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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노인단독가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주행위와 가구 및 가전제품의 사용 특성을 파악하여 노인단독거주자를 지원하는 가구·가전제품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 이에 본 연구는 노인의 주생활행위에 근거한 생활패턴을 분석하고 가구 및 가전제품의 사용특성을 파악하여 향후 노인의 주생활 특성에 맞는 가전이나 가구의 개발·보급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안 방법
- 본 연구는 서울, 경기지역의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이고 노인단독가구(노인 1인 혹은 부부로만 구성된 가구)를 형성하고 있는 자로서 예비조사를 거쳐 52가구, 74명을 대상으로 훈련된 조사자의 현장답사를 통한 관찰조사,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인 면접 조사를 통해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 가구·가전제품 사용과 주생활행위는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주생활행위의 분석은 노인단독가구를 위한 가구·가전제품 개발을 위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관찰조사 결과 노인에게 중요한 행위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주생활행위 분석을 실시하였다(표 4 참조).
- 조사내용은 조사대상자의 개인 및 가구별 사회·인구학적 특성, 보유가전제품 사용시 불편사항, 실별 가구 보유 현황과 형태 및 용도, 가전 보유 현황과 보유실 및 사용기능, 사회인구학적 특성별 주요주행위 특성으로 구성되었다.
데이터처리
- 조사내용은 조사대상자의 개인 및 가구별 사회·인구학적 특성, 보유가전제품 사용시 불편사항, 실별 가구 보유 현황과 형태 및 용도, 가전 보유 현황과 보유실 및 사용기능, 사회인구학적 특성별 주요주행위 특성으로 구성되었다. 자료의 분석은 SPSS-PC를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교차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 각 가전제품의 배치되어 있는 공간을 살펴보면, 냉장고나 가스렌지, 전자렌지, 전기밥솥 등의 주방가전은 주로 부엌 및 식당에 있었으나, 김치냉장고는 부엌/식당 외의 베란다나 거실, 침실 등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결과는 기존의 부엌이 김치냉장고와 같은 대형 주방가전에 대한 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고 계획되었고 또한 협소하기 때문에, 부엌과 식당외의 남는 공간에 배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준다.
- 손빨래는 주로 욕실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빨래를 널 때는 건조대를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건강상태에 따라 빨래 너는 방법에 차이를 보였는데, 건강한 노인의 경우 거의 대부분 건조대를 이용했지만, 허약한 노인들은 빨래줄을 이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가구·가전제품의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지적되는 디자인 측면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인의 신체치수에 맞고,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디자인된 제품이 보급되어야 할 것이며, 사용자 측면의 문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쉽게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고,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며, 단순한 버튼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식사, 빨래, 청소, 약복용, 목욕, 전화, TV시청 등의 노인 주요 주행위에 대한 분석 결과, 주요 주행위는 성별, 월소득, 건강상태, 가구유형과 관련하여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가구유형과 월소득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앞으로 노인 사용자의 세분화를 통해 사용자별 주행위 특성을 반영한 가구, 가전 제품을 개발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 5%였다. 마지막으로 현관에는 대다수가 신발장을 보유하고 있었다(82.7%). 이러한 각 실의 보유 가구 실태를 20대-60대의 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안방의 가구/주생활 행위 실태를 조사한 선행연구(강형구 외, 2005) 결과와 비교해보면, 노인단독가구는 침실(안방)의 침대와 화장대 보유율이 낮고, 문갑의 보유율이 2배가량 높았다.
- 노인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약복용 행위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특징적 행위로 여겨지는데, 먼저 약복용 현황을 살펴보면, 1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노인들이 약 90%이고, 이중 2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노인도 전체의 약 50%이다. 복용약 개수는 소득과 가구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고소득에 비해서는 저소득 노인이, 2인가구에 비해 1인가구인 경우의 복용약 개수가 많았다. 노인들의 노화로 인한 인지능력 저하로 인해 약복용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약을 보관하는 장소도 중요하다.
- 샤워·목욕행위도 노인들만의 고유 특성을 보이는데, 샤워·목욕시 서서하는 노인보다 목욕용 의자에 앉아서 하는 비율이 높았다.
- 식사와 관련된 행위를 살펴보면, 밥하는 방법이나 밥먹는 방법은 사회인구학적 특성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거의 대부분이 전기밥솥을 사용하여 취사를 하고, 전기밥솥의 보온기능을 이용하여 보관하였다가 끼니때 꺼내 먹는 행태를 보였다. 식사하는 장소는 주로 부엌 또는 식당이지만, 소득이 낮고 허약한 노인일수록 거실이나 침실에서 식사하는 비율이 높았다. 1인가구일 경우에도 부엌외의 거실이나 침실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6%)가 부엌 상부수납장을 사용안하고 있는데, 이것은 상부수납장이 높게 달려있어서 노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로 보여진다. 식탁과 식탁의자의 경우도 부용도와 사용안함의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는데, 식탁을 식사하는 용도보다는 음식이나 약, 또는 소형 주방가전 등을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이며, 식탁을 식사하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식탁의자의 사용 안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여성이고 75세 이상이며 저소득층, 1인가 구인 경우에 샤워·목욕을 목욕용 의자에 앉아서 하는 특징을 보였다.
- 본 연구는 노인단독가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주행위와 가구 및 가전제품의 사용 특성을 파악하여 노인단독거주자를 지원하는 가구·가전제품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노인단독가구의 가구 보유 현황은 다른 세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가구 형태 측면에서 좌식가구의 보유율이 비교적 높았다. 가전제품 보유 현황도 일반 가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사용측면에서 노화로 인한 사용상의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있었으며, 가구를 보유하고 있어도 사용 안하는 제품들이 다수 있었다.
- 5%)이 많이 배치되었으며, 부엌에는 작업대와 상·하부 수납장이 하나의 부엌 가구로 공급되기 때문에, 이 세가지의 가구는 100%의 보유율을 보였다. 이 밖에 식탁 및 의자, 수납장은 조사대상의 50% 이상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외의 가구들의 보유율은 아주 낮은 것으로 보아, 부엌에 배치된 가구들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욕실1의 경우도 부엌과 마찬가지로 양변기(98.
- 노인들의 노화로 인한 인지능력 저하로 인해 약복용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약을 보관하는 장소도 중요하다. 주로 식탁 위 잘 보이는 곳에 보관을 하며, 월소득과 가구유형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1인가구, 소득이 낮은 노인은 식탁 위와 더불어 자신의 침대나 요 근처에 두는 비율이 높았다.
- 청소를 하기 위해서 노인들은 주로 청소기, 막대걸레, 빗자루를 사용하고 있고, 다른 가사작업과 마찬가지로 남성 노인의 대부분은 청소를 하지 않았고, 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청소기를 사용했다. 청소 행위는 가구유형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2인가구는 막대걸레와 청소기를 주로 사용하는 반면, 1인가구는 빗자루와 청소기, 물걸레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가구·가전제품의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지적되는 디자인 측면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인의 신체치수에 맞고,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디자인된 제품이 보급되어야 할 것이며, 사용자 측면의 문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쉽게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고,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며, 단순한 버튼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 특히 가구유형과 월소득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앞으로 노인 사용자의 세분화를 통해 사용자별 주행위 특성을 반영한 가구, 가전 제품을 개발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사용상의 특성을 배려한 제품설계를 통해 노인단독가구를 지원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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