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본 논문에서는 대상이 여성으로 그것도 임신전과 임신 중, 출산 이후에 이르기까지의 주산기가 중심으로 하고 있어 전체적인 우울증을 이해하는 데에는 먼저 한계가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의 급격한 사회변화 못지않게 개인의 사고와 여건도 날로 바뀌어가고 있어 주산기의 여성보다도 오히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남녀노소 크게 관계없이)의 우울증 환자가 종래의 통계(남자는 평균 10% 내외, 여자는 15% 수준)보다 훨씬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우울증은 한 개인의 문제에 끝

○ 본 논문에서는 대상이 여성으로 그것도 임신전과 임신 중, 출산 이후에 이르기까지의 주산기가 중심으로 하고 있어 전체적인 우울증을 이해하는 데에는 먼저 한계가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의 급격한 사회변화 못지않게 개인의 사고와 여건도 날로 바뀌어가고 있어 주산기의 여성보다도 오히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남녀노소 크게 관계없이)의 우울증 환자가 종래의 통계(남자는 평균 10% 내외, 여자는 15% 수준)보다 훨씬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우울증은 한 개인의 문제에 끝나지 않는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처가 시급함을 알 수 있다.

○ 국내의 경우, 낮은 출산율문제가 국가적인 과제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범국민적인 차원에서의 다양한 시책이 실시되거나, 실시예정 중에 있으나 정작 자녀를 가지게 되는 당사자의 입장에서의 정신적, 환경적 요인에 대한 배려는 거의 알려진 게 없고, 부부간이나 가족이라 하더라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대개가 한시적인 관심과 배려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에 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종래의 생각에서 탈피하여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전체의 문제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 동시에 주산기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당사자인 여성만이 아니고 가족은 물론 보호자에게도 주지시키고, 담당 의료진과 정신과의 등을 포함시킨 일관되면서도, 안정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서둘려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더욱이 우울증의 요인이 될 수 있는 여건개선과 아울려 우울증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이 하루속히 마련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