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정보
주관연구기관 |
한국교육개발원 Korean Educational Development Institude |
연구책임자 |
박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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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구자 |
김미란
,
김기헌
,
류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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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유형 | 최종보고서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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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월 | 2010-12 |
과제시작연도 |
2010 |
주관부처 |
국무조정실 |
사업 관리 기관 |
한국교육개발원 Korean Educational Development Institude |
등록번호 |
TRKO201400001939 |
과제고유번호 |
1105003720 |
사업명 |
인문(한국교육개발원) |
DB 구축일자 |
201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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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
‘교육과 사회계층이동 조사 연구’는 2008-2011년 4년 동안 1943-86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교육의 불평등과 사회이동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역할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의 구축과 분석 작업을 수행한다.
한국 사회의 급속한 사회 변동, 그리고 교육 기회의 급격한 팽창을 고려할 때, 시기별 비교 분석이 가능한 조사 자료의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사회이동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져 왔던 여성에 대한 분석을 위해서도 상당 규모의 표본 자료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4년에 걸쳐 응답자 부모 세대와 응답자 세대의 교육수준과
‘교육과 사회계층이동 조사 연구’는 2008-2011년 4년 동안 1943-86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교육의 불평등과 사회이동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역할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의 구축과 분석 작업을 수행한다.
한국 사회의 급속한 사회 변동, 그리고 교육 기회의 급격한 팽창을 고려할 때, 시기별 비교 분석이 가능한 조사 자료의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사회이동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져 왔던 여성에 대한 분석을 위해서도 상당 규모의 표본 자료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4년에 걸쳐 응답자 부모 세대와 응답자 세대의 교육수준과 직업에 대한 조사 항목을 기본으로 하고, 각 연도별 조사 대상 집단에 적합한 조사 항목을 부가하는 방식으로 시기별, 성별 비교 분석이 가능한 표본 자료를 구축하며, 조사 대상 집단의 교육계층화와 사회이동 양상을 분석한다.
3차년도인 2010년 연구에서는 1966-75년 출생집단 2,034명에 대한 조사 자료를 구축하고, 1, 2, 3차년도 조사 자료를 통합하여, 1943-75년 출생집단을 대상으로 교육계층화와 직업지위 획득, 사회이동 양상을 분석하였다. 2010년 연구는 전체 분석 대상을 크게 세 출생집단으로 나누어 분석함으로써, 한국의 교육계층화와 사회이동의 변화 양상을 포착하고자 했다.
3차년도 연구의 주요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교육계층화의 변화 양상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각급 학교 진학에 대한 개인 특성 및 출신배경 변인의 영향력을 검토한 결과, 전반적으로 남성, 서울지역에서 성장한 경우 각급 학교 진학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이나 직업지위, 가정형편, 부모의 교육지원활동 또한 각급 학교 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성적이나 사교육 경험 또한 유의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 교육 기회 획득에 대한 성, 출신배경 변인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교육연수를 종속변인으로 하는 OLS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성별 변인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출신배경 요인의 영향력 또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출생집단으로 올수록 부의 직업을 제외한 출신 배경 변인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교육 기회의 확대가 성별, 출신 배경별 교육연수의 격차를 축소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3. 학교급 이행에서의 성별 변인과 출신배경의 영향력 추이, 진학 여부에 대한 성별, 출신배경 변인의 영향력 변화를 검토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성별 격차는 상위 학교급으로 올라갈수록 증가한다는 점이다. 이는 대학원 진학 단계를 제외하면, 1943-55년 출생집단과 1956-65년 출생집단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1966-75년 출생집단의 경우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의 성별 격차는 거의 사라졌으며, 대학 진학 여부를 중심으로 성별 격차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교육 기회가 크게 확대된 단계보다 상위 학교급에서 성별 격차가 크게 나타남을 의미한다.
두 번째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출신배경의 효과가 상급 학교로 옮겨갈수록 낮아지는가 하는 점이다. 1943-55년 출생집단과 1956-65년 출생집단의 경우 출신배경 변인의 로짓 회귀계수는 전반적으로 학교 이행을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출신배경의 영향력이 상위 단계로 옮겨갈수록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하위 학교급에서 출신배경에 따른 교육 기회 획득 여부가 이미 결정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1943-55년 출생집단의 경우 중학교 이행에서 출신배경 변인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다. 1956-65년 출생집단의 경우 중학교 이행에서 출신 배경 변인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나나, 진학자 비율이 94%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이 진학하는 상황에서 가정형편을 포함한 출신배경 측면에서 불리한 소수의 응답자가 진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점을 고려할 때 1956-65년 출생집단의 경우 실질적으로 의미있는 것은 고등학교 이행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출신배경 변인의 영향력이 상위 단계로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은 출신배경 측면에서 유리한 집단이 우선적으로 확대된 교육 기회를 획득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음으로 출신배경과 교육이 직업지위와 소득에 미치는 영향 분석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초직지위와 현직지위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출신배경 변인 즉 부모의 교육이나 부의 직업 등은 응답자 교육을 매개로 직업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출생집단별, 성별로 나누어볼 때, 응답자의 교육연수를 통제한 후에도 부의 교육이나 가정형편, 성장지역 등의 영향력이 나타나기도 한다.
2. 부모-응답자 세대의 직업지위 획득의 경로분석 결과를 정리해 보면, 출생집단별로 블라우-던컨의 기본 모형을 추정한 결과 현직지위 획득의 기본 경로는 ‘응답자 부의 교육 → 응답자 교육 → 응답자 초직 → 응답자 현직’으로 나타난다.
모의 교육과 교육지원활동을 추가한 확장 모형을 통해 성별, 출생집단별 양상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난다.
먼저 성별 차별성에서는 부의 교육과 직업이 응답자 교육에 미치는 영향력이 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우 더 크며, 응답자 교육이 응답자 초직에 미치는 영향 또한 남성에 비해 큰 특징이 나타난다. 이는 교육 기회의 확대 과정에서 여성의 교육성취가 출신배경 변인에 보다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여성의 직업지위 획득에서 교육성취가 남성에 비해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생집단별 변화 양상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교육지원활동에 대한 영향력 변화를 살펴보면, 부의 교육이 교육지원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모의 교육이 교육지원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지원활동이 응답자 교육에 미치는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 응답자 교육에 대한 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부의 교육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부의 직업이 미치는 영향력은 특정한 경향을 보여주지 않는다. 응답자 초직지위의 경우 부의 직업의 영향력은 특정한 경향이 나타나지 않는 반면, 응답자 교육이 미치는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 응답자 교육이 현직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최근 출생집단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부의 직업이 응답자 현직에 미치는 영향력은 특정한 경향이 발견되지 않으나 그 크기는 모든 경로계수 중에서 가장 작다. 최근 출생집단에서 초직과 현직 사이의 경로계수가 매우 크나, 이는 연령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3. 현직 소득에 대한 출신배경과 교육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한 회귀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현직 소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응답자 교육연수이며, 현직지위 변인을 투입할 경우 현직지위의 영향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난다. 종사상의 지위 또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출생집단별 차이에서는 최근 출생집단으로 올수록 성별 소득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난다는 점, 최근 출생집단인 1966-75년 출생집단의 경우 연령과 가정형편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이동표 분석 및 다항로짓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아버지와 응답자 사이의 계급 이동에 관한 이원이동표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남녀 모두 서비스 계급과 농민의 세습 경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출생집단별로 살펴보면, 농민의 세습 경향이 서비스 계급보다 더 크다가, 점점 서비스 계급의 세습 경향이 더 커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또한 1956-65년 출생집단과 1966-75년 출생집단 남녀 모두 서비스 계급과 사무직 노동자 간 계급 이동의 경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즉, 아버지가 서비스 계급일 때 자녀가 사무직 노동자가 되거나 아버지가 사무직 노동자일 때 자녀가 서비스 계급이 될 가능성이 기타 셀에 비해서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난다.
2. 아버지와 응답자 간 계급 이동에서 교육수준을 고려한 삼원이동표 분석 결과, 교육과 계급 간 높은 연관성으로 인해 교육수준을 통제한 이후 계급의 세습 효과가 감소한다. 남성과 여성 응답자 모두 교육수준을 통제한 경우, 서비스 계급과 농민의 세습 가능성이 가장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1943-55년 출생집단과 1956-65년 출생집단의 경우 교육수준을 통제하면 계급 세습 효과가 사라져, 여성이 계급 이동에 있어서 교육수준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
3. ‘출신계급 → 교육 → 도달계급’의 연쇄 구조에서 출신계급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 교육이 도달계급에 미치는 영향을 나누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남성과 여성 응답자가 대학 이상 교육수준을 가질 확률은 아버지의 계급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난다. 아버지가 서비스 계급에 속한 경우 응답자가 고등교육을 받을 확률이 가장 높으며, 보다 최근 출생집단으로 올수록 아버지가 사무직의 경우에도 응답자가 대학 이상 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아버지가 농민의 경우 중학교 이하의 교육수준을 가질 확률이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난다.
다음으로, 응답자의 교육수준에 따른 계급지위 획득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에서도 교육수준에 따른 상이한 계급 획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 이상 고등교육을 받을 경우 서비스 계급에 속할 확률이 매우 높은 반면, 초등학교나 중학교 교육수준을 획득할 경우 농민과 육체 노동자 계급에 속할 확률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출생집단별로 살펴보면, 최근 출생집단으로 올수록 대학 이상 교육수준을 갖고 사무직 획득할 가능성이 점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중학교 이하 교육수준을 가지고 농민이 될 가능성은 감소하고 육체 노동자 계급에 속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상대적으로 저학력층에서 농민이 될 가능성이 줄어들고 육체 노동자가 될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은 산업화에 따른 직업구조 변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아버지의 계급적 지위와의 관련성이나 응답자의 계급적 지위의 결정에서나 교육이 서비스 계급 및 농민과 가장 높은 관련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들 계급의 세습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는데, 교육수준을 통제한 이후에 이들계급의 세습 효과가 약화된다. 이러한 교육수준의 효과는 출생집단별 차이가 나타나는데, 교육수준을 통제한 이후에도 서비스 계급과 사무직 노동자의 세습 효과는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직업구조와 교육 기회 변화를 살펴보면, 산업화의 진전에 따라 농림어업 종사자 비율의 감소와 산업화 초기 단계의 육체노동 종사자(농림어업 종사자 제외) 비율의 증가, 이후 순차적인 사무직 및 전문직 종사자 비율의 증가가 나타나며, 농림어업 종사자 비율의 급감과 초등 완전취학, 육체노동자의 증가와 중등 교육기관 진학률 상승, 사무직, 특히 전문직 비율의 증가와 대학 교육 기회의 확대 사이의 연관성이 나타나고 있다.
산업화에 따라 농림어업 종사자 비율이 줄어들고, 육체노동 종사자(농림어업 종사자 제외)와 사무직, 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일반적 경향이지만, 국가별 산업화 시기나 속도, 교육 기회 확대의 양상에 따라 직업구조와 교육 기회 사이의 연관은 차별성을 갖게 된다. 한국의 경우 급속한 산업화가 전개되면서 농림어업을 제외한 육체노동과 사무직 등 비육체노동의 확대 사이의 시간적 차이가 거의 없다는 특징이 나타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학력이 노동시장의 자격으로 기능하게 될 경우, 교육 기회의 획득 정도는 육체 노동자와 비육체 노동자로의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한국적 특수성은 직업구조 변동에 따른 구조적 사회이동이 강한 가운데, 교육 기회의 수혜 정도에 따라 육체 노동자, 사무직, 전문직으로의 이동의 개방성이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1943-75년 출생집단에 대한 분석 결과는 전체적으로 교육에 대한 출신배경의 영향력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교육 기회의 확대와 산업화로 인한 직업구조의 변동 속에서 교육을 통한 지위상승이 상당 부분 가능했음을 보여준다. 즉 교육 기회 확대에 따라 교육에 대한 성별 격차나 출신배경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나며, 직업지위 획득이나 계급 이동에서 교육이 핵심적인 매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확대된 교육 기회를 획득한 경우 지위상승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분석 결과 성별 교육격차가 크게 감소하였으며, 출신배경의 영향력의 경우 그 변화의 양상을 특정화하기는 어렵지만, 교육 기회가 크게 확대되면서 교육연수의 측면에서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반면 직업지위 획득이나 소득의 경우 성별, 출생집단별 차별성이 존재하지만, 응답자 교육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계급 이동표 분석에서도 교육수준 통제 전과 통제 후의 세습 경향의 변화가 특히 서비스 계급과 농민에게서 크게 나타난다. 즉 이들 계급의 경우 교육을 매개로 한 간접적 세습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농민층의 분해 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여성의 경우에도 교육 기회의 획득을 통해 서비스 계급이나 사무직 노동자로의 이동이 가능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에는 두 가지 제한점이 따른다. 먼저 교육 기회의 확대에 따라 교육에 대한 출신배경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하더라도, 출신배경이 응답자의 교육 기회 획득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이다. 또 다른 제한점은 지위상승, 계급 이동이 대부분 산업화에 따른 직업구조 변동에 기인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을 고려할 때, 1943-75년 출생집단의 사회이동의 특수성은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농민으로부터 다양한 직업으로의 이동이 가능했던 시기적으로 예외적인 기회구조 속에서 큰 폭으로 확대된 교육 기회 획득을 매개로 지위상승의 가능성이 존재했다는 점이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지위상승이나 계급 이동에서 교육이 수행한 매개적 역할은 산업화의 속도 변화와 교육 기회 구조의 변화 속에서 변화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먼저 과거와 같은 큰 폭의 직업구조 변동이 일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위상승이나 계급 이동의 통로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교육이 지위상승이나 계급 이동에서 수행하는 매개 역할은 제한된다. 다음으로 이미 대학교육 단계까지 보편화된 한국 사회에서 교육 기회의 확대가 지위상승이나 계급 이동의 통로로 기능할 가능성 또한 제한적이다. 아울러 고등교육까지 보편화된 한국 사회에서 양적인 측면보다는 고등학교 계열이나 대학 계열, 대학서열 등 질적인 차별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 또한 교육을 통한 사회이동의 가능성을 제한한다. 최근 출생집단인 1966-75년 출생집단에서 서비스 계급과 사무직 노동자의 세습 경향이 그 이전에 비해 크다는 점은 이를 부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직업지위나 소득에 대한 분석에서 나타난 것처럼, 직업지위 획득에 대한 교육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 출생집단에서 가정형편에 따른 소득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직접적인 경제력의 이전 등을 통한 계급 세습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된다.
Abstract
▼
The four-year-project "Education and Social Mobility" is designed for archiving data, and analysing education inequality and the role of education in social mobility among the cohorts born between 1943 and 1986. Considering the rapid social change and the rapid expansion of educational opportunities
The four-year-project "Education and Social Mobility" is designed for archiving data, and analysing education inequality and the role of education in social mobility among the cohorts born between 1943 and 1986. Considering the rapid social change and the rapid expansion of educational opportunities in Korea, we need to archive data for comparative study by time period, and for social mobility study in gender perspective which has been neglected as well. The data is composed of basic items of educational experiences and jobs of both respondents and their parents, and additional items for each cohort.
In 2010, the third year, we added the data of the cohort born between 1966 and 1975 to analyze stratification in education, occupational status, and social mobility comparing with the cohorts of 1943-1955 and 1956-1965.
We analyzed the change of stratification in education, the influences of background variables and education on occupational status and income, and mobility table.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ing.
First, we analyze the change of stratification of education, and the results are as following.
Considering the influences of individual characteristics and background variables on the education level, generally men who had grown in Seoul have relatively higher ratio of going on to a higher stage of education. The education level and occupational status of father, family circumstance, and parents' educational supports, the record in school, as well as the experience of private education, have influences on the advance in the education stage.
OLS regression of education year on gender and background variables reveals that the influences of gender as well as background variables have been decreasing. That the cohort is younger, the influence of background variables is weaker except the occupational status of father means that the expansion of educational opportunities reduces the gap of education year by gender and personal background.
The results of logistic regression of the advance in the education stage on gender and background variables are as following. First, the gender gap is bigger in the upper level of education. Second, the influence of background variables is smaller in the upper level of education. It means that it is determined already in the lower level of education whether one can get education opportunity by personal background, and the advantageous group in personal background get the expanded education opportunity preferentially.
The results of the analysis of the influences of background variables and education on occupational status and income are as following.
First, the regression of the occupational status score (ISEI, International Socio-Economic Index of Occupational Status) of the first and current job shows that background variables like the education level of the respondent's parents and the father's occupational status have influence on the respondent's occupational status by the medium of respondent's education level.
Regarding the occupational status, the path analysis confirms the model of 'education level of father → education level of respondent → first job of respondent → current job of respondent'. The results of comparing by gender and cohort with the extended model with education level of mother and educational support from parents are as following. The influences of father's education level and occupational status on the education level of the respondent as well as on the first job are bigger for female rather than male. While the influence of father's education level on the parents' educational supports is getting decreasing, the influence of mother's education level is increasing. However, the influence of parents' educational supports on the respondent's education level is decreasing. Regarding the occupational status of the first job of the respondent, while the influence of father's occupational status does not have particular trend, the influence of respondent's education level is decreasing. It is also for the occupational status of the current job of respondent.
The result of regression of the current income on background variables and education shows that respondent's education year is main factor. Occupational status also has effect on the current income. The younger cohort has more gender gap in income, and in the case of the cohort of 1966-1975, age and background variables have effect on the current income.
Finally, the results of mobility table analysis are as following.
Two-way class mobility table between father and respondent reveals that both in case of men and women, class transmission of service class and farmer are stronger than that of other classes. Considering cohort effect, the tendency that farmer class transmission is stronger than service class transmission has reversed. In addition, both men and women of 1956-1965 cohort and 1966-1975 cohort also have the tendency of mutual class mobility between service class and white-collar worker.
Three-way mobility table controlling the education level of respondent shows that the strong relationship between education and class reduces the effect of class transmission. In cases of women from 1943-1955 cohort and 1956-1965 cohort, class transmission effect disappeared if education level was controled. It means that women are influenced by education level more than men in class mobility.
The results of analysis of the chain 'class origin → education → class destination' are as following. The possibility to get higher education level and more is different from men and women by father's class. The respondents with fathers from service class have more possibility to get the upper level of education, and the possibility of younger cohort with father from white collar worker to higher education is increasing. On the other hand, if respondent's father is from farmer, he has the highest possibility to get lower education than middle school. The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education and class destination shows that the allocation of class position is different by education level. While those who have higher education are very likely to be allocated into service class, those who have only elementary or middle school education are more likely to be allocated into farmer or manual worker. Considering cohort, young cohort are more likely to have higher education and to be allocated into white collar worker. Those who have lower education than middle school became less likely to be allocated into farmer and more likely to be allocated into manual worker because of the change of industrial structure.
Generally, considering the class status of father and the class allocation of respondent, education has high relationship with service class and farmer class, and these classes are also most likely to be transmitted.
Regarding the change of the educational opportunity and the occupational structure with the advance of industrialization, there are close relationships between the decrease of the ratio of workers in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y and the enrollment rate in elementary school, between the increase of the ratio of manual workers and the increase of entrance rate in secondary education, and particularly between the increase of professional classes and the expansion of educational opportunity in higher education. With the rapid industrialization in Korea, there was the little time gap between the increase of manual workers and non-manual workers. And the expansion of educational opportunities made education level as main factor to transfer manual or non-manual worker. This means that it was open to move between classes.
With the expansion of educational opportunities, gender gap in education and the influence of personal background on education level have decreased and education has been main factor to get occupational status or class mobility. However, although the influence of class origin on education has decreased, it still has strong effect on getting educational opportunities. In addition, there is also possibility that the class mobility was due to the change of industrial structure. Thus, it was possible to say that for the cohort born between 1943 and 1975 to move from farmer to other classes was due to the exceptional opportunity structure by the medium of education.
목차 Contents
- 표 지 ... 1
- 머 리 말 ... 2
- 연구 요약 ... 3
- 차 례 ... 10
- 표 차 례 ... 14
- 그 림 차 례 ... 18
- Ⅰ 서 론 ... 20
-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 22
- 가. 연구의 필요성 ... 22
- 나. 연구의 목적 ... 25
- 2. 전체 연구 내용 ... 28
- 가. 조사 자료의 구축 ... 28
- 나. ‘출신계층 → 교육 → 도달계층’ 분석 ... 31
- 3. 1, 2차년도 연구 진행 상황 ... 34
- 가. 조사 자료 구축 ... 34
- 나. 연구 내용 ... 36
- 4. 3차년도 연구 내용 ... 36
- 가. 교육 기회 확대와 직업 구조 변동 ... 37
- 나. 2010 교육과 사회 이동 조사 ... 37
- 다. 통합 자료 구축 ... 40
- 라. 분석 모형의 설정과 교육과 사회이동 분석 ... 40
- 5. 응답자 특성과 주요 변인의 측정 ... 42
- 가. 응답자 특성 ... 42
- 나. 주요 변인의 측정 ... 43
- Ⅱ 이론적 배경 ... 48
- 1. 교육 기회 확대와 교육계층화 ... 50
- 가. 교육 기회 확대 설명 가설 ... 50
- 나. 교육 기회 확대 관련 연구 ... 52
- 다. 교육계층화 가설 ... 53
- 라. 교육계층화 분석 방법 ... 56
- 2. 사회이동 연구의 전개 과정 ... 60
- 가. 2세대 연구의 확장 ... 61
- 나. 3세대 연구: FJH 가설의 검증을 중심으로 ... 63
- 다. 4세대 사회이동 연구 ... 65
- 라. 교육과 사회이동 최근 연구 동향 ... 69
- Ⅲ 한국의 교육 기회 확대와 직업구조 변동 ... 72
- 1. 교육 기회 확대와 직업구조 변동: 국제 비교 ... 74
- 2. 교육 기회 확대와 직업구조 변동 추이 ... 82
- 가. 해방 이후 교육 기회 확대 추이 ... 82
- 나. 교육 기회 확대의 한국적 특징 ... 86
- 다. 직업구조 변동 추이 ... 88
- 라. 사회이동에 대한 시사점 ... 97
- Ⅳ 교육계층화의 변화 양상 ... 100
- 1. 선행 연구 검토 ... 104
- 2. 분석 방법 ... 106
- 3. 개인 특성, 출신배경과 교육 기회 획득 ... 108
- 가. 중학교 진학 ... 109
- 나. 고등학교 진학 ... 112
- 다. 대학 진학 ... 118
- 라. 대학원 진학 ... 123
- 4. 교육성취 및 상급 학교 진학 분석 ... 126
- 가. 교육 성취에 대한 OLS 회귀분석 ... 126
- 나. 상급 학교 진학 요인 분석(로짓분석) ... 128
- 5. 소결 ... 140
- Ⅴ 직업지위와 소득에 대한 영향 요인 ... 146
- 1. 선행 연구 검토 ... 148
- 2. 분석 방법 ... 151
- 3. 응답자 특성별 직업지위와 현직 소득 ... 152
- 4. 직업지위 획득 영향 요인 분석 ... 157
- 가. 응답자의 초직지위 획득 ... 157
- 나. 응답자의 현직지위 획득 ... 165
- 5. 직업지위 획득 과정 분석 ... 174
- 가. 지위 획득 기본 모형 ... 175
- 다. 확장 모형 ... 185
- 6. 현직 소득에 대한 출신배경과 교육의 영향력 ... 195
- 가. 1943-55년 출생집단의 소득 결정 요인 분석 ... 196
- 나. 1956-65년 출생집단의 소득 결정 요인 분석 ... 198
- 다. 1966-75년 출생집단의 소득 결정 요인 분석 ... 199
- 7. 소결 ... 201
- Ⅵ 계급 이동의 변화 추이 ... 207
- 1. 선행 연구 검토 ... 209
- 2. 분석 방법 ... 212
- 3. 이동표 분석 ... 217
- 가. 세대 간 계급 유출입 구조 ... 217
- 나. 출생집단 삼원이동표에 대한 대수선형 분석 ... 223
- 다. 이원이동표에 대한 대수선형 분석 ... 227
- 라. 교육수준 삼원이동표에 대한 대수선형 분석 ... 237
- 4. 출신계급과 교육수준, 교육수준과 현직 계급 ... 254
- 5. 농민층의 분해 양상 ... 264
- 6. 소 결 ... 267
- Ⅶ 결론 및 제언 ... 271
- 1. 결론 ... 273
- 가. 교육계층화의 변화 양상 ... 273
- 나. 직업지위와 소득에 대한 영향 요인 ... 275
- 다. 계급 이동 변화 추이 ... 278
- 라. 논의 ... 281
- 마. 연구의 한계 ... 283
- 2. 제언 ... 284
- 참 고 문 헌 ... 287
- ABSTRACT ... 301
- 부 록 ... 307
- [부록 1] ‘2010 교육과 사회 이동 조사’ 설문지 ... 309
- [부록 2] ‘2008, 2009, 2010 교육과 사회 이동 조사’ 주요 결과 ... 344
- 끝페이지 ...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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