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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주제
• 연구 방법
• 연구 결과

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선종에서의 소나무의 의미를 규명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선종의 역대 조사들과 관련되어 있는 문헌조사를 하였다. 불교 선종사서(史書)중 하나로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과거칠 불(過去七佛)로부터 당나라말 오대(五代)까지의 선사(禪師) 253명의 행적과 법어․게송․선문답을 담고 있는 조당집(祖堂集)¹⁾과 과거칠불로부터 역대 선종의 조사들, 오가(五家) 52세 (世)에 이르기까지 법등(法燈)을 전한 법계(法系)를 차례로 기록한 전등록(傳燈錄)²⁾ , 송(宋)나라 혜홍(慧洪)이 지었으며, 당․ 송대(唐宋代)의 선승(禪僧) 81명의 전기(傳記)를 기록한 책인선림승보전(禪林僧寶傳), 중국 불교 임제종(臨濟宗)의 개조인의현(義玄)의 법어(法語)를 수록한 책임제의현선사의 어록인 임제록(臨濟錄), 당(唐)의 영가현각(永嘉玄覺)이 지었으며, 선(禪)의 핵심을 운문(韻文)으로 읊은 증도가(證道歌)³⁾ , 서산대사의 시문집인 청허당집(淸虛堂集) 등을 고찰하였다.
• 본 연구는 선종을 개창하고 맥을 이었던 선사들의 언행이 담긴 선종사서를 살펴봄으로써 사찰 주변에 볼 수 있는 소나무림의 의미를 고찰하고자 수행되었으며,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 최근 들어 전영우(2009)는 사찰림의 의미와 기능을 밝히기 위해 대상지로 선정한 12곳의 사찰림에서 소나무 중심의 임상구조를 발견하였으나, 사찰의 소나무림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하였다. 이처럼 본 연구는 아직까지 정의되지 못한 사찰 소나무림의 의미를 선종과 관련된 문헌을 통해 고찰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달마대사는 중국 남북조시대에 선종을 창시하여 선종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숭산의 소림사에서 9년간 면벽좌선으로 도를 얻고 이 선법을 제자 혜가에게 전수하였다. 조당집에서 달마대사는 스승의 뒤를 잇는 성인의 존재를 묻고 스승은 달마대사가 숲 아래에서 도를 얻는다는 것을 계시하고 있다.

성능/효과

• 1. 통일신라 후기 선종의 도입으로 사찰의 입지는 산 속에 위치하였는데, 수행의 장소와 도를 얻는 장소는 나무와 숲임을 말하고 있으며, 산신이 득도의 장소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수도 장소로서의 산은 속세의 사람들을 피하고, 도를 얻기 위해 정신을 집중할 수 있으며, 애욕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는 곳이고 승려는 산이 아니더라도 산속에서 수도하는 것처럼 마음가짐을 해야 함을 말하고 있었다.
• 2. 사찰 주위에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소나무림은 사찰 수행 환경의 완성으로 보았으며, 산신은 소나무림을 관장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산과 소나무림은 수행하고 거주하며, 먹을 곳을 해결해야할 장소로 언급하고 있었고, 줄지어 심은 소나무림을 도를 행하는 장소이고, 평평한 돌은 좌선하는 장소로 언급하고 있었다.
• 3. 소나무는 득도를 이룬 선승의 상징으로서 언급되고 있다. 소나무는 새싹부터 절개를 보이고 자라며 겨울에 추위를 이겨내며 푸르고 울창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 모습은 변함없이 수행의 고통을 참고 도를 이룬 선승의 모습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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