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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文化政策論叢, v.23 = no.23, 2010년, pp.69 - 95
이호영 , 서우석
문화사회학은 그동안 산업사회의 위계적 계층구조의 재생산에서 문화가 수행한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왜 노동자는 대중문화를, 지식인과 부르주아는 클래식 문화를 선호하게 되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문화사회학자는 수직적 계층구조를 재생산하는 기제가 무엇인지에 천착했던 것이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문화자본에 대한 관심은 과연 오프라인에서 문화 자본의 불평등한 분배가 온라인을 통해 완화될 것인가 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이는 문화정책에서 문화의 민주화 그리고/혹은 문화민주주의를 둘러싼 논쟁을 환기시킨다. 여기서 문화민주주의는 한편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데 있어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비용이 0에 수렴하는 문화의 무상화로, 다른 한편으로 기성의 문화의 헤게모니에 대한 작은것들의 도전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문화 향유 역시 계층별로,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 이러한 낙관론은 도전받게 된다.
이 논문은 인터넷이 문화민주주의에 기여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의 도입은 오히려 문화불평등과 문화적 갈등을 유발하는가 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이에 대답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이미 체화된 문화자본이 온라인에서의 문화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해보고자 했다. KGSS 조사를 분석해본 결과 오프라인에서의 여가 활동이 적극적인 집단일수록 또 비용이 많이 드는 문화생활을 더 자주 영위할수록 온라인 문화활동에 대한 주관적인 문화적 효능감이 높았으며 나아가 한국 사회의 문화 발전에 인터넷이 미치는 영향에도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인터넷이 문화적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낙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일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The sociology of culture focused on the role that culture plays in the consolidation of the hierarchical structure of social strata in a given society. To answer the question why social stratification is maintained through cultural distinction, Bourdieu and his colleagues tried to make visible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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