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1. 개요



하수도의 의미는 하수를 하수관로에 의해서 배제한 후, 하수처리시설을 거쳐 공공수역에 방류하는 시설의 총체를 말한다. 하수도는 관로시설, 펌프장시설 및 처리장시설로 구분된다. 하수를 배제하는 관로를 하수관로라 하고, 하수관거는 하수를 흐르게 하는 관을 말한다. 도랑, 암거의 총칭으로 하수관로는 하수관거에 포함된 개념이라 보면 된다.



우리나라는 수인성 질병 예방과 하천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1976년 청계하수처리장을 신설하였고, 88서울올림픽을 위해

1. 개요



하수도의 의미는 하수를 하수관로에 의해서 배제한 후, 하수처리시설을 거쳐 공공수역에 방류하는 시설의 총체를 말한다. 하수도는 관로시설, 펌프장시설 및 처리장시설로 구분된다. 하수를 배제하는 관로를 하수관로라 하고, 하수관거는 하수를 흐르게 하는 관을 말한다. 도랑, 암거의 총칭으로 하수관로는 하수관거에 포함된 개념이라 보면 된다.



우리나라는 수인성 질병 예방과 하천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1976년 청계하수처리장을 신설하였고, 88서울올림픽을 위해 대도시 중심에 하수처리장 설치를 추진하면서 하수처리장 확충을 중심으로 정책이 시작되었다. 하수처리장의 확충에 중점을 두었던 정책 결과 하수처리장의 보급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2018년 하수도 통계에 의하면 전국 하수도 보급률이 93.9% 수준에 이루게 되었다. 하수도 보급률이 1993년 41.3%에서 2018년 93.9%로 확대됨에 따라, 20년 이상 노후 관로도 급격히 증가하게 되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오폐수가 하수관거를 통해 하수종말처리장까지 도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제량 파악은 어려운 실정이며, 확인 방식은 상수도 사용량과 하수종말처리시설 처리량으로 산정하고 있다. 2020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상수도 사용량에 비하여 하수종말처리시설에서 처리하는 수량이 크게 차이를 나타나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수돗물을 사용하게 되면 하수종말처리시설로 가게 되어 사용량과 버리는 양이 동일해야 하지만, 이렇게 수량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오폐수 하수관거의 파손 및 균열에 의한 누수 때문이다[1].



우리나라에서의 본격적인 하수관로 건설은 197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으며, 1979년에는 관로 연장이 10,000km에 이르게 되었다. 2002년을 하수관거 정비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하수관거정비사업을 추진하여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유입 수질 개선에 기여하였으며, 하수관거의 조속한 정비를 위해 2005년부터 BTL 사업으로 하수관거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도심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가 노후 상하수관에 의한 지반침하로 지목되고 있고, 최근 5년간 하수관로 기인 지반침하 발생 건수를 조사해보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따라서 환경부는 우선적으로 노후 하수관의 정밀조사에 착수하였으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하수관의 전반적인 보수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후 하수관거 정비 방법은 크게 굴착과 비굴착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비굴착은 전체보수와 부분보수로 나눌 수 있다. 하수관거의 정비 방법으로 1990년 이전까지는 준설, 굴착 교체가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였으나 도시화에 따른 민원 발생,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1990년대 국내의 일부 업체들이 해외의 선진 하수관거 정비 기술인 비굴착 전체보수공법을 도입하였고 하수관거 정비 기술의 일대 혁신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비굴착 전체보수공법은 굴착으로 인한 공사 기간의 장기화 및 주변 침하현상 야기,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분진과 소음으로 인한 환경문제, 지하 기타 지장물의 파손 문제, 투자비용 대비 정비 효과 미비, 사회간접비용 손실 증가 등 굴착 교체 방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공성, 환경성, 경제성 등에서 장점이 많은 공법으로, 해외 기술의 도입 이후 국내 시공 현장에 맞게 개선되거나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었다.



따라서 본 보고서에서는 비굴착 전체보수 및 부분보수에 대한 시장 및 기술 동향에 대해 주로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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