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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인스톨레이션에서 나타나는 혼성적 감각에 대한 연구
Mixed sense of the media installation work 원문보기

한국HCI학회 2009년도 학술대회, 2009 Feb. 09, 2009년, pp.1156 - 1159  

방은정 (숭실대학교 미디어학과) ,  최영선 (숭실대학교 미디어학과) ,  윤준성 (숭실대학교 미디어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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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중반 이후 미디어 아트의 활성화는 이전 예술 형태에 대한 대안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라 그 형태도 다양해졌음은 물론, 최근 예술계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형태인 '혼성(mixture)'에 그 발걸음을 맞추어 미디어와 다른 장르를 혼합하여 표현된 작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다양한 미디어 인스톨레이션 형태 중에서 조형물 위에 빔 프로젝트 영상을 투사한 작품에 대해서 분석한다. 영상 매체는 매체적인 특성상 다른 장르와 융합이 용이하다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영상 매체를 응용한 미디어 인스톨레이션은 영상 매체와 조형물이 이루어낸 혼성 작품으로, 각기 환영과 물질을 다루는 개별적인 영역을 넘어서 새로운 융합된 분야로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 매체의 환영적 특성이 조형물의 물질성과 어우러져 몸에게 혼성적 감각을 느끼도록 해주는 효과에 대해서 모리스 메를로 뽕띠의 감각론과 결부지어 설명한다.

Abstract ▼ AI-Helper 아이콘AI-Helper

Since the middle of the 1960's, revitalization of the media art has showed a new paradigm shift as a alternative to existing art genre. According to advances in technology the form of art becomes various. Nowdays, art work which is mixed with media and other genre is popular because of hybrid cultur...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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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또한 작품이 관객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 가에 관한 연구는 메를로 뽕띠의 감각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본 연구에서는 미디어 인스톨레이션에서 제시되는 3차원의 실제적인 조형물질과 그 위에 투영되는 2차원의 재생산된 영상 매체가 인간의 몸에 끼치는 공감각적인 면에 대해서 연구한다.
  • 조형물이 가지고 있는 질감은 현실적인 촉각적 감각이며 조형물 위에 투사하는 영상은 비현실적인 시각적 감각이기 때문에 이 둘이 교감하는 새로운 감각이 태어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미디어 인스톨레이션이 인간에게 주는 혼성적 감각을 메를로 뽕띠의 감각론과 연결지어 탐구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미디어 인스톨레이션 작업을 미학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 ” 라고 메를로 뽕띠는 말한다.[3] 본다는 것은 사물이 가지고 있는 질감을 시각적으로 만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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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구체적인 촉각성이란? 영상은 환영이기 때문에 물체의 ‘구체적인 촉각성’을 갖고 있지 않다. 구체적인 촉각성이란 공간에 사람과 사물이 같이 존재할 때 사물을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거나 눈으로 표면을 만지는 것을 뜻하며 시각적으로 느껴 지는 질감까지 느낄 수 있는 것도 포함된다. 빔 프로젝트 영상은 이러한 형태의 직접적인 촉각성을 담보로 하지 않는, 현재 관객이 소속된 공간과는 다른 새로운 비물질적 공간을 제시한다.
조형물 위에 빔 프로젝트 영상을 투사시킨 작품 형태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형태는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라 다양해졌으며 최근 예술계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형태인 '혼성 (hybrid)'에 그 발걸음을 맞추어 미디어와 다른 장르를 혼합하여 표현된 작품들이 각광받는 시기이다. 다양한 혼성 미디어 작품 가운데 조형물 위에 빔 프로젝트 영상을 투사시킨 작품 형태는 미디어 인스톨레이션에 해당한다. 미디어 인스톨레이션은 관객이 조형물의 물질성을 즉각적으로 감지하는 동시에 영상을 보기 때문에 영상만 볼 때와 달리 몸이 영향받는 방식이 다르다.
메를로 뽕띠가 말하는 ‘감각’은 몸이 어떤 공간에 들어설때 온몸을 휘감고 도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인데 여기서 감각은 어떤 느낌인가? 메를로 뽕띠가 말하는 ‘감각’은 몸이 어떤 공간에 들어설때 온몸을 휘감고 도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1] 여기에서의 감각은 시각이나 청각 같은 개별적인 감각을 분리시켜 고려하는 것이 아닌 몸 전체가 받는 느낌을 말한다. 시각, 청각, 청각, 촉각 그리고 미각 등으로 분리하는 것이 아닌 서로 뒤섞이는 공감각적인 현상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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