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제로에너지빌딩(Zero Energy Buidling: ZEB)은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설비의 에너지절약 성능 향상과 재생가능 에너지의 활용 등으로 삭감하여 연간 에너지소비량이 영(0)이 되도록 한 건물이다. 하지만 화석연료나 전원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완벽하게 자급자족형 제로에너지를 구현하는 것은 경제성 확보가 어려우며 연중 다양한 외기조건의 변화에 의하여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외부에너지와의 연계는 필수적이다.

○ 일반적으로 업무용 건물의 에너지소비량 중에서

○ 제로에너지빌딩(Zero Energy Buidling: ZEB)은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설비의 에너지절약 성능 향상과 재생가능 에너지의 활용 등으로 삭감하여 연간 에너지소비량이 영(0)이 되도록 한 건물이다. 하지만 화석연료나 전원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완벽하게 자급자족형 제로에너지를 구현하는 것은 경제성 확보가 어려우며 연중 다양한 외기조건의 변화에 의하여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외부에너지와의 연계는 필수적이다.

○ 일반적으로 업무용 건물의 에너지소비량 중에서 냉난방 열원과 공조 이송용 열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40%를 넘기 때문에 ZEB의 실현에는 에너지 절약형 공조시스템의 설치가 우선 검토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본고에서는 직접팽창방식의 빌딩용 멀티에어컨과 데시칸트외조기를 조합시킨 잠열․현열 분리의 하이브리드 공조시스템을 ZEB 실현에 적합한 설비로 소개하였다.

○ 데시칸트외조기는 흡습제(건조제)를 이용하여 공기 중의 수분을 제습하여 공조설비로서 흡착식 제습기의 후단에 현열교환기를 설치하여 열회수기능을 갖춘 장치이다. 이 장치는 실리카겔 등 특수 흡습제가 부착된 벌집모양의 구조로서 공기를 통과시키면 수분이 흡착 제거되는 기기이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한편 본고에서 소개한 데시칸트 공조설비는 히트펌프 활용의 조습기능을 부가시킨 특징이 있다.

○ ZEB을 위한 활동은 현재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은 에너지부(DOE)의 재정지원을 통하여 2030년까지 미국에서 신축되는 모든 업무용 빌딩, 2050년까지는 전체 업무용 빌딩을 ZEB로 운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정부(국토교통부) 주도 하에 제로에너지빌딩 실증단지(서울 노원구 소재)가 운영되고 있으므로 본고에서 소개한 ZEB를 위한 에너지 절감 기술 내용은 우리나라의 ZEB 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