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승마속 (Cimicifuga L.)식물은 미라니아제비과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본 속에는 15종 11번종 4품종 등 도합 30개의 분류군이 기재되어 있다. 본 속 식물은 북반구의 북위 30도에서 북위 60도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분포하며, 한반도에는 5개의 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innaeus(1750)에 의해 최초로 설정된 본 속은 19세기 말까지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분류군의 설정에 있어 학자간의 견해의 차이에 기인한 많은 학명의 난립, 각 분류군의 한계 및

승마속 (Cimicifuga L.)식물은 미라니아제비과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본 속에는 15종 11번종 4품종 등 도합 30개의 분류군이 기재되어 있다. 본 속 식물은 북반구의 북위 30도에서 북위 60도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분포하며, 한반도에는 5개의 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innaeus(1750)에 의해 최초로 설정된 본 속은 19세기 말까지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분류군의 설정에 있어 학자간의 견해의 차이에 기인한 많은 학명의 난립, 각 분류군의 한계 및 기재의 불명확 등 많은 분류학적 문제점들이 누적되게 되었다. 또한 본 속의 대부분의 분류군들은 그 분포지역이 광범위하여 이에 따른 지역적 변이가 심하게 나타나고, 한 지역내에서도 생육지의 차이에 따른 형태변이가 극심하여 속내 각 분류군의 한계 및 분류학적 위치, 이들 사이의 계통적 유연관계 해석에 있어 많은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 세계에 분포하는 승마속 30개 분류군을 대상으로 하여 비교 형태학적, 해부학적, 화학적 (flavonoid 분석), 세포학적, 수리분류학적, 분지분석적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여, (1) 본속 식물의 분류학적 식별형질을 재검토하고 이들의 변이의 양상 및 폭을 파악하여 각 분류군의 한계 및 위치를 정확히 규명하고, (2) 본 속에 속하는 분류군의 지역적 변이 및 분화를 진화적인 측면에서 분석하며, 이를 토대로 각 분류군에 설정되어 있는 변종 및 품종의 분류학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3) 세포학적, 화학적 (flavonoid 분석) 식별형질에 의해 본 속 분류군의 실체를 계통, 진화적으로 파악하며, (4) 비교형태학적, 해부학적, 세포학적, 화학적 연구에서 얻은 자료들을 cladistic analysis 및 phenetic analysis로 분석하여 본 속에 있어서의 형질 진화 및 분류군간의 유사도, 계통 및 진화적 유연관계를 추론하며, (5) 이들 결과를 정확히 반영하는 계통분류체계를 확립하고, (6) 위의 결과와 함께 기준표본 및 원기 재문을 검토하여 각 분류군에 정당한 학명을 부여하고 이명을 정리하며, 정확한 기재를 완성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본 속에 개재되어 있던 30개의 분류군들은 C. japonica, C. biternta, C. brachycarpa, C. heracleifolia var. heracleifolia 및 var. bifida, C. frigida, C. yunnanensis, C. dahurica, C. simplex, C. foetida, var. foetida, var. velutina 및 var. micrantha, C. laciniata, C. americana, C. rubifolia, C. elata, C. arizonica, C. racemosa f. racemosa 및 f. dissecta의 15종 5 변종 2 품종으로 정리되었으며, 이들 각 분류군의 이명을 정리하고 상세한 기재문 및 검색표를 작성하였다.

Abstract ▼

Cimicifuga L. (Ranunculaceae), first recognized by Linnaeus (1750), is a taxonomically difficult, highly variable genus of about 30 taxa. Among these, five taxa are found in Korea. Plants of Cimicifuga are pernnial herbs, and distributed mainly in temperate regions of the Northern Hemisphere.

Cimicifuga L. (Ranunculaceae), first recognized by Linnaeus (1750), is a taxonomically difficult, highly variable genus of about 30 taxa. Among these, five taxa are found in Korea. Plants of Cimicifuga are pernnial herbs, and distributed mainly in temperate regions of the Northern Hemisphere. Most of the taxa in the genus Cimicifuga show very complicated patterns of morphological polymorphism, resulting in taxonomic confusion and difficulty in delimiting species boundaries and determining phylogenetic relationships. These problems suggest the need for a modern comprehensive systematic study with a focus on the degree of morphological diversity and phylogenetic relationships. The main objectives of this study were to reconstruct the phylogenetic relationships of taxa in the genus and to provide a more objective phylogenetic classification scheme of the genus, based on comparative morphology, anatomy, flavonoid chemistry, phenetic analysis, and cladistic analysis. As a result, 15 species, including C. japonica, C. biternata, C. brachycarpa, C. heracleifolia, C. frigida, C. yunnanensis, C. dahurica, C. simplex, C. foetida, C. laciniata, C. americana, C. rubifolia, C. elata, C. arizonica, and C. racemosa, were delimited, and descriptions of all the taxa and a key to the species and varieties are presented.

목차 Contents

• I. 서론...16
• II. 재료 및 방법...19
• III. 결과 및 고찰...29
• IV. 분류학적 처리...132
• V. 인용문헌...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