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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영어 자음의 유/무성 대립에 따른 차이가 영어의 고유한 특성이라면 적어도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현상이 배움에 의한 습득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영어를 외국어로 접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이 현상에 대하여 어떻게 이해하며 어느 정도 근접하게 실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본 연구의 또 다른 차이점은 과거 연구에서의 발성 실험에서 유/무성 폐쇄음으로만 끝나는 1음절 최소 대립어 환경 뿐 아니라 유/무성이 공존하는 마찰음(fricative)과 폐찰음(affricate)의 환경에서는 어떻게 실현 되는지에 대하여 연구해보고자 한다.(실험 Ⅰ) 또한 발화하는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영어 습득 수준에 따라서 모음 길이의 차이가 어떤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도 다룰 예정이다.
- 다음으로 실험Ⅱ에서 나눈 발화자의 단계도 더욱 세분화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영어권 국가에서 2년 이상 그리고 6년 미만으로 거주한 화자들의 발화를 녹취하여 분석할 경우 환경에 따르는 모음 길이의 변화 현상에 있어서 더욱 다양하게 나타나서 본 연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유의미한 현상이 예상되는 바이다.
가설 설정
- 영어의 유/무성 자음에 따라서 모음의 변화 현상이 영어만이 지니고 있는 특징이라는 점을 고려를 할 때[3], [5], [6], [11], [14] 제 2언어 습득 과정에서 이와 같은 특징도 학습에 의해서 습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러한 특징이 제 2언어로서 영어를 습득하는 한국인 화자들 사이에서 영어에 노출되어있는 시간에 따라서 각기 다르게 학습이 되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게 되었다. 이와 같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영어학습자의 영어습득 정도에 따라서 A, B의 2단계로 나누어서 실험 I에서 주어진 단어들을 같은 환경에서 발화하도록 하였다.
- [15] 또한 search[#]와 surge[#]는 유/무성 환경 앞의 모음을 rhotic 모음으로 설정하여 측정하였다. 이는 rhotic 의 경우 비록 자음 /r/이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본 실험에서는 rhotic 모음이 하나의 음소(phoneme)로 존재하여 실제 음성으로(phone)으로 나타난다고 가정을 하고 실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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