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정보
주관연구기관 |
전북대학교 Chonbuk National University |
보고서유형 | 최종보고서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
발행년월 | 2000-09 |
주관부처 |
보건복지부 [Ministry of Health & Welfare(MW)(MW) |
등록번호 |
TRKO201500006487 |
DB 구축일자 |
201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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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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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연구결과
제 1 절 연구결과 요약
1. 입원중인 알코올중독자 실태
○ 30-40대가 가장 많았고, 결혼형태 및 관계유지정도가 매우 취약했으며, 음주로 인한 병원입원 횟수가 평균 4.45번으로 나타나고 입원기간이 장기화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잦은 재발로 인한 반복적 입원현상과 장기입원 현상 방지를 위한 보다 재발방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 78.3%가 단주경험이 있었으나 4개월 가량의 단주유지율을 보여 16개월 사이의 음주에서 단주로의 전환기에 다시 재발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
Ⅳ. 연구결과
제 1 절 연구결과 요약
1. 입원중인 알코올중독자 실태
○ 30-40대가 가장 많았고, 결혼형태 및 관계유지정도가 매우 취약했으며, 음주로 인한 병원입원 횟수가 평균 4.45번으로 나타나고 입원기간이 장기화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잦은 재발로 인한 반복적 입원현상과 장기입원 현상 방지를 위한 보다 재발방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 78.3%가 단주경험이 있었으나 4개월 가량의 단주유지율을 보여 16개월 사이의 음주에서 단주로의 전환기에 다시 재발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어 이 기간중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강화되어야 한다.
○ 결혼관계가 매우 취약하고, 음주가족력을 가진 경우가 47.9%로 나타나 성인아이(ACoA)문제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다.
○ 음주로 인해 가장 손상된 부분은 경제적 어려움, 부부갈등, 신체적 손상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관계의 안정성과 음주문제의 상관관계가 유의미하게 나타나 부부치료의 강화, 의료자원과의 신속한 연계구축이 필요하다.
○ 직업을 갖지 않은 경우, 알코올 가족력을 가진 경우, 어린시절 구타나 학대경험이 있는 경우, 현재 결혼상태를 유지하고 있지 못한 경우 중독자들의 음주문제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직업재활 프로그램, 부부갈등해소프로그램, 성인아이(ACoA)집단프로그램 등이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다.
○ 음주위험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음주에 대한 사회적 압력상황에서 가장 많이 음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기분 나쁜 감정상황일 때, 다른 사람들과의 기쁜 시간에 음주를 많이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알코올중독자들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회기술증진훈련과 건강한 여가활용프로그램, 음주거절 기술 등의 프로그램 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
○ 음주위험상황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대의 경우 ‘음주에 대한 사회적 압력’과 ‘다른 사람과의 기쁜 시간들’이 매우 높은 위험상황으로 나타나 20대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기술이나 음주거절기술, 스트레스관리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30대의 경우 ‘음주에 대한 사회적 압력’, ‘기분 나쁜 감정들’ 순으로 높은 위험상황이 나타났다. 40대와 50대의 경우 역시 ‘음주에 대한 사회적 압력’‘기분 나쁜 감정들’‘다른 사람들과의 기쁜 시간들’ 순으로 음주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의 경우 ‘음주에 대한 사회적 압력’‘다른 사람들과의 기쁜 시간들’‘기쁜 감정들’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사회적 음주나 감정처리의 어려움이 음주를 예측하는 중요 위험상황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사회기술훈련이나 감정대처프로그램, 여가활용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
2. 지역사회의 알코올중독자 실태
○ 음주특성면에서 만성적이고 잦은 재발상황이 나타났고 음주로 인해 가장 손상된 부분은 부부간의 갈등, 경제적 손상, 직장 내 갈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부간의 학대나 성적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부부문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직장 및 경제적 영역의 손상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음주문제 해결과 동시에 직장 내 대인관계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 단주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생활이나 직장에서의 술 권하는 문화 즉 사회적 압력, 가족의 무관심이나 이해부족이 제시되었다. 경제적 어려움은 치료. 재활체계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소득의 안정성을 확보해줄 수있는 직업재활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필요성을 시사해준다. 동시에 지역사회 전체의 지지망 형성을 위해 ‘술 권하는 음주문화’에 대한 사회전반의 재인식을 증진시키는 보다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 또한 알코올중독자의 회복과 가족의 회복은 상호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가족 개입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 대상자들의 직업관련 문제가 심각하고 소득과 음주상황이 유의미한 관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회복과정지원을 위해서는 직업상담 및 직업자원 연계 등 직업재활 프로그램 개발이 보다 활성화 되어야 한다.
○ 대상자들의 음주문제 상황을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로 기분 나쁜감정상태일 때 음주하는 상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가족친구문제, 음주에 대한 사회적 압력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분 나쁜 감정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증진시켜주기 위한 ‘감정대처프로그램’의 개발과 사회적 압력을 효과적으로 거절하기 위한 ‘솔직성 훈련프로그램’, 가족 및 친구들과의 관계를 증진시켜주기 위한 ‘대인관계증진프로그램’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
○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는 20대의 경우 ‘음주에 대한 사회적 압력’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솔직성 훈련 프로그램’과 ‘감정대처프로그램’과 긍정적 사회기술을 증진시켜주는 ‘사회성훈련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30대와 40대, 50대의 경우 우선적으로 ‘감정대처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고 60대의 경우 전체 영역 중 ‘기분 나쁜 감정들’, ‘신체적 불편함’ ,‘음주에 대한 사회적 압력’‘갈망과 유혹‘,’자기통제 실험’ 순으로 높은 위험상황이 나타난 점을 감안할 때 신체적. 정신적 금단증상을 처리하기 위한 ‘의료체계’와의 신속한 연결 방안 및 ‘감정대처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알코올중독자 가족의 실태
○ 알코올중독 가족 중 42..5%의 응답자들이 가정의 경제적 수준을 보통이하로 인식하고 있었고 대상자의 1/3이상이 월 평균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으로 나타나 알코올중독 가족을 위한 경제적 지원방안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 가족이나 주변의 권유에 의해 중독자가 입원한 경우가 가장 많아 입원결정과정이나 진행과정에서 가족의 권유나 의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요한 치료매개체인 가족의 알코올중독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 음주와 단주에 따른 가족들의 결혼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음주나 단주라는 변화자체가 결혼관계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음주가족과 마찬가지로 단주중인 가족들 역시 부부체계의 불안이나 긴장, 낮은 의사소통, 역할의 변화에 관계변화를 다루어줄 수있는 가족개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 자녀들이 내성적이거나, 화를 자주내고 성격이 우울하는 등 정서적 문제를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알코올중독 자녀들을(COA)위한 예방적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과 치료적 차원의 개별화된 자녀 프로그램이 학교 및 지역기관과 연계하여 활성화되어야 한다.
○ 음주로 인한 손상은 부부갈등, 경제적 어려움, 가족갈등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음주와 단주 가족사이에 음주문제의 손상정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6개 하위영역 중 가족갈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따라서 음주가족의 경우 가정폭력개입프로그램, 자녀학대 예방프로그램과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 음주문제가 심할수록 가족기능이 더욱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나 심한 만성 알코올중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기능 보완 정책 및 서비스의 개발이 필요하다.
○ 음주중인 알코올중독가족과 단주중인 알코올중독가족의 가족기능을 비교해본 결과 가족기능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가족기능의 7개 하위영역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역할면에서만음주가족이 더 심각한 문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중독자의 음주와 단주에 따라 전반적인 가족기능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함축하는 것이며, 단주자체가 가족기능 향상에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해주는 결과이다. 회복과정 중 부부 및 가족갈등이 알코올중독자의 재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주중인 가족의 기능 증진을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4. 알코올중독 관련기관 실태
○ 54개 정신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료프로그램 시작시기가 5년 미만인 기관이 과반수이상으로 나타났고 약 1/3가량이 분리된 독립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입원치료중인 알코올중독자의 수를 살펴보면. 50명미만 치료하는 기관이 22개(40.7%)로 가장 많았으며, 51-100명치료 기관이 12개(22.1%)로 나타났다. 반면 200명 이상 치료하는 기관도 15개(2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입원형태가 대형화된 경향을 살펴볼 수있다. 병동의 형태는 기관별 편차가 있으나 패쇄병동의 형태를 가진 기관이 더 많았으며, 내과와 연계하여 치료하는 기관도 24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 현재 외래 치료를 하고 있는 기관은 응답기관중 16개(29.6%)에 불과했고, 낮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은 총7개(13.0%)로 나타나 입원 및 외래치료에 비해 현저하게 적게 나타났다. 이것은 기존 치료자원이 입원치료에 편중되어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며, 중독자들에 대한 치료.재활 자원연계의 현실적 어려움, 중독자들의 치료중단율이 높은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입원기간 및 입원치료비용을 살펴본 결과 전체 기관의 평균 치료기간은 89.39일로 나타났으며, 전체 57.4%에 달하는 기관이 3개월 이상의 장기치료를 행하고 있었다. 월평균 입원치료비용은 77만원 가량을 나타나 장기입원에 따른 치료,재활 비용의 지출 및 소득상실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클 것으로 사료된다.
○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 내용을 분석해보면 개별치료(88.9% ),집단치료(90.7%), 가족치료(59.3%)으로 나타났다. 사후관리 (follow up)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은 29개기관(53.7%)로 나타나 과반수정도의 기관이 사후관리를 행하고 있었다.
○ 현재 기관에서 가장 많이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약물치료, 자조집단의뢰 및 활용, 사회기술훈련, 인지적재구조화순서로 나타났다. 즉, 아직까지 약물치료(79.2%)나 AA 등 자조집단의 메시지 전달(77.4%) 등 전통적인 입원치료 방식이 주로 제공되고 있었다. 시행이 가장 되고 있지 않은 프로그램들을 살펴본 결과 결혼과 가족치료(30.2%), 직업상담(35.8%)순으로 나타나 알코올중독자 부부 및 가족들의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개입프로그램이나 가족문제에 대한 개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10개 지역사회대상 기관의 알코올관련 프로그램 시작시기는 전체 80%가 3년미만 이었고, 기존 서비스수요자와 분리된 시설을 가진 기관은 전체 3곳이었으며, 주간재활프로그램이나 직업재활 등 알코올중독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취약해서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개발이 요구되는 것으로 보인다.
5. 알코올관련 서비스 욕구
○ 입원 중인 알코올중독자, 지역사회 내 알코올중독자, 알코올중독자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음주와 관련하여 받은 서비스들을 조사한 결과 입원환자들의 경우 ‘1주일 이상 병원입원과 치료’ 를 받았다는 응답이 24.9%로 가장 많았으며, ‘민간기관의 알코올중독 회복(치료) 프로그램’(18.3%), ‘응급실 치료’(11.6%)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의료기관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사회 내 알코올중독자들의 경우는 A.A 등 자조모임 참석이 21.7%로 가장높았고 ‘1주일 이상의 병원 입원과 치료’(19.4%), ‘알코올중독 회복(치료) 프로그램’(16.6%) 등의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자조집단 활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중독 가족들의 경우 알코올중독 가족원이 1주일 이상 병원 입원과 치료를 받은 것이 19.6%로 가장 많았고, A.A나 Al-Anon등의 자조모임 참석(19.1%),부부 및 가족문제 상담(1.6%)으로 나타났다.
○ 음주문제 해결에 지금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서비스는, 입원중인 중독자들의 경우 직장(취업 알선기관), 자조모임, 가족상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알코올중독자들은 A.A나 Al-Anon같은 자조모임 욕구가 가장 많았고, 가족상담, 정신과 병․의원순서로 나타났다. 가족들의 경우 가족상담, 자조모임, 알코올 전문쉼터 입소의 순서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알코올 중독자의 치료․재활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서비스에 관해 복수응답한 결과 중 가장 높은 순위의 3개를 제시하였다. 입원환자들의 경우 ‘술을 끊는 방법’, ‘재발방지 프로그램’과 ‘직업재활 서비스(직업취업상담)’ 서비스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의 중독자들은 자조집단 참여, 재활방지 프로그램, 술을 끊는 방법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들의 경우 재발방지 프로그램이 가장 높았고 ‘술을 끊는 방법’이 , 알코올 중독 증세의 이해 및 관리교육 서비스로 나타났다. 알코올중독자와 가족들은 술을 효과적으로 끊을 수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재발이 매우 높은 알코올중독의 특성상 재발방지프로그램에 대한 욕구가 전반적으로 모든 대상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
○ 입원한 알코올중독자들중 고졸이하의 중독자들이 대졸이상의 중독자들에 비해 정신과 병․의원의 외래치료(낮병원)를 더 필요하다고 인식하였고, 알코올전문쉼터(사회복귀시설 등)의 입소를 더 원하고 있으며, 직장관련 서비스를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입원한 알코올중독자들중 입원횟수가 5회 이하인 중독자들이 5회 이상인 중독자들에 비해 분노조절, 효과적인 의사소통방법, 알코올중독 증세의 이해 및 관리교육 서비스, 직장 및 취업상담을 위한 직업재활서비스, 자조집단 참여, 주거지원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입원한 알코올중독자들중 고졸의 학력을 가진 중독자들이 대졸이상인 중독자들에 비해 가정폭력 문제 서비스와 직업재활서비스를 더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입원한 알코올중독자들중 40세 이하의 중독자들이 더 높은 치료․재활 프로그램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발방지 프로그램, 알코올중독자와 배우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스트레스해소법 서비스, 분노조절방법, 효과적인 의사소통방법, 여가선용방법서비스, 알코올중독증세의 이해 및 관리서비스, 술을 끊는 방법, 위기개입서비스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 지역사회의 알코올중독자들중 40세 이하의 중독자들이 전반적으로 서비스 욕구가 더 높았으며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여가선용방법, 주거지원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사회의 알코올중독자들중 고졸 이하 학력의 중독자들이 대학 졸업 학력의 중독자들에 비해 경제적 원조, 중독자와 배우자의 신체적 건강문제서비스, 직업재활서비스, 주거지원서비스, 사례관리에 대한 욕구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알코올중독 가족들 중 40세 미만인 알코올중독 가족들이 40세이상 가족들에 비해 재발방지 프로그램, 부부간의 성문제 서비스, 스트레스해소법에 대한 서비스를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알코올중독 가족들중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가족들일수록 경제적 원조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 음주로 인한 경제적 손상 및 치료․재활 비용부담 정도가 더 높은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제 2절 재활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제언
○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재활서비스 전달체계 개발이 필요하다.
- 국내 알코올중독 관련현황을 살펴본 결과 입원위주의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입원기간이 장기화되고 잦은 재발로 인한 회전문현상이 매우 심각한 실정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연계된 지역사회 재활서비스는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알코올중독자의 상태 및 기능손상정도에 따라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알코올중독 정보 및 의뢰센터, 종합병원, 정신병원에서의 알코올중독 치료프로그램, 알코올중독 재활치료병원, 중간집, 직업재활클리닉, 알코올중독 외래 클리닉, 음주운전 및 가정폭력 관련한 사법체계와의 연계, 직장내 산업재활프로그램(EAP)의 활성화, 적극적인 자조집단과의 연계가 시급히 개발되어야 한다.
○ 지역사회 중심의 연계된 재활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현재 대부분의 치료. 재활프로그램들이 병원수용 및 시설내 처우 등에 절대적으로 치우쳐 있고 지역사회에서 중독자들이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원조해줄 수 있는 대안적인 지역사회재활프로그램들이 거의 없는 관계로 시설, 병원, 집이외에 효과적 재활을 위한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현재 알코올중독자들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만성중독자가 장기간 병원이나 시설내에서 거주하거나 입. 퇴원을 반복하는 상황을 고려해볼 때 이들을 위한 중간집이나, 그룹홈, 회복의 집 등과 같은 중간단계시설이나 프로그램 개발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연계성 없고 단편적인 프로그램으로 이들의 사회복귀나 재통합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 치료, 재활프로그램간의 연계성 및 전문성 향상이 필요하다.
현재 시행중인 치료 및 재활프로그램들 사이에는 상호연관성이 거의 없고, 알코올중독의 문제정도에 따른 표준화된 프로그램이 없었다. 이에 따라 음주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문제들 (예: 성학대, 강간, 도박, 배우자 학대 등)에 대한 전문적 개입이 거의 없고, 중독자 재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단주유지기술(sobriety maintenance skill), 재발방지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이 절대적으로 빈약하다. 임상현장에서 상당수 발견되는 이중장애자나 여성, 노인,청소년들을 위한 특수화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이중장애자들의 경우 약물중독과 공존하는 정신질환으로 인해 재발율이 매우 높고 회복과정상의 어려움도 상대적으로 더 심각하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여성중독자들은 남성중독자에 비해 심리적 이유나 관계의 장애를 많이 경험하지만 사회적 낙인 등의 사회문화적 이유로 인하여 치료. 재활체계 접근 및 이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임신과 출산, 어머니로서의 특성을 고려한 탁아 지지 서비스, 특수화된 여성중심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 이처럼 연령, 중독의 정도, 관련 문제의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 음주에 대한 지역사회 홍보, 예방프로그램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술권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알코올중독자들의 음주위험상황과 단주유지에 절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알코올중독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말미암아 치료.재활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성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알코올중독문제에 대한 인식을 중진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또한 대다수의 중독자들이 10대에 음주를 시작하고 30대 초반에 음주문제를 인식하다는 것, 알코올중독자들이 매우 만성화된 상태라는 점은 치료효과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예방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알코올중독문제의 확산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 알코올중독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알코올중독에 대한 이해, 알코올중독치료, 재활기술 등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인력이 절대적으로 빈약하다. 전문인력의 부재는 필연적으로 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주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알코올중독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내 관련과목이나 학과의 개설, 전문인들의 알코올중독 연구활동의 적극적 지원, 기존의 정신의학, 사회복지, 심리, 간호 등 관련 전문인들을 위한 재보수교육 실시 등 보다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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