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실험적 조건에서 고무손 착시(Rubber Hand Illusion) 현상을 유발하여 신체 일부분이라 생각되는 경우와 신체 일부분이라 생각되지 않는 경우, 신체자가인식의 여부가 침 자극에 대한 신체 반응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동조조건과 비동조조건에서의 침 자극에 대한 국소혈류 반응, 자율신경반응, 중추신경의 반응을 비교하여, 침 자극에 대한 신체 반응에서 신체 자가인식이 관여되는지를 관찰하였다. 또한, 의수 환자에서 자기손, 의수, 거짓 손에 침 자극에 대한 자율신경 반응 및 중추신경 반응을 비교하여, 체화된 몸의 의미와

본 연구는 실험적 조건에서 고무손 착시(Rubber Hand Illusion) 현상을 유발하여 신체 일부분이라 생각되는 경우와 신체 일부분이라 생각되지 않는 경우, 신체자가인식의 여부가 침 자극에 대한 신체 반응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동조조건과 비동조조건에서의 침 자극에 대한 국소혈류 반응, 자율신경반응, 중추신경의 반응을 비교하여, 침 자극에 대한 신체 반응에서 신체 자가인식이 관여되는지를 관찰하였다. 또한, 의수 환자에서 자기손, 의수, 거짓 손에 침 자극에 대한 자율신경 반응 및 중추신경 반응을 비교하여, 체화된 몸의 의미와 관련된 침 반응에 관여하는 뇌 신경작용기전을 규명하였다.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적 조건에서, 고무손 착시(Rubber Hand Illusion)이라 불리는 실험적 방법을 통해 신체자가인식 조작의 실험적 모델을 확립하고, 동조 조건(synchronous condition)과 비동조 조건(asynchronous condition)의 자침 시 자침 주변의 국소혈류변화, 피부전도도 및 심박동수 변화 관찰을 통해 자율신경변화를 관찰하고,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장치를 이용하여 침 자극에 대한 중추신경 변화를 관찰하였다. 첫째, 신체자가인식 여부에 따른 침 자극의 국소 혈류 반응을 비교하기 위해, 레이저 도플러장비를 이용하여 동조 조건에서 진짜손 부위에 자침에 따른 국소혈류 변화를 적게 나타남을 발견하였다. 둘째, 기능적자기공명영상 장비를 이용하여 동조조건에서 진짜손 부위에 침 자극에 대한 체성감각영역 및 섬 등 뇌영역에서의 뇌 반응이 감소함을 발견하였다. 셋째, 동조조건에서 체화된 고무손 부위에 침 자극을 하는 경우, 침 자극(시각자극)에 대한 뇌 반응은 DLPFC(배외측전두엽), SII(이차체성감각영역), 섬(Insula), MT area 등에서 관찰되었다.
의수환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손(real hand), 체화된 손(prosthetic hand)와 체화되지 않은 거짓손(fake hand)에 자침에 따른 자율신경 반응과 뇌 반응을 비교하였다. 첫째, 피부전도도(SCR) 반응을 비교한 결과, 진짜 자신의 손에 침을 자극 받는 경우, 피부전도 증가 반응이 명확하게 관찰되었다. 체화된 손에 침 자극을 받는 경우, 약간의 피부전도 증가 반응이 관찰되었고 반면에, 거짓손에 자침을 받는 경우 피부전도 증가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둘째, 자신의 손(real hand), 체화된 손(prosthetic hand)와 체화되지 않은 거짓손(fake hand)에 자침에 따른 뇌 반응을 비교한 결과, 진짜 자신의 손에 침을 자극 받는 경우, 배외측전두엽, 배내측전두엽, 일차운동영역, 이차체성감각영역, 전운동영역, 측두엽, 섬 등이 관찰되었다. 체화된 손에 침 자극을 받는 경우, 섬, 일차운동영역, 전운동영역, 일차체성감각영역 등의 부위에서 반응이 관찰되었고 반면에, 거짓손에 자침을 받는 경우 일차시각영역 부위에서만 뇌 반응이 관찰되었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침 치료의 구성성분을 시각적 요소, 촉각적 요소, 인지적 요소 등 구분을 통해 침 치료의 특이적 요소에 대한 신경학적 기제를 규명하여 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에서의 과학기술 주도권 우위 점유한다. 신체자가인식 변형 실험모델 및 의수환자의 인지신경학적 분석을 실시하고 관련 중추신경계 작용기전을 규명하고, 의수 환자의 인지신경행동학적 분석을 통해 통증 등 신체자가인식 변형으로 유발되는 문제를 사전에 조절하여 국민 보건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한의학과 인지신경생물학 분야 융합연구를 통하여 미래 의과학의 핵심 분야인 중개연구 및 융합연구를 수행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