り鮨’가 아니라 생선을 수일간 삭혀서 만든 ‘나레즈시 熟れ鮨, 馴れ鮓’이다. 본고에서는 우리의 ‘생선 식해’와 유사한 나레즈시를 문화사적으로 조망하고, 세시기의 기록을 살펴봄과 동시에 실제 하이쿠에 어떻게 읊어졌으며 그 정서는 무엇인지 고찰했다.

  나레즈시는 헤이안시대부터 기록에 나타났으나, 16세기부터 하이쿠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세시기에는 17세기 무렵부터 기재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반 가정에서 직접 돌로 눌러 삭혀서 먹었기 때문에 서민들의 가장 진실한 정서가 드러남을 알 수 있었다.

  세시기에서 나레즈시는 여름을 상징하는 계어로 등장하며, 날생선이 아닌 ‘숙성’이라는 것이 강조되어 있었다. 하이쿠 에서는 ‘생선을 누르는 누름돌의 무게감’, ‘움직임이 멎은 적막감, ’숙성되기를 기다리는 마음’, ‘잘 삭았는지 뚜껑을 열어보는 기대감’을 담은 작품이 많았다. 실제의 맛은 구체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여백처리 하고 있다.

  와카, 렌가와 달리 하이쿠에서는 일상과 밀착된 ‘음식’ 소재들이 자주 다루어지는데, 특히 나레즈시는 집에서 시간을 들여 생선을 발효시키는 그 방식 때문에 서민생활 저변의 정서를 담아내는 시어(詩語)로 쓰였다. 때문에 마쓰오 바쇼 松尾芭蕉와 같은 방랑자보다는 실생활에 밀착해 살았던 요사부송 与謝蕪村과 마사오카 시키 正岡子規와 같은 하이진 俳人들의 작품이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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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Edo period, there have been numerous haikus dealing with sushi. The sushi used as a season word in haiku is not nigirizushi which people commonly eat nowadays, but rather is narezushi which is fish fermented for a few days. This paper surveys narezushi (similar to Korean fermented fish wi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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