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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한국인이 한국어와 영어의 음절을 처리할 때 어떤 하위 단위로의 분석이 일어나는 가를 알아봄으로써, 음절 하위 수준의 표상 형태에 대해 고찰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우선, 음절 하위 단위의 위계적 구조에 대한 두 가지 이론인음절체-종성 구조와 초성-각운 구조에 대한 가설에서 출발하여 이들을 검증하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 실험 2에서는 한국인이 영어 음절을 처리하는 경우 어떤 하위 단위로의 분석이 일어나는 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영어의 경우에도 한국어실험과 마찬가지로 음절체 일치, 각운 일치, 두 자음 일치, 무관련등 네 조건에 따른 반응시간의 차이를 측정하였다.
제안 방법
- 있다.(Treiman, 1983, 1988; Treiman et al., 1982, 1988, 1995; 이러한 양상이 한국인의 영어 음절 분석 시에도 나타나는지를 알아봄으로써 한국인의 모국어와 외국어 음절 분석 양상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실험 2에서는 영어 시각 자극을 사용한 실험을 수행 하였다.
- 있다.(Yoon, 1994; Yoon et al. 1994) 이와 같은 결과가 다른 종류의 과제를 수행했을 경우에도 나타날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1에서는 한국어 시각 자극을 사용한 어휘판단 과제를 수행하였다.
- 목표 단어와 음절체가 일치하는 단어를 점화자극으로 하는 단어 쌍과 목표 단어와 각운이 일치하는 단어를 점화자극으로 하는 단어 쌍을 각각 실험 조건으로 사용하였다. 또한 반응 시간을 비교하기 위해 목표단어와 두 자음이 일치하는 단어를 점화자극으로 하는 단어 쌍과 무의미 문자열이.
- 실험에 사용된 과제는 점화 어휘 판단 과제(primed lexical decision task)로, 컴퓨터 모니터의 중앙에 점화자극이 제시되었다가 사라진 후, 뒤이어 목표 자극을 제시하고 피험자들로 하여금 그 목표 자극이 단어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키보드를 눌러 반응하게 하였다. 점화자극과 목표자극이 중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 자극의 위치를 스페이스바를 사용하여 다르게 했다.
- 위해 수행되었다. 영어의 경우에도 한국어실험과 마찬가지로 음절체 일치, 각운 일치, 두 자음 일치, 무관련등 네 조건에 따른 반응시간의 차이를 측정하였다. 만일 영어 음절체 조건에서의 점화 효과가 각운 조건보다 크게 나타난다면 한국인은 영어 음절도 한국어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우선, 음절 하위 단위의 위계적 구조에 대한 두 가지 이론인음절체-종성 구조와 초성-각운 구조에 대한 가설에서 출발하여 이들을 검증하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만일 음절이 음절체-종성 형식으로 분석된다면음절체 구조를 깨뜨리는 조건의 반응시간은 길어지는 대신 그렇지 않은 조건에서는 촉진적 점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웃 단어에 의한 부적 점화효과를 통제하기 위해두 자음 일치 조건을 통제조건으로 하여 음절체일치 조건과 각운 일치 조건의 반응 시간을 비교해 보았다. 이 때에는 음절체 일치 조건에서 촉진적 점화 효과의 경향성이 나타났으나, 각운 일치조건에서는 억제적 점화효과가 나타났다.
- 반응하게 하였다. 점화자극과 목표자극이 중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 자극의 위치를 스페이스바를 사용하여 다르게 했다. 점화자극의 제시 시작 시간과 목표자극의 제시 시작 시간의 간격 인 SOA(stimulus onset asynchrony)는 150ms, 시행 간 간격은 3000ms였다.
- 사용하였다. 통제 조건으로는 음절체 일치 조건이나 각운 일치 조건과 마찬가지로 두 개의 낱자가 일치하는 두 자음 일치조건을 사용하였고, 또한 반응 시간의 기저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어떤 점화효과도 나타나지 않는 무관련 통제 조건을 사용하였다.
- 한국어의 음절 분석 양상을 알아보기 위해 점화어휘 판단 과제를 수행하였다. 점화 어휘 판단 과제는 순차적으로 제시되는 두 개의 단어를 보고두 번째 제시된 목표단어에 대한 어휘 판단을 행하는 과제로, 첫 번째 제시된 점화 단어와 목표단어 간의 점화효과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 데이터
- 서울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녀 대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 실험 재료로는, 음절체가 일치하는 단어쌍과 각운이 일치하는 단어쌍을 실험 조건으로 사용하였다. 통제 조건으로는 음절체 일치 조건이나 각운 일치 조건과 마찬가지로 두 개의 낱자가 일치하는 두 자음 일치조건을 사용하였고, 또한 반응 시간의 기저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어떤 점화효과도 나타나지 않는 무관련 통제 조건을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 각 실험 조건의 대표 값을 추출하기 위해, 극단치의 영향을 배제할 수 있는, 반응시간의 중앙값을 통계치로 사용하였다. 200ms보다 짧거나 2000ms 보다 긴 반응시간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는데, 200ms 이하의 반응 시간은 단어의 어휘성을 판단하기에 부족한 시간이므로 실수 데이터로 간주하였고, 2000ms 이상의 반응 시간은 즉각적이고 자동적인 판단 시간이라 보기 어려우므로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 각 실험 조건의 대표 값을 추출하기 위해, 극단치의 영향을 배제할 수 있는, 반응시간의 중앙값을 통계치로 사용하였다. 200ms보다 짧거나 2000ms 보다 긴 반응시간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는데, 200ms 이하의 반응 시간은 단어의 어휘성을 판단하기에 부족한 시간이므로 실수 데이터로 간주하였고, 2000ms 이상의 반응 시간은 즉각적이고 자동적인 판단 시간이라 보기 어려우므로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 통계적 유의미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T-검증 (independent sample t-test)을 하였으며 자료 분석은 피험자별 분석 (subject-based analysis collapsed across items)을 실시하였다. 각 조건에 따른 반응시간과 표준편차가 표 3에 제시되었다.
이론/모형
- 점화자극의 제시 시작 시간과 목표자극의 제시 시작 시간의 간격 인 SOA(stimulus onset asynchrony)는 150ms, 시행 간 간격은 3000ms였다. 실험을 위해 텍사스주립대에서 개발한 컨텍스트(Context)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두 낱자가 일치하는 조건들의 반응 시간을 무관련 조건의 반응 시간과 비교해 보면, 음절체 일치 조건에서는 아무런 효과도 나타나지 않았고 각운 일치 조건과 두 자음 일치 조건에서는 촉진적 점화효과가 나타났다. 즉, 실험 1의 한국어 실험에서 나타났던 이웃 단어에 의한 부적 점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실험 2에 참여한 한국인의 영어 능숙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 2001)의 영어단어 재인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초기 시각 단어재인 시에 자음이 모음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두 자음 일치 조건에서는, 모음과 자음이 각각 한 개씩 일치하는음절체 일치 조건과 각운 일치 조건에서 보다 낱자의 중첩에 의한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두 자음 일치 조건에서도 각운 일치조건과 비슷한 크기의 점화 효과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 각 조건에 따른 반응시간과 표준편차가 표 3에 제시되었다. 무관련 조건과 다른 세 조건을 비교했을 때, 세 조건에서 모두 유의미한 억제적 점화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이웃 단어에 의한 방해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 실험 1의 결과, 한국어 음절의 경우 아무런 점화 자극이 주어지지 않은 무관련 조건에서의 반응 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기춘, 김재연, 서창원(2001)이 얻은 한국어의 형태점화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점화 자극이 단어일 경우, 어휘수준에서의 이웃단어 방해 효과로 부적 형태점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 이는 이웃 단어에 의한 방해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음절체 일치 조건과 각운 일치 조건을 각각두 자음 일치 조건과 비교했을 때에는 음절체 일치 조건의 반응 시간에서는 촉진적 경향성이 나타났으나 각운 일치 조건의 반응시간에서는 억제적 점화 효과가 나타났다.
- 보았다. 이 때에는 음절체 일치 조건에서 촉진적 점화 효과의 경향성이 나타났으나, 각운 일치조건에서는 억제적 점화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음절체 구조를 깨뜨리는 조건의 반응 시간이 길어졌음을 시사한다.
후속연구
- 한국어 단어 인식에서 음절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이유는 음절이 의미와 문법 기능소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Mclleland & Rumelheart의 단어 재인 모형에 음절의 역할을 추가한다면 아마도 낱자 단계와 단어 단계 사이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 보인다. 앞으로, 이러한 결과가 음성 단어의 인식 시에도 나타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한 추후 연구가 요구된다. 또한 음절의 수가 둘 이상인 단어의 재인 시에도 이와 같은 하위 단위로의 분석이 일어나는 지에 대한 연구가 요구된다.
- 전반적인 영어사용 능숙도를 상급(fluent), 중급(intermediate), 하급(poor)의 세 단계로 평가한다면, 이들은 중급 단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나라 영어-한국어 이중언어 인구 중 대다수가 여기에 속해 있으므로영어 중급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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